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다비치
헤어진 연인에게 연락 좀 달라며 문자 좀 해달라고 전화 좀 달라고 번호를 주고픈 여자의 심정을 다비치의 서정적인 목소리로 보여준다. 이 8282의 노래 내용은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고 살아가며 기다리니까 제발 연락 좀 줘서 내 눈물 좀 멈춰달라는 내용의 가사이다. 또 그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그를 생각하는 여성의 마음을 보여주는 곡임에도 불구하고, 뮤직비디오는 그와는 동떨어진 내용이 등장한다. 선생님을 좋아하는 어린 초능력을 가진 아이, 날기도 하고 미래를 내다보기도 하고, 염동력을 쓰기도 하고 엄청난 괴력을 쓰는 아이가 등장한다. 이 아이와 그의 아버지는 무언가를 숨기려고 하는 능력자인 것처럼 나온다. 그러다가 뮤비의 마지막 부분에서 등장하는 선생님은 철로에서 움직이지 않는 차에서 불안해 하고 그를 슈퍼맨 같은 아이가 도와주려 한다. 그 아이는 자신의 능력으로 막으려 하고 그를 선생님은 뒤에서 바라본다. 그리고 이 뮤비가 끝난후에 같은 내용이지만 정 반대의 모습이 보이며 밑에 To be continue가 나오며 끝이 난다. 그리고 다른 내용의 노래를 담고 있는 다비치의 사고쳤어요. 같은 장면으로 시작되지만, 그녀를 구하는 건 그 작은 소년이 아닌 센터 직원 그리고 그를 그냥 앞에서 밀고 있는 소년, 여기까지는 그냥 별 내용 아닐 꺼라 생각했다. 그러나 아까의 뮤비에서 그 아이를 대하던 태도와는 정 반대의 모습이 나타나고, 슈퍼맨 같던 그 아이는 바보 같은 정신상에 문제가 있는 아이로 나온다. 그리고 선생님을 구해주던 많은 슈퍼맨 같은 장면들이 그저 그 아이의 생각속의 내용임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와 같이 정상이 아닌 아버지의 모습, 결국 8282에 등장한 그 모습은 그저 아이의 생각 속의 자신과 선생님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도망가려는 선생님이 철로에 똑같이 차가 걸리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초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는 다가오는 기차를 그대로 막으려고 하고 선생님은 그를 막으려고 소리를 지르며 끝난다. 이 두 개의 뮤비는 사실 이 노래와는 그다지 관련이 없지만, 연결된 뮤비라는 점에서 그래도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이제 이 사고쳤어요라는 노래의 가사를 생각해보면, 좋아하는 이성에게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말하고 나서 그 뒤에 아파할 것을 걱정하며 사고쳤다고 하며 아파하는 그리고 걱정하는 그런 내용의 가사이다. 어쩌면 뮤비와 아주 약간의 내용이 관련 있을지도 모르지만, 노래에서 전하고자하는 바를 뮤비 내에서 찾아내기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런 것들이 아니더라도 엄청난 보컬을 소유한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그 노래의 아름다움만 감상하더라도 들을 가치는 충분한 곡들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