오늘의 목표 트롤퉁가
노르웨이 3대 트레킹코스 Preikestolen, Kjeragbolten, Trolltunga 중 가장 빡세고 또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할 수 있겠다.
전날 새벽1시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6시간의 트레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ㅠ) 오늘의 일정을 위해 다시 알람과 함께 기상
노르웨이의 살인적인 물가앞에 자비를 베풀어주신 의외로 저렴한 게스트하우스.
싼데는 다 이유가 있는지 한밤에 가로등 없는 깜깜한 산길을 한참을 헤메서 도착하였다. 후덜덜
숙소앞 풍경.. 또 이름모를 산양 한마리가 오줌을 누고 있구먼..
우다 가는길에 만난 이 폭포는 나름 이름이 있는(Latefossen) 폭포다.
드디어 우다에 다다르자 보이는 하르당에르(Hardangerfjord) 피요르드.
오늘의 목적지인 트롤퉁가를 향해 가다보면 볼 수 있다.
멀리 보이는 빙하는 부어빙하(buarbreen)이다.
노르웨이가 자랑하는 아름다운 도로 내셔널루트(http://www.nasjonaleturistveger.no/ ) 중에 하나다.
줌으로 확대해본 부어빙하
깎아지를 듯한 피요르드 절벽과 잘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집들이 북유럽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다에서 티스달(Tyssedal) 으로 가는길에서 바라본 우다시내의 풍경
트롤퉁가가 있는 스켸게달을 네비로 찍고 달린다. 이동네 이름은 후...
좁은 길을 따라 가다보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무인주차시스템이니 주차요금을 정산하고 영수증을 차량 앞유리에 올려놓자.
오늘은 어제의 쉐락볼튼보다 두배나 더 먼 길(왕복 22km)을 가야한다. 꺄악ㅜㅜ
초반의 급경사지대를 지나면 평탄한 코스가등장 하는데
이내 다시 경사가 등장한다... OTL
우비를 미리 챙겨오길 잘했다.
비가 걷히고 안개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피요르드
11km나 되는 트레일이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느라 가는길이 지루하지만은 않다.
이제 1키로 밖에 안남았다. 1km마다 가해지는 희망고문...
드디어 눈앞에 나타난 트롤퉁가...
(모 웹사이트에서) 세계 10대 절경이라 부를만한 황홀한 풍경이다.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봐왔던 어느 풍경보다도 멋진 트롤퉁甲, 트롤퉁god
그동안의 개고생이 보상받는 순간
와이프님도 개고생의 보상을 만끽하는중.
날씨가 더 맑았으면 좋았겠지만 -_-
구름위의 신선이 된 기분이다. 암튼 최고다.
이분은 트롤퉁가에 온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중입니다.
혓바닥절벽 끝에도 앉아 보았다. 보기보다 무섭지는 않다.
아찔하기로는 쉐락볼튼이 더...
돌아가는길은 점점 개었으나, 트롤퉁가쪽(사진의 왼쪽편)은 구름이 가득하다
파노라마로 찍어본 사진
거울처럼 맑은 호수를 배경으로 그림같은 컷트
금강산도 식후경을 나타내는 그림
흐렸다 맑았다를 반복하는 날씨
드디어 왕복 20km의 끝이 보인다.
아름다운 자연과 빨간 나무집의 조화. 이동네 나무집들은 죄다 빨간색.
하산길 등산로가 워낙 심한 진흙탕인지라, 원래는 출입이 금지된 푸니쿨라길로 내려가기로 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듯한 내리막
장장 12시간에 걸친 왕복22km 산행을 끝내니 다리가 후덜덜덜..
와..믿을수없을만큼 아름다운 장관이네요
세상에 이런곳이 있군요!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
정말 좋네요 ㅎㅎ 저도 노르웨이 가보았는데. 가장 다시 가보고 싶은 나라입니다.
저기 저 혀바닥 같은 바위로 발로 트래킹해서 못가 봐서 너무 아쉬워요. ㅠㅠ
헬기 타고 휙 지나가서 ㅠㅠ
나중에. 한번 아침 트레킹 코스로 다녀 오고 싶네요.
네 저는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어요. 가보신다면 날씨가 좋길 바래요 ㅎㅎ
정말 이런 풍경은 북유럽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
북유럽이 물가도 비싸고 찾아가기 힘든데 그만큼 보람이 컸습니다 ㅎㅎ
우와 풍경 예술이네요. 노르웨이 가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