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추억이 되어버린 코인네스트에서 트론(Tron)이 4~5원에 거래되고 있을 때, 지인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소형 거래소에만 있고, 들어본 적이 없던 암호화폐라 그저 흘려듣기만 했었는데, 시가 총액 10위 안에도 들어갔을 정도로 기대 이상의 암호화폐가 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 순위는 12위)
트론이 가진 장점 때문에 급성장할 수 있었지만, 더 중요한 요소는 아마도 트론의 미래를 설계한 '저스틴 선'의 마케팅 능력 때문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스틴 선(Justin Sun)은 콘텐츠 거래용 암호화폐인 트론(Tron)의 창시자.
가끔은 말도 안되는 마케팅이라고 생각될 때도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대단한 마케팅 능력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스틴 선'의 마케팅이 잠잠했었는데, 얼마 전 트론의 상승 소식와 함께 저스틴 선의 마케팅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것은 워렌 버핏과의 저녁식사. 그리고 비트코인과 트론 선물.
- ‘워런버핏과의 저녁’ 비트코인 선물한 저스틴선…54억 만찬에서 오간 대화는? / 2020. 02. 07. 기사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지, 트론을 위한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러한 소식 하나로 트론에 대한 기대 심리를 증폭시킬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아직도 암호화폐는 마케팅적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하며, 암호화폐를 어떻게 소개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 지휘하는 대표도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스팀이 뒤쳐지고 있는 이유는 스팀이 가진 블록체인이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스팀을 지휘하는 대표들의 능력 부족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예전에 비해 지금은 기대를 하고 있는 중인데, 트론처럼 스팀도 나아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저스틴 선이 스팀의 대표라면 엄청났을 텐데 말이죠..
ㅎㅎ 그러니까요.
기억에서 잊혀져 있던 트론;;;
덕분에 살아있는지 확인만 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