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일 휴가를 내고 아침 운동 중에 롯데 택배 배송직원분께서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택배 문 앞에 두고 간다고.
@palja 님께 구입한 가평 잣 누룽지가 주문한지 24시간도 안되어 도착해버렸습니다. 엄청난 배송속도네요.
주문을 받는 전화번호로 문자 주문 후 아무 답장이 없어서 송장 번호도 모른 채 그냥 ‘보내 주실때 받겠지 뭐’ 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도착해버릴줄은 몰랐습니다.
Reveal spoiler
무려 부산입니다. 가평-부산 오우야...
잣누룽지 파손주의! 스티커 덕분에 박스 내에 굳이 완충재 작업을 하지 않았음에 불구하고 온전한 상태로 왔습니다. 사실 누룽지 배송에 완충재를 하는것은 좀 웃긴 일이죠. 안그래도 가뜩이나 환경을 생각해야 할 때인데.
한 봉 살째기 뜯어보는데, 나름 300g 대용량 봉지라 밀봉 자크도 붙어 있는 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내용물이 아주 실하게 가득 찼습니다. 봉지를 여는 순간 구수~ 한 잣누룽지의 향이 올라옵니다.
얼마 안되어 보인다고요? 아닙니다. 저거 한 조각이 이정도로 한 손바닥 가득 덮히는 크기입니다.
당장에 물을 부어 한 판 풀어먹고 싶었지만, 바로 외출을 해야하기에 한 입 먹을 만큼 입에 털어넣었습니다. 침으로 조금 녹인 뒤에 오물오물오물오물. 햐 정말 구수합니다. 맛있네요.
300g 한봉지를 들고 장모님댁에 가는 김에 드리러 나왔습니다. 장인어른께서 아침에 누룽지를 자주 드시던데 한번 드셔보시라고요. 좋더라고 하시면 추가주문 들어가는거죠. ㅎㅎ
저희 아버지는 잣을 참 좋아하시는데, 혹시나 가평 잣도 마켓에 올라올라나요? 잣누룽지를 이렇게 빨리 양품으로 받고 나니 다른 물건에 대한 관심도가 확 올라갑니다.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ipu curate
Upvoted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