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이 살아나면서 관련 기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세진중공업, 화인베스틸과 같은 기업들이 언급되지만 화인베스틸은 정치테마주와 엮여서 주가가 움직이고.. 세진중공업은 딱히 싸다고 볼 밸류는 아닌것 같다.
그래서 최근 페인트와 관련된 기업들에 대한 분석글이 많이 보인다. 노루페인트와 조광페인트에 관한 내용들이 많은데.. 조광페인트의 경우 '조광요턴'이라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조광요턴은 선박 도료 전문기업으로 선박건조량이 증가하면 당연히 수혜를 입을수 밖에 없는 회사이다.
하지만 페인트가 사용되는 전방산업이 자동차, 건설, 선박 등 다양하기 때문에 단순히 조선업만 보고 투자하기엔 리스크가 따른다. 전방산업의 침체로 페인트 업체들은 원재료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제품 판매가에 이를 전가시키지 못했고 그 결과 수익률 감소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뉴스를 보면 유가하락으로 페인트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뉴스가 많다.
그렇다면 유가 하락은 페인트업체들의 주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을까?
국제유가와 페인트업체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페인트업체들의 주가가 최고점을 찍을때 유가는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는 단계였고 유가가 하락하는 중에도 페인트업체들의 오히려 하락의 길을 걸었다.
14년도 전국 신도시들의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있었다. 그만큼 건설경기가 좋았고.. 페인트업체들의 주가가 고점을 찍은 것은 전방산업의 영향이 큰 것으로 생각할수 있다.
즉, 유가의 흐름보다는 전방산업의 영향이 훨씬 큰것이다.
조선업이 살아나고 있지만 예전과 같은 호황을 기대하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고, 건설과 자동차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페인트업체에 자신있게 투자하기는 좀 어려운 시기가 아닌가 싶다.
꼭 투자를 해야한다면 '조광요턴'을 자회사로 보유한 조광페인트가 좀 더 관심이 간다.
그리고 조광페인트는 18년말까지 음성공장을 증설하는데 이 부분도 점검을 해봐야 할것 같다.
'조광페인트' 분석글은 Tolany 님의 포스팅으로 대신..
https://blog.naver.com/dlwnsqud123/221346936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