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돼지 맛집 망하면 안돼!!
이 포스팅은 뭔가 장사가 잘 되지 않아 망할 것 만 같아
자주 찾아가서 먹어야 하기에
망하지 못하게 다른 분들도 조금씩
찾아가서 맛나게 드셔달라는
깊은 뜻의 포스팅이 되시겠다.ㅋㅋㅋ
이곳은 오래된 흑돼지 전문점인데,
주변에 제주도청이 있어 주변분들께는
꽤 알려진 제주 흑돼지 맛집이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도 만은 것 같아.
찾아갈때마다 손님이 별로 없는것으로 보아
망할 것 같아서 ㅠㅠ 빨리 포스팅해봄.
이름은 제주 흑돼지생구이 삼다가! 이곳이 참 특이한 이유는 바로 가정집을 개조하여 식당으로 만들었다는 점인데, 간판을 자세히 보지 않고 지나치면 이곳에 고깃집이 있나? 할 정도로 골목에 박혀 있다 ㅠㅠ
골목에 있어서 맛집으로 소문나면 알아서 다 찾아가기 때문에 너무 많이는 말고 아주 조금만 맛있다고 소문이 났으면 좋겠다 ㅋㅋㅋ 내가 자주 찾아가야하니깐!
자, 그럼 좁은 골목인데 주차는 어디에 하느냐...!
바로 앞쪽에 주차공간이 쫙~~ 있는데, 이것도 거의 복불복이다. 나랑 친구가 함께 간날은 다행이도 주차할 곳이 뙇!! 보여서 쉽게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따로 전용 주차장은 없기 때문에 주변 골목을 잘 돌아다니면서 차를 세우면 될 듯하다.
바로 들어오면 이렇게 약간의 정원이 꾸며져 있다.
솔직히 이곳은 정원만 잘 꾸며서 포토존을 만들어 놓거나 예쁜 꽃들을 사시사철 심어 놓는다면 정말 사람이 확 몰릴 것 같은 그런 제주 흑돼지 맛집이다.
하지만, 정원은 그다지 눈에 띄는 꽃이나 포토존은 없다.
그래서 항상 이곳에서 밥을 먹을 때 정원이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흔들그네 하나만 놓거나, 꽃만 주변으로 심어도 정말 괜찮은 포토존이 될 것 같은 모습이다.
이런걸 참 ,, 육지사람들이 좋아하는데.. 아쉽..
추측을 해보자면, 원래 바닥에 앉는 입식테이블이 놓여져 있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좌식테이블로 쫙 바꿔놓은 느낌.
그리고 이곳의 살짝 단점?이라고 해야할까?
여튼 살짝 걸리는 부분이 식당 내부 자체가 오래되서
청결하게 느껴지지 않는 점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와 친구는 오픈하자마자 찾아갔는데 계속해서 청소를 하고 계셨다.
청결하게 고기환풍기 후드 부분도 청소하고, 이곳저곳 깨끗하게 준비하고 있었다.
오픈시간이긴 했지만 아직 완벽하게 오픈 준비를하지 못했는데 내가 너무 일찍 찾아간 느낌 ㅋㅋㅋㅋ
사람 없을 때 먹는게 고기냄새도 안 묻고 조용하고, 식당에 사람 없는게 좋다.
메뉴판을 찍어야하는데 ㅋㅋㅋ 까먹고 안찍어서 이렇게 그냥 표로 만들어 봤다.
메뉴판을 까먹다니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모든 메뉴는 제주산 흑돼지를 사용하고, 나는 삼다가에서 생구이, 등갈비를 먹어봤는데...
정말 엄치척!!!!
생구이도 맛있고, 등갈비도 이곳이 최고인 것 같다.
가격은 뭐 다른 제주 흑돼지 맛집과 별 차이가 없다.
맛있으면 가격이 조금 높아도 만족쓰~~
기본반찬이 나오는데, 다른 고깃집과는 달리 꽤 손이가는 반찬이 참 많이 나온다. 직접 만든 느낌에 반찬 모두 다 맛있다.ㅎㅎ
제주에서 잘나가는 돈땡땡 고깃집이 있는데, 솔직히 고기도 두껍고 맛있긴 하지만 가격도 2명이 먹으면 5만원이 넘는데 반찬이 넘나 없는 부분..
하지만 제주 흑돼지 맛집 삼다가는 반찬이 잘나오는 편이라 진짜 만족한다.
빠질 수 없는 제주 멜젓!
고추 숭숭 썰어가지고 보글보글 조려서 쌈싸먹을 때 찍어먹으면 완전이 꿀맛이다.
