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회계법인 중에 하나인 PwC사가 가상통화 거래를 감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계금융감독위원회가 가상통화 시장에 우선적으로 우려하는 부분인 자금세탁 및 대테러자금 공여 방지 등에 초점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PwC사의 가상통화 거래나 암호자산의 잔액 감사 소프트웨어 개발은 가상통화 시장 안착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업계에서 이번에 발표된 소프트웨어의 두 가지 강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키와 공개주소를 묶어 기업들이 독립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각각의 가상화폐의 소유자가 누구인지를 명확히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둘째, 블록체인 관리에 해당한다. 블록체인상의 가상통화 거래나 암호자산의 잔액에 관한 정보를 기업이 타사에 의지하지 않고 안전하게 수집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감사법인이 아니어도 블록체인이나 가상화폐라는 새로운 분야에 참여가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그러한 기업이 실제로 회계 감사 등이나 보증용의 리포트를 취득하는 과정에서도 이 소프트를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한다.
현시점에서 이 소프트웨어로 감사가 가능한 가상통화나 토큰은 아래 8종목에 해당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XRP)
라이트 코인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골드
비트코인 다이아몬드
OAX(ERC20)
PwC 회계법인의 James Chalmers는 “시장에서 기술의 변화를 따라가는 것의 중요성”을 말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이 생기면 그에 맞는 도구를 개발하고 사람들의 다양한 요구에도 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 이 소프트가 어떻게 기업이나 법적 집행기관에서 활용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실제로 FATF는 자금 세탁 대책이나 부정 거래 등의 가상통화 거래의 글로벌 규제에 대해서 오는 21일에는 규제 가이드라인 발표를 예정을 하고 있다. PwC의 툴은 가상통화 전체 시장의 컴플라이언스 건전화를 지향한 중요한 일환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 : 데일리코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