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당케남자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정말 무섭습니다.
이제 부산까지 깊숙히 침투해들어왔네요.
거의 끝나지 않았나 싶었는데, 지금같아서는 이제 시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대구에서 신천지 예배를 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 환자.
그리고 그 교회는 슈퍼전파자 역할을 해버렸습니다.
아까 보니 31번 환자의 신상이 털려서 카톡으로 돌아다니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해 볼 부분은 있는것 같습니다.
1. 31번 환자
31번 환자가 신천지교인들 중 처음 발견되었다 해서, 31번환자가 병을 모두 퍼트렸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31번환자도 그곳에서 병을 얻었을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가장 먼저 발견되었을 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31번환자라는것이 병에 빨리 걸린 순서에 의한 숫자가 아니라 발견된 순서에 의한 숫자잖아요.
31번 환자의 행실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닐지라도,
여론에 휩쓸려 뭔가 제대로된 사실 파악이 안된 상태로 마녀사냥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 신천지.
저는 신천지가 이단이라는 것에 100% 동의합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의 분수령이었다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신천지 교회 모두가 문제가 있다?
하는 부분은 조금 이상하다 생각합니다.
특히 서울에 있는 신천지교회에 대해서 폐쇄를 한다거나, 교회를 없애야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서울에 있는 신천지교회를 폐쇄하는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제주도에 있는 신천지교회를 폐쇄하는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이단이라서 이기회에 때려잡자. 하는 생각이 아니라면
신천지 교주의 말도 안되는 언행이라거나,
신천지에 대한 무수히 많은 루머가 사회적으로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고해서
이단교라지만 종교자체에 압력을 가하는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생각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국가적 비상상황인데, 뚱딴지 같은 말이냐?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적 비상상황이라고 해서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않아야하지는 않습니다.
사실관계가 확실하지 않은 시점에서 신상이 떠돌아다닌다거나,
일부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전체를 문제로 싸잡는 것은 주의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