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와 퀀트 스쿨에 대한 생각 (Quant & Quant School) -1-

in #quant7 years ago (edited)

금융권에 있는 퀀트의 정의는 뭘까?
금융공학을 공부하거나 물리학, 수학등의 학문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사람이 퀀트인가?
학위 관점에서는 그렇다고 치자.
그런 학위들이 있어도 그 사람이 실전 및 현업에서 써먹을수있는 스킬들을 갖춰야지 진짜 퀀트라고 생각되며 현업에서도 인정해준다.

그런 일급 퀀트로서의 필요한 스킬 Set는 무엇인가?
정말 간단하게 나열해보자면,

  1. 생각을 할 줄 알아야하고 (퀀트는 많지만 생각하는 퀀트는 드물다)
  2. 과학적 접근방법으로 일 처리를 하며
  3. 모든 사안에 대한 빠른 이해력과 개발력이 필요하다.
    여기서 개발력이라 하면 OOP (Object Oriented Programming) 관련 언어 및 스크립트언어를 불편없이 다룰줄 아는것이다.

퀀트에 관한 정의는 할말이 더있지만 나중에 기회가 있다면 그때 더 자세하게 풀어보겠다.

그럼 일류 퀀트 스쿨은 어디에 있는것인가?
세계 어디든 금융공학을 가르치는곳은 많다. 한국에도 카이스트 등 여러 대학에서 금융공학, 금융수학으로 석사 과정을 제공한다.

세계 어디에있던 자기 자신이 노력하면 최고의 퀀트가 될 수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자신이 소속된 조직. 그리고 본인 업무에대한 지원 및 권한 부여를 얼마만큼 해주는가가 본인 커리어 성장에 중요한 요소이다.

대학은 어떠한가?
대학의 위치는 그다지 중요하지않다고 본인은 생각하나, 대체적으로 미국 퀀트 스쿨을 좋다고 쳐준다. 물론 이는 월스트릿이 있어서 그렇다.
유럽권에서는 영국이 좋다고 친다. 이것도 시티가 영국에 잇어서 그렇다.
(전세계 어디든 좋은 학위를 인정해주는건 정도만 다를뿐 다 같다)

탑 퀀트 스쿨들은 미국 혹은 영국에 위치하는데 아무래도 대체적으로는 월스트리트에서 필요로하는 퀀트들을 양성하는 미국 대학이 좀더 규모가 크고 역사도 오래되었다고 볼수있다. (카네기멜론대가 처음으로 Masters 과정 시작)
참고로, 퀀트스쿨이 다른 학과에 비해서 규모가 큰것은 아니라서 정보가 부족할수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해당 사이트를 참조하길 바란다.

https://www.quantnet.com/

<좋은 퀀트스쿨의 기준>
학교는 이름도 이름이지만, 그 학교를 다니면서 배우는 콘텐츠와 교수 그리고 분위기가 좋은 학교를 다녀야 최고의 교육의 기회를 얻을수있다. 그런면에서 여기에 나온 학교들 중,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취업 트랙레코드가 좋고, 경쟁력있게 가르치는 학교)들은 아래와 같다.

1.Carnegie Mellon-MSCF
2.Columbia University-Financial Engineering(Mathematics of Finance도 있으나 전자를 더 쳐준다)
3.UC-Berkley MFE
4.NYU-Math Finance

여기 리스트에 없는 프린스턴 및 MIT는 정확히 말하자면 금융 석사 학위이지 퀀트트랙 석사 학위는 아니다.
이와 관련하여 프린스턴 출신 퀀트와 얘기를해보니 입학하면 기본 과목 이후, 선택 과목들을 개인적으로 원하는데로 골라서 배우는 시스템이라고 하였다.
이에 따른 장단점이 있을수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프린스턴도 훌륭한 프로그램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퀀트넷 랭킹에 보면 바룩이 상위권인데 이는 퀀트넷 창업자가 바룩 출신이라 bias가 있다고 다들 생각한다. 그리고 뉴욕외에는 인지도가 다른데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으니 위에 있는 학교들을 추천한다.

<취업 관련>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취업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미국 퀀트 스쿨 중 Top 5안에 드는곳에서 공부를 하면 좋은 기회들을 많이 찾을수 있다.
참고로 Morgan Stanley 리스크 담당 Managing Director와 취업관련 얘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사람이 말하기를 퀀트 채용시 탑 5 학교가 아니면 아예 리크루팅을 나가지 않는다고 한적이 있다 (비공식 의견임)

퀀트스쿨에 관련해서도 쓸말은 정말 많지만, 시간이 없기에 기회가 있다면 나중에 해당 이야기를 풀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