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찬바람이 쌩쌩부는 겨울이 오고야 말았네요. 춥다고 집에만 있었더니 몸도 찌뿌둥하고 박차고 나가서 헬스장에 러닝머신이라도 걷다 오고 싶은 날들이 이어집니다. 생각해보면 몸이 찌뿌둥한데 꼭 걸어야만 풀리는 건 아닌데 말이죠. 너튜브를 보면서 요가를 따라 해도 괜찮고,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도 할 짬은 있을 텐데. 어쩌면 그냥 이 집을 벗어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네요.
겨울이라고 대표 간식인 고구마와 귤은 항상 떨어지지 않게 쟁여둡니다. 이번에는 귤을 한 박스 샀는데 이틀 정도 지났더니 하얀 곰팡이가 금세 생기더군요. 의외로 귤은 잘 물러지고 지들끼리 부대끼면 금세 상하고... 아무튼 먹기는 쉽지만 생각보다 관리가 까다로운 과일 같아요. 사과처럼 층층이 쌓아도 꽤 오래 버텨주는 단단한 과일은 또 깎아서 먹어야 하는 수고로움도 있죠.
20대에는 이상한 생각으로 사과를 물에 대충 씻어서 껍질째로 베어 먹었던 일이 종종 있었네요. 그런 행위가 진정으로 사과를 사랑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초딩들이 할 법한 논리를 가지고 말이죠. 지금은 베이킹소다를 팍팍 뿌려서 씻어요. 뉴스에 보니 그런 것들보다는 차라리 장시간 물세척이 훨씬 낫다고도 하던데. 아무튼 사과는 맛있으니 이러쿵저러쿵해도 계속 사 먹게 됩니다.
왜 겨울에 귤과 사과가 같이 제철인지 슬플 때도 있어요. 감기를 걸리는 일수가 겨울에 반인데 그때마다 사과를 외면해야 하다니요. 슬픈 일. 아기 수유하러 가야겠네요. 뿅.
happyberrysboy님이 zzing님의 이 포스팅에 따봉(10 SCT)을 하였습니다.
겨울온지 한참 지났는데... 이제야 겨울을 느끼시는군요! ㅋㅋ
전 아직도 사과는 물에 대충씻어 먹는데.... 초딩이군요! ㅋ
집에만 있다보니 계절느끼는게 많이 늦네여
저도 사과는 대충 씻어서 껍질째 먹어요 ^^
저는 그냥 게을러서요 ㅎㅎ ^^;;
허허허 저같은분이 ㅋㅋㅋ
스팀잇에서 제가 본문 읽어보는 이웃 중 한 분이 찡님이셔요 ㅎㅎ 어제 파워다운하고 스팀잇 정리할까 했는데 찡님 때문에라도 내년 여름까지는 가 봐야겠어요 ㅎ 애기 둘 키우느라 하루하루가 즐거움과 괴로움의 롤러코스터이실 것 같네요(사실 제가 그렇습..) 따뜻한 연말 되시고 남편님, 아가들과 함께 내년에도 건강하세요~
호호호호 감사합니다^^
뭘 고민하세요
귤이랑 사과랑 둘 다 먹으면 되죠!!ㅋㅋ
천잰데요?ㅋㅋㅋㅋㅋㅋ
사과 씻기 전에 사과먼저 하고 사과 씻을 것. ㅋ. 찡여사 잘지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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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재치는 역시 켄스타행님
추와서 집콕만하니 몸만 뿔어나네 ㅋ
감기 걸리면 사과는 안좋나?
안좋다고 어릴적부터 엄마한테 계속 들었어 미미형
갑자기 글쓰다보니 정말 사과가 감기에 안 좋은 음식인지 궁금해졌어 ㅋㅋㅋ 검색 해봐야지
눈꽃이 이쁘네요..^^
(겨울은 아름다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