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에 대해서

in #photography7 years ago

여러분 오늘 점심은 무얼 드셨나요? 저는 돈까스를 점심으로 자주 먹곤 하는데요.
이전에는 아무 생각없이 먹기만 먹다가 ㅋㅋㅋ 오늘은 이 돈까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

원래는 돈까스는 오스트리아의 전통 음식으로 소고기로 만들어졌던 음식이였구요. 2차 전쟁이 끝나고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점령하면서 독일식 이름이 붙여지게 되고 많이 즐겨먹는 별미 요리로 자리매김 했다고 해요.
두꺼운 소고기를 튀긴 후에 레몬을 뿌려먹는 형태로요. 이런 돈까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포크 커틀릿으로 프랑스, 영국에서 탄생하게 되었는데요.

이 때부터 고기뼈로 만든 소스를 얹어서 먹게 되었답니다. 우리가 요즘 먹는 방식대루요! 그러다가 일본에 포크 커틀릿 요리법이 전파가 되고 그 당시 비쌌던 소고기를 대신해 돼지고기를 이용해서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우리나라에서는 한국 전쟁을 거쳐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식량 사정이 안 좋았던 그 때 조금이라도 양을 늘리기 위해서 돼지고기를 얇게 밀어 만든 왕돈까스가 탄생했구요. 자세히 알고나니ᄁᆞ 조금은 가슴 아픈 일이기도 하네요.. ㅠㅠ
돈가스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퍼진 음식이긴 한데 한국식 돈까스는 일본식 돈까스와 차이가 있다는 점 아시죠? 우리나라에서는 돈까스를 미리 자르지 않고 소스가 부어서 나오는 ‘경양식 돈까스’라고 불리였죠.
나이프와 포크와 스프가 같이 나오는 형태로요~! (일본 돈까스에서는 주로 국이 나옵니다.)

예전에 부모님한테 나이프 쓰는 방법을 혼나가면서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소스 또한 일본식이랑 다르게 부드러운 달달한 맛이구요. 이제는 일반적인 경양식 돈까스보다는 일본에서 들여온 히레가츠 같은 돈까스도 많이 먹는 편이죠. 대표적인 돈까스 집으론 홍익 돈까스가 있죠!
요샌 눈꽃치즈 돈까스가 유행이더라구요. 치즈가루가 솔솔 뿌려져있고 안에는 치즈가 가득한 돈까스~ 으 역시 치즈는 언제나 옳은 것 같아요.

저는 가끔 돈까스를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요~ 확실히 사먹는 거랑 맛이 다르지만 손이 많이 가는 편이라 자주 만들어 먹진 못해요. 손님 맞이 집들이 음식이나 파티 음식으론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럼 간단히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재료는 고기, 밀가루, 튀김가루, 달걀, 소금, 후추 정도면 기본적인 돈까스를 만들 수 있어요~! 돼지고기 등심이나 안심으로 고기를 한 근정도 사시고요! (2-3인분) 돈까스를 만들거라고 말하면 고기를 연하고 얇게 펴주니까 꼭 잊지 마시구요.
한 근에 약 7장 정도 나오니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 놓고 안 쓰는 와인을 넣으시거나 마늘을 믹서기에 갈아서 넣어주시는 것도 정말 맛있게 간이 되는 비법입니다.
2-3시간정도 숙성시키는 것이 좋아요 :)

숙성을 시키셨다면 준비해둔 계란 물과 밀가루랑 튀김가루를 펼쳐놓으시고 밀가루 묻히고 계란물 묻히고 튀김가루를 묻혀주시고 튀기기만 하면 끝인데요!
치즈 돈까스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돈까스를 더 얇게 밀어서 만드시고 그 안에 모짜렐라 치즈나 고체 치즈를 넣어서 반으로 접어주신 다음에 가장자리를 포크로 제대로 찍어주고 튀겨주시면 된답니다. 돈까스 만드는 방법 정말 쉽죠?
남녀노소 누구나 할것없이 만들수가 있어요!

너무 많이 만들어졌다면 냉동보관하시면 되니까 걱정 마세요~!
저는 한꺼번에 많이 만들기도 한답니다. 오늘은 돈까스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역사도 깊고 맛도 좋고 만들기도 쉬운 돈까쓰! 오늘 저녁 메뉴로 만들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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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looks delicious

나도 돈가스 아주 좋아하는데
금방 튀겨 바삭한 맛이 살아있는
살이 도톰한 돈가스는 정말 맛있지요.

좋은 게시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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