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밤,28,종의 기원등을 쓴 정유정 작가의 신작입니다.
교통사고로 인해 사육사 진이가 보노보(침팬지) 지니의 영혼이 되어 지니를 경험하게되는 다소 독특한 소재의 소설이예요.
지니의 영혼이 되어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게되며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 , 삶과 죽음의 경계를 드나드는 환타지 요소를 갖춘 따스한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내게 삶이 죽음의 반대말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삶은 유예된 죽음이라는 진실을 일깨웠다. 내게 허락된 잠깐의 시간이 지나면, 내가 존재하지 않는 영원의 시간이 온다는 걸 가르쳤다. 그때가 오기 전까지 나는 살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삶을 가진 자에게 내려진 운명의 명령이었다.” _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