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스티잇의 삶은 steem-engine이 나오기 전과 후로 나누어집니다. 스티밋에서의 삶은 참으로 피곤했습니다. 스팀 가격이 떨어져서 맥이 빠진 것도 있지만 그것만은 아닐 겁니다. 앞으로의 미래를 찾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steem-engine이 나온 다음부터는 아주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공부할것들도 넘쳐나고요.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동안 steem-engine, scot, scotbot, nitrous 등등 수많은 용어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대충 이해를 하고 지내왔습니다. 어제 @aggroed가 올린 SMT와 관련된 글[1]을 보면서 용어에 대하여 정확하게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글은 @dakeshi님이 번역글을 올려놓았습니다[2].
스팀잇의 고질적인 문제 중의 하나는 검색이 어렵다는 것이지요. 원하는 글들이 잘 찾아지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여기저기 왔다갔다 보면 찾는 글들이 꼬리를 물고 나타납니다.
soct 용어에 대한 설명은 아래 [4-7]번 글을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7번 글 마지막을 보면 @blockchainstudio님께서 올리신 글에 대한 링크가 모두 나오기 때문에 scot에 대하여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용어들이 나오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개략적인 느낌만 알면 됩니다. 그래서 일반 사용자 관점에서 scot에 대하여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scot의 등장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스티밋을 하시는 분들은 SMT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SMT는 문서는 존재하지만 2년이 지나도 실체가 없는 기술입니다. SMT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스티밋 상에서 개별적인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토큰 및 관련 기술입니다.
요즘 coinpan이나 tripleAAA에서 사용하는 SCT, AAA 같은 토큰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래에 나올 SMT를 SCOT을 통하여 미리 경험하고 계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쯤 되면 왜 SMT가 스팀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scot은 SMT가 나오는 것에 대한 의구심에 가득 찬 개발자들이 모여서 steem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SMT와 유사한 형태를 개발한 것입니다. 이때 SMT의 개발문서를 많이 참고하였다고 하니 개념은 SMT에서 빌려왔다고 보시면 되고,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개발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스팀블록체인상에서 새로운 토큰을 만들려면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요?
우선 토큰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토큰을 만드는데 필요한 많은 것들을 클릭 몇 번으로 설정을 할 수 있으면 토큰 만들기가 쉽겠죠.
그다음으로는 토큰을 전송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토큰을 팔 수도 있고, air-drop도 할 수 있겠죠.
토큰을 만드는 주체가 할 필요는 없지만 거래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은 거래소에 상장을 해야 거래가 이루어지는데, 자체적으로 거래소를 만들어도 됩니다.
이러한 일들을 할 수 있는 웹 페이지도 필요하겠죠.
이렇게 토큰을 만들고, 전송하고, 거래할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인 플랫폼이 steem-engine입니다. 즉 scot은 스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토큰이고, steem-engine은 이를 위한 플랫폼입니다.
시스템을 이야기할 때 front-end와 back-end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front-end는 말 그대로 사용자가 시스템에 접근하는 창구입니다. 웹페이지가 front-end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면에 back-end는 데이터가 저장된 블록체인이라든가, 채굴이라든가, 글 보상에 찍히는 금액을 계산하는 부분 등 사용자는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스티밋과 초기 steem-engine을 비교해 보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이 그림에서 보듯이 steem-engine은 scot을 지원하는 front-end와 back-en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제 조금 더 확장을 해 봅시다.
steemit.com과 같은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습니다. 무엇이 필요할까요?
