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햅뽀이입니다.
저는 아침마다 아이들을 제가 깨웁니다. 8살 딸아이(21kg)와 6살 아들(18kg)녀석이지요. 와이프는 그 동안에 아이들 가방이나 옷가지, 먹을 것들을 챙기곤 하지요. 저희는 맞벌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출근 시간에 조금 일찍 아이들을 데려다 주곤합니다. 저희들 출근 때문에 일찍 깨우는거니 조금 미안하기도 해서 매일 아침 기분 좋게 깨어날 수 있도록 노력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몇 가지 저만의 방법이 생긴 것 같아요.
스티미언 분들 중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분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해서, 그 방법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크게 2가지 아빠전용, 엄마아빠 공용이 있습니다.
1. (아빠전용)효과 만점 빵구 로켓 태워주기
- 솔직히 이거 하나면 매일 쉽게 깨울 수 있지만, 조금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합니다.
- 지금은 자고 있는 아이에게 다가가서, 빵구 로켓을 태워준다고 하면 벌떡 일어나서 저에게 업히곤 합니다만..
- 처음 하시는 분들은 먼저 업어서 로케트를 태워 준다고 살살 꼬셔봅니다.(그러면 뭔가 싶어서 관심을 가질겁니다.)
- (처음 시도하는 경우)아이가 업히고 나면 아빠가 입으로 빵구소리를 "뿌웅~~~" 하면서 앞으로 후다다닥~ 달려갑니다.
- 뿌웅 소리를 크게 낼 때마다 빠르고 달려서 집안 곳곳을 싸돌아 다닙니다.
- 문에서 거실로~ 또 벽에 부딪힐 때쯤이면 방향 바꿔서~ 뿡!!!! 하면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지요.
- 그 쯤이면 이미 아이는 눈을 뜨고 웃으면서 아주 즐거워 하고 있을 겁니다.
- 단점이라면, 아이가 안내려 오려고 하고, 오래 태워주면 허리가 아프다는 단점이.. ㅠㅠ
- 그래도 웃으면서 잠에서 깨어난 아이를 보면 다 용서가 되지요.
- 조금 익숙해지고 나면 아이에게 빵구소리를 내어보라고 하고, 빵구소리를 내면 튀어 나가면 됩니다.
- 아이들은 빵구랑 똥을.. 좋아하니까요;;;; ㅋㅋ
- 정말로 효과 직빵입니다!! 강추!!
2. (엄마아빠 공용)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인형 놀이 또는 연극
- 아이가 좋아 하는 장난감이 집에 하나쯤 있을 겁니다.
- 그러면 아침에 그 인형을 가지고 아이에게 가서 연극 놀이를 하는거지요.
- 주로 저는 인형을 가지고 아이들 발 밑에서 부터 말을 겁니다.
- "어? 우리 아이가 아직 잠을 자네~~ 이제 일어날 시간인데 말이지~~
- "일어나야할 시간이라고 말해주러 가볼까?"
- 이런식으로 말을 하면서 인형을 아이 발끝부터 얼굴 방향으로 사뿐사뿐 움직여 줍니다.(아이 몸에 인형을 닿게 하면서요)
- 이미 그쯤되면 아이가 반응이 옵니다. 그러다가 배쯤 가서 조금 간지러울만한 부분을 지나가면 아이 몸이 꿈틀꿈틀 하게 되지요.
- 그리고 나서 얼굴의 귀로 인형을 가져가서, 아이야~~ 일어날 시간이에요~~ 언제 일어날꺼예요~? 이미 해가 하늘위로 솟아올랐어요~~~ 라고 이야기를 해줍니다.
- 그러면 당장 아이가 일어나진 않더라도, 아마 입가에는 웃음기가 빙긋 돌겁니다.
- 그 때에는 다시 아빠 모드로 돌아가서~ 인형친구가 일어나라고 하네~~ 하면서 일으키면~ 아이 기분을 상하지 않게 잘 깨울 수 있을겁니다!!
