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그룹이 온체인(On-chain) 상에서 의심스러운 암호화폐 거래 내역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분석 도구 '스타아틀라스(Star Atlas)'를 13일 공개했습니다.
후오비그룹은 얼마전에 서킷브레이커를 도입해서 투자자들을 보호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후오비그룹에 따르면, 스타아틀라스는 후오비가 진출한 지역에서 요구되는 고객신원확인(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기준을 만족해 암호화폐가 범죄행위에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도구입니다. 스타아틀라스는 실시간으로 온체인 상의 모든 암호화폐 거래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여 의심스럽거나 문제가 있는 거래 발견 시 규제 기관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최근 암호화폐가 범죄에 이용되는 경우가 언론에 보고되서 암호화폐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주 좋은 조치라고 보여집니다.
스타아틀라스는 후오비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암호화폐의 흐름, 거래 입출금 연관성, ID 인증 정보, 의심스러운 지갑 주소 라벨링, 불법 자금 흐름 경로 추적 등의 정보를 수집·분석한다고 후오비그룹은 밝혔습니다.
이 같은 정보에 바탕해 의심스러운 활동으로 판단하면, 해당 지갑과 계정은 추가 확인 요구 사항이 충족될 때까지 동결돼 암호자산 인출 및 이동이 제한된다.
후오비그룹은 스타아틀라스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수만 개 이상의 블랙리스트 지갑 주소를 수집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온체인 상에서 실시간으로 의심스러운 지갑이나 고위험 거래 내역을 수집해 나갈 방침이라고 합니다.
후오비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 부사장인 시애라 선(Ciara Sun)은 "불법적인 암호화폐 거래로 산업 자체가 망가지고 있다"며 "스타 아틀라스를 통해 사용자 신원정보와 비정상적인 거래 내역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효과적으로 완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암호화폐거래소들이 앞장서서 자정노력을 벌인다면 암호화폐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을거라 보여집니다.
암호화폐거래소들이 협력해서 불건전한 거래나 해킹을 막게되면 더욱 좋을거라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