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새해 1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2018년형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합니다.
바로 ‘나노 IPS’를 적용한 4K(3840X2160), 5K(5120X2160),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입니다.
31.5형 4K ‘나노 IPS’ 모니터(모델명 32UK950)는 광원인 LED 램프 표면에 나노 기술을 적용해 색을 보다 정확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나노미터(nm) 단위의 미세 분자를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미세 분자들은 색을 정교하게 조정합니다. 기존 모니터는 빨간색을 표현할 때 노란색, 주황색 등 다른 색이 미세하게 섞입니다. 그래서 제작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나타나는 빨간색을 보여줍니다. ‘나노 IPS’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노란색과 주황색을 흡수해 제작자가 보여주고 싶어하는 색깔을 가장 가깝게 표현해서 보여줍니다.
LG전자는 올해 1월 열린 'CES 2017'에서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기능을 적용한 초고화질 모니터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올해 공개한 초고화질 모니터는 화면의 명암을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표현하는 HDR 기술을 적용한 모니터였습니다.
올초 발표한 32형 HDR 모니터는 풀HD(고화질)보다 화소수가 4배 많은 울트라HD(3840x2160) 해상도를 갖췄습니다. HDR 기능까지 더해 초고화질 화면을 보여줬죠.
지난해인 2016년도 CES에서는 풀HD보다 2배 이상 해상도가 높은QHD(3440X1440) 디스플레이로 몰입감이 높은 곡면 화면의 모니터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디. 기존 16대9 모니터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양쪽 끝의 화면까지 볼 수 있어 영상이나 음악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편집하거나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하는 경우에 적합했습니다.
매년 좀 더 나은 화질, 자연에 가까운 색을 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새해 선보일 제품은 ‘비디오 전자 표준화 협회(VESA)’의 ‘HDR 600’ 규격을 충족해 HDR 영상 표현을 해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HDR 600’은 최대 밝기가 600칸델라(cd/m2) 이상이면서 색영역이 넓은 제품에 해당합니다. 이 제품은 최대 밝기가 600칸델라에 달하고, 색영역은 영화 제작 시 색상 표준인 DCI(Digital Cinema Initiatives)-P3를 98% 만족시킵니다.
또 영상, 콘텐츠 등을 제작하는 작업에 최적이다. 데이터를 대용량으로 전송하는 ‘썬더볼트3(Thunderbolt3)’ 단자를 갖췄습니다. CES 2016에서 공개했던 모니터가 '썬더볼트2' 포트를 갖췄었죠. 여기서 업그레이드 해 썬더볼트3가 됐습니다. ‘썬더볼트3’는 1초에 최대 40기가비트(Gbps)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노트북에서 4K 모니터 두 대에 4K 영상을 내보낼 수 있는 수준입니다.
60W 전력으로 모니터와 연결한 노트북도 충전합니다. 썬더볼트3 단자를 적용한 ‘LG 그램’ 일부 모델, 맥북 프로와 호환되기도 합니다.
5K 나노 IPS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이 제품은 모니터 업계 최초로 4K ‘데이지체인(Daisy Chain)’을 지원합니다. 이용자는 ‘썬더볼트3’ 규격 ‘데이지체인’ 케이블 하나로 4K 모니터 두 대와노트북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기존 케이블을 이용할 때는 데이터 전송 용량이 부족해, 4K 모니터 두 대를 노트북에 각각 연결해야 했습니다.
34형 21대 9 화면비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모델명: 34WK95U)는 5K 초고화질 해상도를 갖췄습니다. 5K 해상도를 갖춘만큼 색감을 잘 표현해냅니다.
34형 21대 9 화면비 게이밍 모니터(모델명: 34GK950G)는 화려한 그래픽의 초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사용하기 좋습니다. 엔비디아의 G-싱크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통 AMD의 프리싱크를 적용했지만, 이 제품에는 엔비디아 기술을 넣었습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도 깨지거나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4K 나노 IPS 모니터
제품은 새해 CES 전시회에서 공개가 될 예정입니다.
이후 국내 소비자들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의하신 분들이 있어 남깁니다.
참고로 LG전자에 문의해보니, 나노셀 TV는 화면 패널에 적용한 것이고 나노IPS는 빛이 나오는 광원 LED에 적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효과는 동일하고, 제품의 부품 구조적 특성 때문에 다르게 적용이 됐다는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