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보면 열이 나는 일이 많아요.
특히 6개월 접어들면서 출산과 동시에 모체에서 얻어지는 강려크한 면역력들이 바닥 나는 시기이죠.
그래서그런가 저희 둘째 녀석도 6개월이 접어들면서
코감기, 중이염을 달고살았어요.
중이염도 염증이다 보니 열이 펄펄끓고 ㅜㅜ
첫째를 분명 키웠는데도 불구하고 너무무섭고
겁나고 언제 해열제 먹이지?
이게 미열이야 고열이야
ㄷㄷㄷ
의사선생님 집에가서 살고싶은 마음이 굴뚝이었어요.
저는 일찍 결혼을 한 케이스라 주변에 육아로 자문을 구하기가 쉽지않습니다ㅜㅜ
제가 알려줘야 하는 위치인 경우가 다반사였어요.
그러다보니 아기가 열이나면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님께 전화로 여쭤봤는데
너무 오래된 육아 스킬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해 하실뿐아니라
멀리 사시는 어른들께 괜한 걱정을 끼치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마이 미스테이크
그러다가 맘스홀*이라는 육아 임신 출산 등등을 다루는 커뮤니티에서
소아과 의사가 직접 만든
"열나요"
라는 어플을 알게되었어요.
처음 어플을 들어가서 설정을 하고 이런거는 다시해야해서 소개하기가 힘들고
시키는데로 아이이름을 입력하고 저장만 하면 쓸수있어요
자녀가 여러명이어도 아이디처럼 여러 이름을 저장해놓고 돌려 쓸 수 있습니다.
일단 아이 이름이 뜨고 히스토리가 뜨고
밑에는 소아건강정보, 유행주의보, 미세먼지등등
여러가지 칼럼 비스무리한 게시글들이 꽤나 있어요.
가끔 팝업알림으로 요새 무슨 질병이 유행한다는 정보고 띄워줘요.
이것도 얼마나 유용하게요~
히스토리를 들어가서
얼마전에 바이러스성 열감기에 호되게 걸린 저희 둘째아이의 기록을 볼께요.
아이체온이 그래프로 표현되어있구 중간중간 약을 언제먹었는지 몇미리 먹었는지 기록되어있어요.
체온을 입력하면 밑에 예방접종 이력이 있는지도 체크할수있고
예를 들어 39.5도라고 입력하면
이렇게 주의사항과 지침이 나와요.
이게 은근히 든든하더라구요
해열제 뭘 어떤식의 약을 얼마나 먹였는지 입력하고
이제 이다음부터는 귀찮으리만큼
열을 체크해야 할 시간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러면 그때마다 체크를 하고
기록하고 알려주는대로 하다보면
진짜 너무 심한 고열인데 떨어지지않고 경련을 한다
이런일이 아닌이상 밤에 겁이나고 무서워서
응급실로 뛰어가는일은 조금 줄어 들고
엄마도 담담하게 아픈아이를 케어하는데 도움이 되요.
저는 이어플을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꼭!꼭!
다운받아 두셔서 아플 때 당황하지 않고 잘 이용 하시면 좋겠어요.
물론 아이가 안아프고 크는게 제일 좋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