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대치동 900-7번지라고 합니다.
오늘 우연히 지나다가 들렸지요.
시원한 생맥주가 마시고 싶어
매장안의 메뉴를 밖에서 살펴보고 있는 데,
손님인 듯한 여자분께서
담배를 태우러 나오시면서
제게 권유합니다.
- 이 집 맥주 맛있어요
- 근데 안주할 만한게 없네요
그러자 그 여자분은 안의 사장님께 소리쳐 물어봅니다.
- 맥주 안주 할만한 거 있어요?
안에서 사장님께서 나초가 있다고 하십니다.
따사로운 햇볕
약간은 선선한 바람
생맥주에 나초면 충분하다 싶어 들어갔습니다.
Max 생맥주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담는듯한 플라스틱 컵에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을 주십니다.... 4000원
나초에 소스까지 푸짐하게 주시네요... 7000원
나초값이 좀 비싸다는 제스처를 하니
한 무리의 손님들이 지나간 후
여 사장님께서 키위와 토마토를 썰어서 쓰윽... 내놉니다.
서비스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매장안에서
바람은 좀 선선하지만
햇볕은 카프리같은
선릉역 근처 900-7 번지에서
망중한을 보냅니다...
원래 이 곳은 커피위주의 카페내요...
많은 분들이 오고 가십니다.
동네 분들도 그냥 편하게 오고 가십니다.
그렇게 한 외지인은
마치 유럽의 한 노천카페에서 시간을 보낸 듯한
기분좋은 느낌을 갖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ps) 나초와 서비스 과일 안주가 아까워 생맥주 한 잔 더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