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가 즐겨먹는 떡볶이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요즘에는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대표적 간식으로 자리잡혔는데요, 이 떡볶이가 예전에는 임금님이 즈겨 먹던 귀한 음식이였다고 합니다. 궁중의 정월요리였던 떡볶이는 고기와 야채를 넣고 고추장 대신 간장으로 양념을 했는데, 일반 서민들은 구경조차 못할 정도로 귀한 음식이였지요! 떡볶이 뿐만 아니라 잡채도 조선시대에 이충이라는 사람이 갖은 야채를 볶아서 무쳐서 왕에게 선물한 것인데 이 잡채와 떡볶이 국물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요리가 순대 볶음이라고 합니다! 궁중요리를 현대식으로 해석한 퓨전요리라고 할 수 있네요 ^^
참 신기한 우리가 흔히 길거리에서 보이는 떡볶이의 시초는 신당동 떡볶이 골목인데요~ 이 떡볶이 집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라고 합니다. 이 때는 떡볶이 집이 많지 않았는데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본격적인 떡볶이 골목의 형태를 만들어 갔다고 합니다. 그 당시 떡볶이는 배고픔을 달래주는 서민들의 음식이였는데요~ 지금과 달리 연탄불에 떡볶이를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이 후 여기저기 떡볶이 집이 생기다가 어떤 프로그램에서 신당동 떡볶이 골목이 소개 된 후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몰려 인기가 많아진 떡볶이 집에선 뮤직박스를 설치하여 아마추어 DJ가 신청곡을 받아 음악을 들려주기도 하였는데요, 그 당시 뮤직박스와 DJ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이 곳 저 곳에서도 뮤직박스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떡볶이를 먹으며 듣고 싶은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참으로 여유롭고 감성적인 발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D
시간이 흘러가면서 연탄불로 만들었던 떡볶이는 요즘의 형태인 부르스터로 바뀌었고 떡볶이에는 오뎅, 치즈, 라면 사리 등 여러 가지 토핑들을 넣어 먹는 것이 유형을 끌면서 지금은 떡볶이라고 말하기엔 조금 이질감 느껴질 정도로 떡이 적고 다른 부재료가 많이 들어가곤 하죠. 우리가 먹는 떡볶기 떡은 흔히 2가지 인데요. 바로 밀가루 떡과 쌀 떡이죠. 밀가루 떡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있고 쌀 떡도 마찬가지로 쌀에 있는 영양소는 다 있지만 밀떡에 비해서 단백질 성분이 적다고 하네요. 떡볶기는 3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지만 조금 자극적이여서 식사대용보단 간식으로 적당하다고 합니다 :) 제 주위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유행인 엽기 떡볶이를 삼일 내내 먹다가 응급실에 실려간 사례도 보았습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떡볶이 만드는 비법을 공유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재료는 떡과 마늘과 각 종 좋아하는 야채를 준비해주시고 고추장과 설탕이 필요합니다. 떡을 물에 불려 놓은 상태에서 양념장을 준비하는데요. 고추장과 춘장을 3:1 비율로 섞으면 신당동의 유명한 떡볶이 맛이 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추장 2큰술, 설탕 2큰술, 마늘 1큰술, 더 매운 맛을 좋아하신다면 고춧가루를 넣어주세요.
그런 다음에 프라이팬에 양파를 넣고 살짝 볶아 준 뒤 좋아하는 야채를 넣어서 같이 볶아주시고 물을 자박자박할 정도만 넣어주시고 끓기 시작하면 떡을 넣어 주세요 :) 그런 다음에 준비한 양념장을 넣어 팔팔 끓여주세요. 그 뒤에 오뎅이나 햄같은 부속 재료들을 넣어주시고 마지막으로 깨나 참기름을 한 티스푼정도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파는 떡볶이도 좋지만 오늘은 정성이 담긴 떡볶이를 간식으로 직접 준비해보는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