- 매일매일 이야기를 다르게 해주면 더 효과가 좋겠지요~?? ^^
저는 이미 위의 방법을 많이 쓰다보니 2번 방법은 가끔 안먹힐 때가 있습니다. 웃긴 하지만 일어나지는 않는 ㅠㅠ
우와 멋진 아빠네요.
전 다리 마사지를 해줬어요.
아킬레스건과 종아리 마사지 하면 키가 큰다고 해서 아침에 깨울 때 종아리부터 조물조물.ㅎㅎㅎ
온 몸 마사지가 끝나면 보통 일어나더라구요.(간지러워서?)
오 매일매일 마사지!!! 대단하십니다~ ㅎㅎㅎ
마사지도 해주긴 했는데~ 더 곤히 자는거 같아서 ㅋㅋㅋㅋ 아직 제대로 깨워 본적은 없네요 ㅋㅋ
꼬옥 끌어안고 뽀뽀를 마구마구 합니다. 그럼 깨어나요. ^^
마구마구마구마구마구마구 하시나 보군요!! ㅋㅋㅋ 좋은 방법 같습니다 ㅋㅋ
대단하십니다 햅뽀님..
뽀뽀연발, 간지럼 등이 있지만.. 아주 효과 좋고 평화롭게 깨운 것은 좋아하는 유툽틀어주기였습니다 ㅠ_ㅠ
뽀뽀연발, 간지럼도 종종 하곤 했었지요 ㅋㅋㅋ 가끔 그런데 피곤하면 발길질 하더라고요 ㅋㅋㅋ
유튭은 확실하긴 한데.. 그래도 왠지 모를 죄책감에 ㅎㅎ
맞습니다. 왠지모를 죄책감 ㅎㅎ
저는 아직 아이는 없지만
간지럼을 태우면서
아이와 함께 서로 깔깔대며
웃으면서 아침을 맞이하면
너무 행복할 거 같은 생각이 문득 듭니다. ^^
생각만큼 애들이 잘 움직여주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웃으면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면 참 이쁘기도 합니다~ ㅎㅎ
핑크퐁 별자리 유투브 재생하면 5초각입니다ㅋㅋㅋ
핑크퐁 별자리 애들도 좋아하긴 하는데 ㅋㅋㅋㅋㅋ
그건 반칙!!! ㅋㅋㅋㅋㅋ
하긴 평소에 안보여주는것도 아니긴 하니까요 ㅠㅠ
그래도 왠지 좀 그럼요!! ㅋㅋ
ㅋㅋ 저희아긴 어려서..침대에서 방구소리 내면 됨 ㅋㅋ
방구소리 장난아니죠 ㅋㅋㅋㅋㅋㅋ
애들은 방구와 똥의 연장선인것 같습니다. ㅋㅋㅋ
운이 좋게도 제 아들님은 잠은 잘 안자면서... 일어나는건 귀신같이 잘 한답니다..
얼릉 일어나서 놀려고... 아빠는 침대에서 꾸물거려도 혼자 일어나서 TV를 보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네요.
와, 참 좋은 방법이네요. 체력과 인내심이 필요하겠군요.
체력과 인내심도 즐거운 마음으로 한다면~~ 충분히 안힘들게 가능하긴한데~ 시간이 많이 지체되면 지각할까봐 좀~ 걱정이 되긴합니다. ㅋㅋ
JCAR 12 구독보팅입니다. 한 해 마지막 한달이네요. 소중한 시간, 유종의 미를 거두는 12월 되기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ㅋㅋㅋ 왜 저는 반대로 애가 아빠를 깨우는 것 같죠... ㅋㅋㅋ
애들이 생각보다 말랐는걸요..? 지금 4살인데 18~19키로인데 헤헤
4살이... ㅋㅋㅋㅋㅋ 대신 키도 커보이던데요!! ㅋㅋㅋ
저희 막내는 어린이집 안갈꺼야 하면
벌떡 일어나더라고요 요새 어린이집에 푹 빠졌어요
와우!! 최상의 시나리오네요~~ ㅎㅎㅎ 친한 친구들이 많이 생겼나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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