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 9788965701354
오늘 읽어본 책은 어제에 이어 장사에 대한 책입니다. 역시 사람은 관심 분야만 더 자세하게 보이나 봅니다. 돈이 필요하니까 돈버는 방법만 보이는군요. ㅎㅎㅎ 잠잘 시간도 부족하지만 그래도 1글은 해야 하니까 책을 읽습니다. 제 운명입니다.
저자는 세일즈야말로 자신이 쏟은 만큼 결실을 보는 투명한 직업이라고 말합니다. 그러고 보니 개발은 이와 반대로, 자신이 쏟은 만큼의 결실을 보여주지 않는 직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로 19년을 살아온 삶. 누군가에게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세월. 세일즈를 개발만큼 했으면 저는 훌륭한 세일즈맨이 되어 있을까요? 쏟아부은 노력에 비해 그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개발자와 달리 세일즈맨은 결과가 눈에 보입니다. 바로 매출이죠. 매출이라는 숫자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세일즈는 일단 용기와 끈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스팀잇으로 데리고 오면서 또한번 느낀 세일즈의 어려움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나는 영업 체질은 아니구나’라는 걸 또 배웠죠. 계속 거절당할 때면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지금 하는 인스타만 할래.’ ‘내가 요즘 바빠서 나중에.’ 등으로 거절을 당하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야 그거 사기야’라며 거절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죠. ‘그거 다단계 아냐?’라고 거절하면 제가 마치 사기꾼이 된 느낌입니다. 그럼 위축되고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간절함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간절함이 용기를 주더군요. 그래도 해야한다. 그래도 모셔와야 한다. 이런 용기가 대략 30여명을 가입시킨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레퍼럴 제도가 끝났어도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들어오는 문의에 친절하게 답해주고 있습니다. 가끔은 ‘잠잘 시간도 부족한데 뭐하니?’라고 싶기도 하지만, 유저 수가 너무 많이 줄어든 스팀잇에 새싹 한 명이라도 더 데려오고 싶은 마음이 더 앞서더군요.
세일즈란 무엇인가.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무가치하다고 여겼던 상품을 가치 있게 만들고, 소비자가 거들떠도 안 보는 물건에서 잠재되어 있던 용도를 발견해 알려주며, 더 나아가 그 상품이 소비자의 삶을 좀 더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먼저 발견하는’ 것이다.
멋진 말이네요. 저는 마지막 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 상품이 소비자의 삶을 좀 더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먼저 발견하는 것이다.’에서 ‘먼저’거 핵심입니다. 먼저라는 말은 다들 아시죠? 남보다 빨리 발견하는 걸 먼저 발견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쇼호스트와 프레젠터(?)로 수천 시간의 생방송과 프레젠테이션을 하여 많은 매출과 성과를 낸 대단한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합니다. 정말로 대단한 자존감이군요.
마케팅 세일즈의 거장즐은 ‘얼마나’ 파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파는 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언어를 포장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법, 세일즈에 임하는 기본적인 자세를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는데요, 배울 점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 책 한 권을 쓰기 위해 200여 편의 논문과 수많은 마케팅 서적 세일즈 서적들을 참고했다고 하니 알맹이만 쏙쏙 잘 캐서 박아놓은 느낌입니다. 많이 팔았다고 성공한 세일즈일까요. 양심을 팔아 매출을 올린 세일즈는 가짜입니다. 저자는 신뢰, 양심, 정직을 세일즈의 기본으로 삼으려고 항상 노력했더군요.
읽어보니, 오른쪽에 더 공감을 느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왼쪽이 더 심각하지만 느낌은 오른쪽에서 더 느껴집니다. 이것이 발 말의 마술입니다.
‘이걸 바르시면 예뻐질 거예요’라는 말이 와 닿는가, 아니면 ‘주무시기 전에 목부터 올라가면서 두들기듯 바르고 주무세요. 두 달이면 피부 톤이 두 단계는 개선될 겁니다’라는 말이 더 와 닿는가? 당연히 후자다. 구체적이지 않으면 마음을 끌어당길 수 없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쇼호스트라서 그런지 말하는 게 역시 다릅니다. 세일즈맨은 어떻게 팔아먹을까에 집중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구매자는 어떻게 쓸까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이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팔려면 구매한 사람이 어떻게 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겁니다. 작은 밥솥을 팔땐, 좁은 주방에 큰 밥솥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전기요금도 더 많이 먹는다고 파는 식입니다. 이것이 바로 판매의 기술이라는 것이죠.
아이고 졸려라. 이틀 밤샜더니 아주 죽겠네요. 책이 엄청 재밌습니다.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 이유는 저자가 말재주꾼이라는 증거입니다. 그의 글이 술술 읽힙니다. 리뷰를 써야하는데, 너무 술술 읽혀서 뭘 읽었는지도 잘 기억이 안 날 정도입니다. ㅎㅎㅎㅎㅎ 사실은 제가 치매라서 기억이 잘 안 날 정도로 잘 읽힌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
질문.
스팀잇은 장사를 잘 하고 있는 걸까요? 스팀 가격 보면 영 아닌 것 같긴 합니다만…
지금이 매집의 기회라고 보아요~^^ ㅋ
스팀 모아 가즈앙~!!!
!shop
항상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2020 쥐뿔(?) 스팀 ♨ 힘차게 가즈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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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모아 부자 되오보즈앙 ㅠㅠ
언젠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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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가 @bluengel님의 소중한 댓글에 $0.034을 보팅해서 $0.008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7180번 $89.839을 보팅해서 $96.630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상옥형님이 말씀하셨죠? 스팀잇은 스팀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 ㅋㅋㅋ
으헛,,, 명언이네요. ㅎㅎㅎㅎㅎ
아직 판매할 제품을 준비하는 단계이니 완성되면 잘 팔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봐야죠 ㅎ
이번 주도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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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걱정되는 건 SMT 이후에도 스팀가격이 안 오르는 상황이에요. ㅠㅠ
이번주도 화이팅~~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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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이 자기 자신 또는 뭔가를 파는 SNS였던가요?
우선,,, SNS는 아니고,,,
매일 발행되는 스팀이 매일 팔려야 하는 구조이긴 하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