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쁘게 하루를 보내던중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하루종일 'SK하이닉스'가 있었다.
클릭전 속으로 난 생각했다..
'아.. 오늘 드디어 올게 왔구나..(주가가 엄청나게 바닥을쳤나보네 ㅜㅜ)
라고 울면서 클릭했는데
아니? 흔히들 말하는 '떡상?!' 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아.. 이게 얼마만이지?
9월..11월.. 이때 이후로 계속 지지부진해서
사실 쳐다도 안봤었는데...(실제로 주식을 보유하지만 시세 안본지 일주일가까이 되었음..너무답답해서;;)
그러고보니 오늘이 실적발표일이었다. (17년 4분기)
여태까지 하이닉스의 실적발표일은 개미들 곡소리나는 날이기도 했었다.
2분기 실적 발표일이던 7/25일날은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함에도 불구하고
장 시작이후부터 계속 하락하여 2,600원이나 떨구고 장을 마감했고
3분기 실적 발표일이던 10/26일날은 역시나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하고도
장 시작이후부터 오락가락하더니 3,000원이나 떨구면서
실적발표일 몇일전부터 기대감으로 인한 점진적 상승 -> 기록을 갱신한 실적발표일 -> 대 폭락장
이라는 공식이 있어서 '요즘 그렇게 떨구고 조정기간인데도.. 설마 이번에도 떨굴려나..했는데'
이번엔 너무 바닥이었어서 그런가 실적발표일에 떡상을 하는 예전과 반대의 상황이
벌어졌다..ㅎ (뭐 나는 좋지만..ㅎ)
하이닉스란 주식을 1년가까이 가지고있는 주주입장으로서
앞으로 반도체 산업에 대한 미래??를 간단히 본다고하면
현재 인류가 진화하는(?) 큰 틀을 두개로 나뉘면
'건강' 'AI로 인한 생활의 편의' 이 두가지로 크게 발전할겁니다.
하이닉스는 '생활의 편의'라는 관점에서 보면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중에 하나일겁니다.
지금 가장 가까운 AI라 하면 우리집에 있는 '기가지니' 라는 TV수신기나
아이폰에 있는 '시리'정도가 있겠네요.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한 이 AI제품들은 아직 할수있는 기능이 제한적입니다.
(간단한 기기조작, 인터넷 검색, 알람, 음악감상, 메모....등등)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간단한 정보검색을 해주는게 끝이며
아직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AI기기는 이제 시작일겁니다.
AI기기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학습을 수행하는 역활이 중요해지는데
학습한 수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기위해서는 바로 'NAND'가 필요하고
그 'NAND' 반도체의 한 축을 담당하는 회사가 바로 하이닉스인 것이다.
하이닉스의 또다른면은
'NAND' 의 세계점유율보다 'DRAM'의 점유율이 훨씬 높다는점이다.
저 수많은 AI가 실제 상용화되서 세상을 지배하게된다면
그 AI를 컨트롤할 서버에 들어가는 DRAM도 무시못할것이다.
물론 중국이 대한민국이 반도체로 꿀빠는꼴을 못보고
저 꿀같은 반도체산업을 자기네 나라로 가지고오기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하겠지만
치명적인 기술유출이 생기지 않는 이상
제대로 따라오려면.. 약 10년정도는 걸리지 않을까 싶다.
물론 지금도 따라오는중이긴 하지만 약 3~5년정도 뒤쳐진걸 만들어내고 있어
메이저 벤더들이 뒤쳐진 중국제품을 가져다쓰진 않을테니까..
아직 향후 7~8년? 길게는 10년까지는
하이닉스의 미래가 밝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된다.
물론 반도체 싸이클이란게 존재해서 주가는 요동치고 국제 정세에도 민감한 국내 상황상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며 저평가받는건 어쩔수없으니까 ㅜ
그냥 은행이자보다 조금 더 받는다 생각하고
배당금으로 치킨이나 뜯으면서 7년정도 묻어두는수밖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