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해양 공원에는 해산물을 골라 해동한 후 식당에서 먹을 수 있도록 해 놓은 유명한 곳이 있다. 블라디보스톡에 왔으니 해산물을 먹어야한다는 생각으로 해당 식당을 찾아갔다. 우선 너무 예쁜 인테리어에 깜짝 놀랐다. 담쟁이 덩굴로 이동하는 통로 전체를 감싸 놓았고, 깔끔한 테이블 몇십개를 준비해놓았다.
음식 먹을 생각보다는 이 곳의 아름다움에 사진을 엄청 찍었다. 이 곳 식당에서는 식당 자체적으로 파는 음식을 먹을수도 있고, 옆 가게에서 해산물을 사와서 먹을 수도 있다. 수많은 종류의 맥주가 준비되어 있고, 4가지의 생맥주도 준비되어 있다. 가게에서는 러시아 전통 음식인 샤슬릭과 치킨, 햄버거 등을 팔고 있었다.
우리는 옆 가게에서 사서 해동까지 시킨 뜨끈한 곰 새우 한 쟁반을 들고 가게에 들어갔다. 시원한 생맥을 사서 어디에 앉을까 고민하던 중 또 다른 아름다운 곳을 발견하였다. 바로 테라스석 이었다. 아름다운 실내보다도 이 테라스석에 손님이 훨씬 많았다. 딱 한 자리가 있어서 앉았다. 앉아서보니 바로 옆이 바다였다. 이 곳 바다는 정말 깨끗했다. 그리고 갈매기들이 몇마리 날아다니고 있어서 바다에서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했다.
6월이었지만 블라디보스톡은 아직 좀 추웠다. 그런데 다행히 낮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밖에서 음식을 먹기에도 따뜻했다. 블라디보스톡은 햇살이 없으면 금방 추워진다.
이 곳 식당을 방문할 사람들은 반드시 테라스에서 음식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테라스는 10 테이블도 안되는 좁은 곳이기때문에 식사 시간이나 사람들 많은 시간을 피해서 가기를 추천한다.
안녕하세요 littlestar님 오늘도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