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는 약에 관련된 일만 할 것 같지만 사실 체인 약국에서 매니저로 일하면 HR 부분에도 많은 업무를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같이 일하는 약국 테크니션들의 고용, 해고, 평가, 인사 등이죠.
어제도 사실 새로운 테크니션을 뽑기 위해 인터뷰를 했습니다.
어릴 적, 젊은 시절에는 인터뷰를 받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인터뷰를 하는 입장이 되어있네요.
interviewee 시절은 진즉에 떠나보내고 이제는 interviewer 가 되었습니다.
SAGODA 는 대학생이 주축이다보니 이곳에서는 아직은 면접을 봐야하는 분들이 많겠네요.
하지만 저는 면접을 어떻게 하면 잘보는가에 대한 질문이 아닌, 정반대의 질문을 드려보고 싶네요.
이제껏 본 면접 중에 어떤 면접관이 기억에 남는지, 좋은 의미로서 또는 나쁜 의미로서 말이죠.
그리고 면접관이 갖추어야 할 자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것도 모르냐고 띠꺼운 표정 지을때 정말 치욕적이에요
정말 피부에 확 와닿는 표현이십니다^^
면접관도 면접생처럼 정중하게 해야죠
맞아요, 상하 관계로 보는 고압적인 자세부터 버려야겠죠.
면접관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무래도 편안한 분위기 조성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 분위기안에서
interviewee의 내츄럴한 모습을
좀 더 쉽게 캐치할 수 있어
성공적인 면접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좀 더 높을 거 같네요.
저도 어렸을 때 면접을 많이 보았고
경력이 좀 쌓이면서는
면접관으로서도 여러 사람들과
많은 인터뷰를 해 왔는데,
너무 딱딱하지 않고
가식적이지 않은 분위기가
좋았던 거 같아요. ^^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로의 참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군요^^
제가 아직 면접 경험이 적다는 점을 감안하시고 들어주셨스면 좋겠습니다.
저는 면접은 처음 보는 사람들을 평가하는 자리이기에 서로 처음인 상태는 긴장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긴장은 일상적이지 않은 행동을 만들기도 합니다.
따라서 특정한 행동만을 가지고 면접을 보는 사람들을 평가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확장하면 면접관은 선입견을 쉽게 갖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입견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하죠. 외모 지상주의를 떨쳐버려야 하는 이유와 마찬가지이겠군요.
대입시때 얼버무린 답변에도 합격시켜 주신 교수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ㅎㅎ
아마 오래전(?) 일이실텐데 기억에 남으신 것을 보면 정말 좋은 면접관 교수님이셨나보네요^^
@tipu curate 3
Upvoted 👌 (Mana: 2/25)
학교 PBL센터 인터뷰를 한적이 있습니다. 평가를 위한 인터뷰가 아닌 PBL강좌 의무화와 관련된 학생들의 의결은 확인하기 위해 1시간정도 진행된 심층 인터뷰였습니다. 평가를 목적으로 하지 않은 만큼 곤란한 질문은 없었습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확인하기 위한 만큼 편안한 환경에서 인터뷰가 진행 되었습니디. 분위기에서도 차이가 컸지만 평가를 위한 인터뷰와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질문의 형태였습니다. 이번 인터뷰가 학생들의 의견을 확인하는 인터뷰라고는 하나, 학교측에서 원하는 형태의 답변이 있었습니다. 질문들은 이러한 답변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들이었지요. 이러한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원하는 답을 잘 이끌어내는지입니다. 편안한 분위기를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지 인터뷰의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악의 면접관은 인신공격성 질문을 던진 예의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면접관이 가져야할 자세는 면접자가 편하게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보여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회사를 대신하는 사람이기에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어야하겠네요.
Posted using Partiko Andro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