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세계가 있으니까 선하게 살아야 한다? 내 기준으로 양심에 안 찔릴 정도로만 선하게 살면 된다? 애초에 선하다 악하다는 누가 정하는 건가요? 양심에 안 찔릴 정도의 행동이라지만 자신의 가족에게도 똑같은 걸 할 수 있나요? 분명 남에겐 할 수 있어도 가족에게는 못하는 행동이 더 많을 겁니다.(안좋은 쪽으로..) 가족이 아닌 '타인'이기에 같은 양심이라도 걸리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죠.
저는 이 "타인=남"이라는 개념이 사람 간의 관계를 삭막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더 볼 사람 아닌데, 나만 아니면 되지, "나랑 상관없는 남이니까"...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데 누가 가족보다 남을 더 신경 쓰겠습니까?
그래서 절대적인 선의 기준은 아니지만, 가족에게도 할 수 있는 것인가를 임시 기준으로 잡고 살아가면 선하게 산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일반적인 가정이라는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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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을 해본적 없는데 새롭게 배우고 갑니다.
이런 기준이라면 악한 행동이나 마음이 쉽지 않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