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한번도 못 보고 주니어 시절부터 기사로만 접했던 정현 선수가 축구의 이승우처럼 유망주로 끝날 줄 알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더군요.
32강부터 8강까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화이팅~
그런데 페더러 하이라이트를 보니 이번 4강에선 좀 힘들 것 같네요. 페더러 컨디션이 좋은지 전성기 못지않아 보여서... 예전 탁구계의 발트너처럼 본인은 땅에 발을 붙인 채 구석을 찌르는 정교한 샷으로 상대방을 이리저리 흔드는 모습이요.
물론 즈베레프 조코비치 다 이겼는데 페더러라고 못 이길 리 없겠죠. 저도 이기길 바랍니다.
근데 왠지 이성적으로는 세트스코어 3:1 혹은 3:0으로 패할 거 같아요. 왠지 이번에는 때가 아닌 것 같네요.
물론 다음에는 이길 수 있겠죠. 아무튼 화이팅~
쩝 질 거라고 예상하긴 했지만 이런 식은 아니었는데... 하지만 정현 선수가 부상 회복 후 프랑스오픈에선 우승에 도전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