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코인 찾기] 테조스의 행방을 찾아서

in #sct5 years ago

벌써 재작년이군요. 2018년 한 해 동안 참 열심히 코인을 주우러 다녔던 것 같습니다.
현금으로 살 여력이 없으니 말 그대로 에어드랍이나 이벤트 등등으로 '줍줍'했던 거죠.

그 당시에 줍줍했던 코인 중 하나가 테조스였습니다.

솔직히 너무 오래 전이라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는데요.
아마도 스팀잇에서 코인펀딩을 하면서 얻게 됐던 코인일 거예요.ㅎㅎㅎ

암튼, 크롬 즐겨찾기를 보다가 테즈박스라는 즐찾을 발견한 저는...
'아아, 맞아. 나 테조스도 있지.'라는 별 감흥없는 반응을 하며 사이트에 접속했더랬습니다.

참고로 테즈박스(https://wallet.tezbox.com)는 테조스 웹지갑입니다.

g1.png

40개도 안 되는 테조스였죠. 잊었던 과거를 찾아가니...
그 작은 거라도 어떻게 불려보겠다고 베이커에게 위임(이자를 주는 스테이킹의 개념)도 시켰던 기억이 났습니다.

'아아, 그래 저거 위임시킨 거 다시 어떻게 돌려받아야 하지?'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위임을 돌리는 법을 알 수가 없더군요.
열심히 검색을 했지만, 위임하는 법만 나오지 되돌리는 방법은 잘 안 나왔습니다.

그래서 거의 포기할 뻔했지만, 오늘 우연히 되찾게 됐습니다.

gate.io
라는 거래소 사이트가 있습니다.

왜 오늘 갑자기 여길 들어갔는지도 잘 모르겠네요.ㅎㅎ;
우연히 '아, 그래 나 여기도 아이디가 있었는데...?'라는 생각으로 급 접속했습니다.

그랬더니...
여기에 제가 찾아 헤매던 테조스가 있더군요.

기억력이 정말...ㅠㅠ

위 거래소에서 테조스를 보유하기만 해도 이자를 준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옮겼던 모양이에요. 와... 정말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움직이고 코인 종류도 많고 거래소도 많고 개인 지갑도 많으니 혼란 그 자체입니다.(아, 물론 지갑이 많다고 코인이 많은 건 아닙니다.)

다행스럽게 테조스는 가격이 좀 올라서 기분 좋게 득템한 기분이긴 하네요.
여러분도 잊었던 테조스가 있다면 잘 찾아보시길!

몇 개 안 되는 테조스지만 전 일단 코인원으로 보내서 스테이킹 이자라도 받게 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어느날 문득 '아, 나 이 코인 있었던 거 같은데?'라는 생각으로 득템할 수 있길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들 지갑 관리 잘 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