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제품을 수입하며 컨설팅 일을 하고 있는 일본의 평범한 아저씨 <고로>상의 일상 속에서 만나는 음식 이야기 <고독한 미식가>가 어느덧 시즌6로 찾아왔다. 인기가 있고 마니아 층이 형성된 드라마는 시즌제로 진행이 되고 있는 일본에서 심야시간의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5%를 넘기며 시즌6까지 온 <고독한미식가6>는 그 만의 매력이 가득하다.
2017년 4월부터 채널W에서 방송을 한 고독한 미식가는 현재도 팬 층의 사랑이 고공행진 중이다.
<고독한미식가>는 주인공이 일을 위해 일본 각지로 출장을 다니며 그 때의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들르는 식당들을 소개하는 컨셉으로 드라마가 흘러간다. 원작자인 쿠스미 마사유키가 매회 마지막 부분에 실제 소개된 맛집을 찾아가 음식을 맛보고 식당 주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함께하여 드라마를 풀어가는 방식이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메뉴의 소재는 다양하다. 식성이 좋고 메뉴에 호불호가 없는 주인공 <고로> 덕분에 샌드위치부터 바비큐, 디저트, 하와이, 한국, 베트남 등의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이 소개될 수 있었고, 이게 다양한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시청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테다.
이번 시즌에서도 오사카에서 꼬치를, 또 양고기, 전갱이 튀김, 버섯 철판구이, 춘권, 삼겹살, 구운초밥, 스프카레와 반숙달걀 등 팬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특히 한국에 많이 있는 고독한 미식가 작품의 팬들을 의식해서인지 이번 시즌에도 어김 없이 삼겹살 쌈으로 한국음식이 등장한다. 잎 채소에 여러 재료를 넣어 손으로 싸먹는 문화 자체가 한국의 음식문화라고 인지하는 일본에서 방송으로 소개하면서 주인공인 <고로>가 먹고 느끼는 점에 대해 언급하는 게 인상적이다.
<고독한미식가>의 성공은 여행상품으로까지 확산되며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국내 큰 여행서비스 기업인 하나투어에서 도쿄TV의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 등장한 맛집들을 찾아다니며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현지투어 상품을 올 해 상반기에 출시했다. 원작만화의 국내 배급 출판사인 <이숲>과 테마여행 전문 여행사 <투어버킷>이 공동으로 만든 이번 여행상품은 고독한 미식가 드라마 내 등장한 식당들 중 고객이 원하는 곳들을 선별하여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고 하니 식도락 여행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고독한미식가는 2012년 시즌1을 시작으로 횟수로 벌써 6년차가 되었고 그 동안 드라마를 통해 소개된 식당들의 수만 하더라도 약 100여 곳에 다다른다. 일본으로 관광이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단지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맛집이 아닌, 현지에서 맛집으로 평가되는 곳을 알 수 있고 원하면 찾아가볼 수 있다는 것이 이 드라마가 주는 또 다른 재미이자 정보이다. 이 만화의 원작자는 국내 시장에 비교한다면 허영만 작가님과 비슷할 것이다. 단순한 재미를 위해 만화를 그리는 것이 아닌 일상에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매개를 음식으로 선정하여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고독한미식가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들에게도 전해지기에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시즌1에 비해 음식의 맛을 풀어가는 표현이 다양해졌고 주인공이 나이를 먹어감에도 먹성은 점차 커지고 있어 군침을 삼키며 이번 시즌6를 시청하게 만든다. 보통은 시즌이 길게 이어질수록 소재가 고갈되어 별로라지만, 고독한미식가6는 현재까지 순항 중이다.
저도 곧 조만간 고독한 미식가 투어를 떠나볼 예정입니다~
오 저도 일본애니 일본드라마 좋아하는데 고독한 미식가 오늘부터 정주행합니다 ㅋㅋ
시즌6까지 나올정도면 정말 재밌을거 같네요.
좋은 드라마 소개 감사해요~
약소하지만 보팅 팔로우 하고 갑니다^^
일본 심야식당의 팬으로써 고독한 미식가도 엄청나게 기대가 되네요. 조만간 몰아봐야겠습니다. 일본은 이렇게 세세하고 소소한 아이템으로 잔잔한 스토리,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콘텐츠가 많은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