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일해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전공 불문하고 정치인으로 입성하길 원하는 교수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정치가 사회 모든 영역과 분야에 대해 다뤄야 하니 어떠한 전문 분야든 명함을 내밀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문적 식견과 사회적 존경을 바탕으로 정치를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기여하겠다는 취지도 크겠죠. 물론 한국 특유의 입신양명이 '정치인' 타이틀을 통해 이루어진 토대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명 '정치 교수'라는 오명을 불러 일으킬 만큼 호시탐탐 정치권에 입지를 다지고 입문을 원하는 교수들에 대한 평은 그리 곱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아카데미라는 이론과 학문에 한정되기 쉬운 영역에서 다져온 경력이 직접적으로 정치 현장을 통해 실무와 정책적 성과로 연결된다는 보장도 없고요.
소수의 의견이긴 합니다만 역량이 뛰어난 교수들을 끌어가려고 하는 정치권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합니다. 즉, 정치권에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려는 동력이 있으므로 교수들 중에서도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학문의 영역을 넘어 사회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이죠. 이는 '정치 교수'라는 오명과는 다르게 학문 영역에서 다져온 내공을 정치 영역에서 펼칠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로 보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 역시 종종 정치권에 연을 이어오고 있는 교수님들을 볼 기회가 많을 것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지협적인 영역에서의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는 없겠지만) 각자의 경험과 가치관에 의거하여 교수들의 정치권 진출에 대한 나름의 의견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교수들의 정계진출,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연어님.. 너무 어렵습니다..ㅋㅋㅋ
이 부분에 대해서 별 대수롭지않게 생각을 하긴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조금이라도 더 뛰어난 인재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겠지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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