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위파이입니다. 어제 할로윈 특집(?)은 너무 귀여웠던 것 같아서 오늘은 좀 무시무시한 피규어를 가지고 왔습니다. 미국 McFarlane사에서 2000년 10월 발매했던 "슬리피 할로우" 시리즈인데요.
영화 슬리피 할로우는 찰리와 초콜릿공장, 스위니토드, 가위손, 빅피쉬등으로 유명한 팀버튼 감독의 1999년 작품입니다. 저는 피규어로 먼저 접한 후 뒤늦게 찾아 봤는데 화질도 좀 안 좋은데다 내내 분위기가 어두워서 초반에 몇번 실패하다가 중후반부터 몰입에 성공해 그럭저럭 흥미롭게 본 영화입니다.
맥팔레인 슬리피할로우 호스맨 디럭스박스
이 피규어를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디오라마 배경인데요. 제가 수집하는 동물피규어를 비롯해서 다양한 피규어의 배경으로의 활용도가 꽤 높을 것 같아서 구입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원래 디오라마 구성인 디럭스세트만 구입하려고 했는데 머리가 없는 기수가 영 적응이 안되서 어쩔 수 없이 헤드가 포함된 일반판 호스맨도 구입했습니다.
디오라마가 꽤 부피가 있다보니 박스도 6인치 치고는 상당히 큽니다. (가로세로가 거의 30cm 정도 되는 것 같네요.) 먼저 노멀 호스맨을 오픈했습니다. (혐오주의)
이렇게 바디에는 잘린 목의 단면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호스맨을 연기한 크리스토퍼 워컨의 극중 헤드와 살이 붙기 전의 해골 헤드 그리고 희생당한 잘린 머리2개 묶음, 무기로는 도끼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해골헤드는 디럭스박스세트의 호스맨에게 주기로 하고 간단히 일반 헤드만 결합해 찍었습니다.
곧바로 디럭스박스세트로 건너갑니다. 일단 바디와 흑마만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흑마는 다리에 노출된 관절만큼 구동이 되며 헤드부분 전체와 꼬리는 아주 부드러운 연질로 덮여있습니다. 호스맨도 노멀과 다르게 다리부분은 신발, 박차까지 모두 연질의 고무로 덮여있네요. (노멀은 망토부분만 연질입니다.) 말위에 앉는 자세와 자립하는 자세를 모두 연출하기 위한 조치인 것 같습니다. 등자에서 부츠를 빼고 말에서 내려 자립시킨 후 다시 또 자세잡기가 두려워서 그냥 두었습니다. 노멀 몸체와 디테일 부분에서도 살짝 차이가 납니다. 흑마의 퀄도 이빨이 좀 누렇지만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해골헤드를 적용한 후 찍었습니다. 흑마의 어정쩡한 포즈는 무시해 주세요. T^T
다음은 오늘의 하이라이트 '디오라마 베이스' 입니다. 앙상한 가지들이 음산하고 스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흑마는 뒷다리 바닥에만 연결부가 있는데 베이스에는 연결부가 여러곳 있어서 원하는곳에 결합하거나 다른 피규어를 연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만 괜히 베이스만 지저분해 보이고 그냥 흑마를 위해 깔끔하게 하나만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그럼 베이스에 호스맨을 올려 보겠습니다.
오... 시너지 효과가... 둘다 분위기가 확 살아나네요.
다음은 흑마와 호스맨!
실물의 박력과 존재감이 사진에 다 안 담기네요.ㅎㅎ 장식효과는 가히 최고입니다. 흑마 뒷다리 고관절이 나름 빡빡해서 다른 지지없이 뒷다리 고정만으로 저 자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헐렁해 지지 않도록 이상태로 잘 두어야 겠습니다. 패키지 내부에 있던 속지를 활용하면 이렇게 밤배경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디오라마를 활용해서 각종 피규어들을 연출해 보겠습니다. 생각보다 놀라운 싱크로율로 활용성이 좋아서 이것저것 찍어보았지만 스압때문에 몇개만 추려올립니다.ㅎㅎ
스미골
컬렉타, 파포, 슐라이히 동물들과 함께
파포 공룡과 함께
레고도 잘 어울릴까요?