우선 글을 쓰고, 댓글을 달고, 보팅을 주고, 정산할 수 있는 웹페이지가 필요하겠죠. 우리가 자주 접했던 steemit.com과 같은 사이트가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로 글 보상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특정 글에 보팅을 했을 때 보상 풀에서 얼마만큼 이 글에 토큰을 지급할지에 대한 부분을 처리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steem-engine에서는 scotbot[8]과 nitrous[9]라는 서비스를 추가합니다. 이렇게 해서 SMT가 이루고자 했던 개별 커뮤니티 운영을 위하여 필요한 최소한의 기술들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SCOT이 잘 나가니 steemit 재단에서도 SMT 개발에 신경을 더 써야겠죠? 며칠 전 스티밋 재단에서 “SMTs are coming“이라는 주제로 글을 올렸습니다[10]. HF21이 끝났으니 이제 SMT에 집중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한참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집중을 하겠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그런데 종료 일자가 없습니다. 이 말은 아직 자신이 없다는 말이겠지요.
SCOT 입장에서는 SMT가 나오면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SMT가 SCOT보다 더 좋게 나온다는 가정이 필요하겠죠. [2]번 글에 보면 SCOT의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이 될지는 SMT가 얼마나 높은 완성도로 출시가 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jaypalyco님의 [3]번 글을 보시면 좀 더 자세하게 분석이 되어 있습니다. [4]번 글에 steemit.com의 현재 상황도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steemit 재단에 뭔가 큰 변화는 이루어지고 있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SMT는 연내 출시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동안 SCOT을 이용한 서비스가 다수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 상당기간은 SCOT이 주를 이룰 것 같습니다.
참고한 글들
[1] https://steempeak.com/@aggroed/hardfork-22-smts-let-s-burn-steem
[2]https://www.steemcoinpan.com/sct/@sct.han/22-smt (1번 번역본)
[3][스팀엔진] 스팀엔진과 SMT의 관계
https://steemit.com/sct/@jayplayco/7lyzbb-smt
[4] https://steemit.com/sct/@jayplayco/managing-director-eli-powell-feat
[5][소개] Scotbot, Nitrous가 무슨 뜻인가요?
https://steempeak.com/@jacobyu/2177-steem-engine-terms
[6]SMT vs Steem Engine 연재 1 - 용어정의편
https://steempeak.com/@blockchainstudio/smt-vs-steem-engine-1
[7] bcs 님 글 전체보기
https://steempeak.com/kr/@blockchainstudio/smt-vs-steem-engine-6-scotbot-tokenbb-and-nitrous
[10] https://steemit.com/steem/@steemitblog/smart-media-tokens-are-coming
scotbot 매뉴얼
https://steempeak.com/steem-engine/@holger80/scotbot-parameter-manual
관련 소스 코드
steem-engine.com
https://github.com/MattyIce/steem-engine
https://steem-engine.rocks
https://github.com/inertia186/tender/
nitrous
https://github.com/eonwarped/nitrous
개발자들
sctbot @holger80
steem-engine.rocks @inertia
nitrous @eonwarped
jcar토큰 7월 보팅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 ^^
스팀엔진이 침체된 스팀잇에 많은 활기를 불어 넣었죠!! 이젠 쫓아 가는것도 버거워요!! ㅋㅋㅋㅋ
앞으로 더 복잡해질 것 같습니다. 허리끈 동여매고... 어디가 좋을지 잘 살펴봐야죠.
This is very important!!
도표를 그릴 수 있는 사람이 이해도가 가장 높다고들 하죠. @tradingideas 최고. ㅎㅎ. 전반적인 구조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리스팀합니다~ 오늘도 @sct.han 계정으로 하나 올렸습니다. 요번에도 put onto the chain 이라는 숙어가 등장합니다. 어그로드에게 확인해보니 make a post about what was said at the meeting 이라고 알려주네요. 제발 이렇게 풀어서 써주면 좋겠어요. ㅎㅎ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put onto the chain도 재미있는 표현이군요. 결국 글로 박제를 시켰다는 말이군요. 번역하신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어 공부도 더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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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인용 포맷이 논문 보는 것 같네요^^!
원래 scot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을 하려고 했는데, 이미 여러 분이 너무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셔서 그림으로 긴급 대체를 했습니다. ^^
마지막의 참조 "문헌" 까지. 한편의 논문을 읽은 느낌입니다.
읽은 자료와 찾은 정보를 정리하는 목적도 있어서요,
Hi @tradingid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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