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지훈
이 노래는 몬스터 왕국의 OST로 한 때 K-POP Star에 나와서 매우 아름다운 음색과 뛰어난 피겨 실력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신지훈의 곡이다. 신지훈은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목소리에 담긴 성숙한 감성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었다. 그러면서도 아직 어린 여자아이의 앳된 목소리라 애니메이션의 OST를 부르기에 알맞았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는 이 곡을 애니메이션의 OST로 먼저 접한 것이 아니라 가수 신지훈의 노래로써 먼저 접했기에 어떤 스토리에 들어가 있는 내용인지 몰랐었다. 그럼에도 그 가사에 매우 공감할 수 있었다.
‘어른들은 자꾸만 내게 말하죠 아직 너는 어려서 잘 모른다고 산다는 건 그렇게 쉽지 않다고 전쟁 같은 그런 게 현실이라고 정말 그런 건가요 영화 같은 그런 세상은 없나요’
‘살다 보면 언젠가 알게 된다고 상처뿐인 그런 게 현실이라고 정말 그런 건가요 영화 같은 그런 세상은 없나요’
어릴 적 어른들이 항상 하시던 말씀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산다는 게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란다. 듣고 살아왔다. 그런 현실만 있는 것일까? 정말 영화 같은 그런 세상은 없는걸까?
다음은 비교적 훨씬 더 아이들의 동심에 가깝고 희망적인 후렴구의 부분이다.
‘난 믿어요 꿈을 꿔요 동화 속 이야기처럼 눈부신 세상이 우리 앞에 펼쳐질 거라고 꿈을 꾸면 마주 보면 행복해질 수 있죠 기적을 믿어요 언제까지나 해피엔딩’
‘날 믿어요 꿈꿔 봐요 동화 속 이야기처럼 눈부신 세상이 우리 앞에 펼쳐질 거라고 꿈을 꾸면 마주 보면 행복해질 수 있죠 기적을 믿어요 언제까지나 기다릴 거예요 해피엔딩’
사실 이 두 개의 후렴구는 매우 비슷하다 그러나 두 개의 후렴은 다른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어린 시절 동화 속 이야기 같은 그런 세상을 또 그 세상 뒤에 있는 마지막 행복한 해피엔딩을 소망하는 어린아이의 모습과도 같은 모습이다. 그러나 그 뒤의 후렴구는 날 믿어요 이는 내가 만들어 갈게요 어린아이들이 원하는 그런 세상을 내가 만들어갈게요 그런 기적을 믿고 기다릴 거에요 훨씬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한다. 어쩌면 뒤의 내용은 어린아이가 아니라 그 어린아이들의 부모의 말을 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이들에게 행복한 세상을 물려주고 싶어하는 현실의 힘들고 외롭고 슬픈 이런 세상이 아닌 희망차고 행복한 그런 삶들을 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이 곡을 들으면서 이 곡을 신지훈이 아닌 다른 가수가 이런 어린아이의 심정을 어린아이의 목소리로 이런 감성을 가지고 부를 수 있었을까? 이 곡은 처음에 노래만 들었을 때부터 아 이곡은 신지훈을 위한 곡이구나 싶었을 정도로 너무 잘 어울리는 노래였던 것 같다. 어린아이들은 물론이고 삶이 너무 힘들고 어려울 때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듣는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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