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점점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멋지고 화려한 건축물은
예술품으로 칭송합니다
누가 보아도 멋지고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어느 화가의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시인의 화려한 글솜씨처럼
마음을 아름답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런 하려 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의
뒷모습은 어떤지 생각해보셨는지요?
저는 아파서 한동안 말도 못 하고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어느 사람들은 멋지고 화려한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데
저는 왜 눈물을 흘렸을까요?
저는 건축물의 멋지고 화려한 것보다
그 건물이 지어지면서
쫓겨난 사람들의 모습이 건물 그림자 속에
그려지네요
그 사람들의 눈물이....
그 사람들의 절규가....
화려한 건축물이고
화려한 도시처럼 보이지만
저 화려한 건축물의 그림자에 가려진
헐벗은 수많은 빈민의 배고픔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프고 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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