반다이 프라모델 스타워즈는?
어떤가요? 다들 잘 어울리지 않나요? 잘만든 디오라마의 파워를 새삼 깨닫습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8인치 스톰 이사부의 헤드를 호스맨에 적용해 봤습니다. 살짝 대두스럽지만 나름 잘 어울리네요.
이상입니다.
오늘의 짤
늘 평화로운 마을
누가 나무를 버렸네? 오늘 머리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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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stly cool :)
Yep! Thank you.
오.....팀 버튼의 슬리피 할로우군요... 디테일이 굉장합니다.
저도 하나 가지고 싶네요.
이베이에서 $50 정도에 거래되는 것 같습니다. 존재감이 상당해요!!
슬리피 할로우 탐나네요 ㅎㅎㅎ
무엇보다 배경이 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ㅎㅎ
이소룡 머리 예상했다 손!! ㅋㅋㅋㅋ
조던형 소환하려다가 이소룡했는데 간파하다니... 분하다...
정말 너무 너무 갖고 싶은 피규어 들 이네요. 사모트라스의 니케 보여 주세요.
아... 그건 12월 출시예정입니다.ㅎㅎ 아마도 내년에야 리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 그렇군요. 그럼 내년까지 기다릴께요. ^^
키위님 포스팅을 보니
몇년전 할로윈에 남편이 키위님 포스팅에 나오는 것 같은 가면을 쓰고 trick or treat 온 어린아이들을 맞았다가 울렸던 기억이...ㅎㅎㅎ
하하. 가끔 어른들이 봐도 섬뜩한 가면들 있는데 그걸 쓰셨나보네요.ㅋㅋ 저는 늑대인간 가면 쓰고 집에 들어간적 있는데 우리집 강아지들이 오줌 지리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ㅎㅎ 신기하게 그 다음부터는 안 속더라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너무 웃겨 ㅎㅎㅎㅎㅎ
저도 저희집 냥이들한테 한번 해봐야 ㅎㅎㅎㅎ
디오라마에 밤배경으로 연출하니 음산한 분위기가 확 나네요.
그렇죠? 배경이 참 괜찮았는데... 사진찍고 버렸어요.ㅎㅎ
클릭클릭^^
좋은하루되셔요~~^^
마르스님도 불금되세요!!
흑마가.... 뭔가 애가 맛이 간 듯,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 ㅋㅋㅋ 디오라마 베이스의 활용도는 짱 ㅎ 조던 나오는 줄 알았는데 오늘은 이사부 ㅋㅋㅋ
그건 내가 포징을 잘 못해서...ㅋㅋ 피규어 자체는 힘이 넘쳐 보여.ㅎㅎ
애 눈이 풀렸어 ㅋ
싱하횽이다. 역시 늦으면 저리되는건가 ㄷㄷㄷ
그리고 덕분에 커버 오랜만에 바꿨네요 ㅎㅎㅎㅎ
네. 부르면 바로 굴다리밑으로 쳐 나가야합니다.ㅎㅎ
곧 커버 구경갈께요.ㅎㅎ
골룸 오랜만에 보네요 ^^ 잘 보고 갑니다.
네. 간만에 꺼내보니 역시 퀄리티가 끝장입니다.^^
배경이 다른 피규어들과도 너무 잘어울리네요.