만약 제주 흑돼지 맛집에 온다면 꼭 드셔보시길.
생구이 2인분/ 등갈비 1인분주문하였다.
생구이도 살과 지방이 잘 조합되서 딱 봐도 맛있는 고기 였고, 등갈비는 양념도 잘되고 초벌을 해주기 때문에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생구이도 꽤 많이 주문하는 편인데, 이곳에 오면 꼭 등갈비는 맛보기로 시켜보길 추천한다.ㅎㅎ
존.맛.탱이니깐.ㅋㅋ
생구이는 칼집이 많이 들어가서 질기지 않고 정말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제주 흑돼지 맛집 이곳 저곳을 다니며 정말 많이 먹어 봤는데, 삼다가 생구이도 완전 추천한다. 살과 지방층이 딱 적당해서 고소하고 맛있다.
엄청 배가 고픈 상태라면 1인분씩 먹어도 양에 차지 않을 수도 있다. 나도 배가 고팠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가격이 많이 나오니깐 조금씩 구우며 아껴먹었다..ㅎ
언제쯤 돈 걱정 안하고 맛있는 음식을 막 시켜서 먹을 수 있을까..?ㅎㅎ....씁쓸하네..
아, 그리고 요거!! 이건 직접 만드는 것 같은 쌈장인데,
일반 된장에 고추랑 마늘이랑 여러가지를 다져넣어 다시 만든 느낌. 근데 이게 참 특이하고 맛이 좋았다.
일반 쌈장보다 훨씬 더 맛이 좋음.ㅎㅎ
생구이를 다 먹고 불판을 갈은 뒤 등갈비를 구워 먹었다. 밖에서 초벌을 해서 가지고 오기 때문에 엄청나게 시간이 오래걸리지는 않는다.
이것도 뭐 살보다는 뼈가 반이기 때문에 양이 엄청 많지는 않지만 뼈에 붙어있는 살코기를 떼어 먹느것이 포인트!!
제주 흑돼지 맛집 등갈비는 약간의 계피향과 달달함 고소함 자꾸 끌리는 맛이다.ㅋㅋㅋ
생구이나, 갈비는 파는 곳은 많이 봤는데, 이렇게 등갈비를 파는 곳은 많이 보지 못했다.
등갈비가 먹고 싶을 땐 빨간집에서 가끔 시켜먹곤 했는데, 빨간집 보다 더 맛남..ㅋㅋㅋ
2명이서 생구이 2인분 등갈비 1인분 해서 총 52,000원에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내가 항상 오픈시간에 맞춰가서 손님이 많이 보이지 않는 것인지 아님 저녁에는 손님이 엄청 많은 것인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없어지면 안되는 맛집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종종 찾아가 맛을 봤으면 좋겠다.
제발 망하지 말고 오래오래 이 자리에 있어주길...ㅎㅎ
도민들도 참 많이가는 맛집이지만, 여행객분들이 찾아와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제주 흑돼지 맛집이다.
위치 제주시 신대로 9길 27
영업시간 오전 11~ 오후10
휴무 없음
맛집정보
삼다가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힘들 때 우는 건 삼류, 힘들 때 먹는 건 육류 에 참가한 글입니다.
이렇게 오래된 가게들이 점점 사라지는 건 제주만의 문제는 아니겠지요?
음식점의 유명세 일순위가 맛이 아니라 비주얼이 되고 생겨난 안타까운 일들인 것 같습니다.
음식이 화려하지 않으면 이제는 인기가 없으니, 진짜 맛집들은 손님이 없어서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요 ㅠㅠ
@moonandsun님~ 멋진 포스팅 꼬마워요~ <3 힘들 때 우는 건 삼류, 힘들 때 먹는 건 육류 콘테스트에서 돋보이는 퀄리티를 보여주고 계시네요! 감사를 전하며 보팅을 두고 가요. 이번 콘테스트 우승을 바라며, 행운을 빌어요!
앗...표 어떻게 만드신거죠? 전문가시네요 ^^
아 표는 다른곳에서 만들고 캡쳐를해서 넣은거에요 ㅎㅎ
@gghite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제주도 갔을 때 지역분들이 가신다는 허름한 정식집을 갔었는데,
그 때 먹었던 돔베고기와 고등어조림이 생각나네요. ^^
그런곳이 정말 맛있죠!
왠지 안망할것 같은데요 ㅎㅎ
망하지 않게 제주도오시면 한번 들려주세요`ㅋㅋ
안타까운 일들도 많이 있습니다.
오래된 곳이 괜히 오래 된 곳이 아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