특히 스미골 기린 공룡이 대박입니다^^
네. 이런 배경들 좀 더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이왕이면 수풀배경으로요.ㅎㅎ
저번에 귀신 피큐어와 비교가 안되네요 목을 베어 손에 들고 있는것이
집에 전시해 놓으면 꿈에 나올것 같네요~^^;;
저번 귀신피규어가 뭐였죠? 스크림이었나요?ㅎㅎ 암튼 좀 섬뜩한 피규어긴 한데 그래서 대문 사진의 피규어만 전시해 두고 있네요.^^
피규어도 피규어지만 베이스와 배경이 대단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맞아요. 배경아니었으면 구입하지 않았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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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ㅋㅋㅋㅋ 저 뒤에 나무 배경 마치 지옥 같네요 ㅎㅎㅎ
미파라는 스티미언 피규어가 있다면 최고로 잘 어울릴 것 같은 배경입니다 ㅎㅎㅎ
요즘 안보여서 이미 지옥에 간줄 알았는데 아니었나요? ㅎㅎ
찌니님께 피규어 받아서 매달아 두겠습니다. ㅋㅋ
오.. ㅎㅎ 언제나 느끼지만 다른 종류의 피규어들 짬뽕해놓는 디스플레이가 재미있네요. 특히 저 나뭇가지 배경은 어떤 주인공을 갖다놓아도 다 어울리네요 ㅎㅎㅎ
네. 그게 피규어 수집의 묘미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짬뽕컷 자주 올려야겠네요.ㅎㅎ
감사합니다.
20년 가까이 된건가요?
그럼 오래전에 사신건지... 아니면 뒤늦게 오래된걸 웃돈주고 사신건지 ㅋㅋㅋ
아무튼 컬렉션 대단합니다... 늘 감탄하고 있어요
아.. 작년에 웃돈주고 이베이에서 구입했어요.^^ 이게 미개봉으로 수집하는 분들을 거치고 거치다가 제 손까지 오게됐네요. 전 개봉해 버렸지만요.ㅎㅎ 늘 감사합니다.
컬렉션 대단합니다～!!!
디클하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정말 무서운 느낌이 드는 피규어들이네요ㄷㄷ 개인적으로는 저런 피규어는 소장하기 쉽지 않겠어요ㅠㅠ
저도 취향이 아니라 목잘린 건 박스에 잠들게 했고 배경이랑 말만 전시해 두고 있습니다.ㅎㅎ
크기가 꽤 커보이네요~? 작은 피규어가 아닌가봐요 ~!
네. 이번 건 좀 커요. 1:12 비율입니다.^^
못본영화라
머리들고 있는 피규어 너무 무서워용~
이소룡 횽아 거기다 붙이기 없기 ㅋㅋㅋㅋㅋㅋ
영화가 완전 재밌다... 라고는 말씀 못드리겠네요.ㅎㅎ
이사부는 제 손에 있는 이상 영원히 고통을...ㅋㅋ
이런 피규어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 제작을 하는지...
정말 장인이네요.
맞아요. 특히 맥팔레인의 조형은 다들 인정하는 업계 최고였습니다.
짓궂은 남자애들이 무척 좋아할만한 피규어군요!! ㅎㅎ
키위파이님 어느 때보다 생기 있어 보이는건.ㅋ
ㅎㅎ 사실 이렇게 잔인한건 제 취향이 아니에요. 배경이 매력적이라 구입했네요.^^
@kiwifi님 곰돌이 자다 깨서 보팅 왔어요. 그럼 전 다시 꿈나라로~ @gomdory 곰도뤼~
오늘은 피규어도 그렇고 움짤도 그렇고...
아주 그냥 후덜덜하네요ㅎㅎ
오늘도 디클릭!
씨네님은 이영화 진작 보셨죠?^^
이사부나 짤속의 아줌마나 진정한 강심장입니다..ㅋ
저 아줌마가 레알입니다!!ㅎㅎ
슬리피 할로우 재미있게 본 영화에요.
피규어가 상당히 멋있네요. 특히 말에 탄 거요. 박력 쩔어요. ㅎㅎㅎ
이소룡도 잘 어울려서 놀랐음. ㅋㅋ
맞아요. 저도 실물보고 박력에 반했습니다.ㅋㅋㅋ
이건 이대로 전시하고 배경만 따로 사고싶을 정도에요.^^
으으 ㅋㅋ 목뼈에 혈관까지 다 보이네요 ㄷㄷㄷ
저 디오라마 배경은 레고랑도 진짜 잘 어울리네용 ㅋㅋ
음.. 하지만 이소룡 행님이랑 젤 잘 어울립니다ㅋㅋ
레고는 기대도 안했는데 시대배경때문인지 나름 잘 어울리네요.ㅎㅎ
만화 베르세르크에 나오는 해골기사인줄 알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