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식통 본인은 중국 마케팅 업체 재직중이며 칭화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와이프를 둔, 여튼 중국에 그런 배경이 있는 중국 소식통이 한국에 들어왔다가 갔습니다. 마지막 직장에서 친해진 형인데 1년에 한두번 한국에 들어오면 꼭 저에게 연락을 해줍니다. 중국에 이주한 이후에는 올때마다 중국 이야기를 해주는데, '몰라도 사는데 지장없는 중국 이야기들'이 들을수록 참 재미있어서 스팀잇에도 공유합니다. '몰라도 사는데 지장없는' 이런저런 잡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투자를 하는데 꼭 도움이 됐던것도 같습니다.
1.
베이징 하늘이 예전보다 맑아졌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의 노력으로 베이징 시내의 미세먼지 오염은 완화됐고 공기질도 많이 개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걸 근본적으로 해결한게 아니라, 공장을 베이징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았다고 합니다. 베이징 시민들에게는 축복이 한국 국민들에게는 더욱 재앙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2.
소식통 말에 의하면 중국에서 몇년 살아보니 표면적으로는 공산주의 체제인 중국인들이 한국인들보다 훨씬 더 자본주의에 적합한 인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그에 비하면 되려 한국 사람들이 중국인들보다는 자본주의가 몸에 잘 안 맞고 공산주의가 어울리는 모양새라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후속 이야기들도 있었는데, 왜 그런지는 각자 판단해보세요~^^
3.
한국 기업들은 사람을 채용할때 너무 재고 계산한다고 합니다. 그에 반해 중국 기업들은 시원시원하게 사람을 뽑는다네요. 돈 몇푼 아끼려고 사람을 놓치는 일은 잘 안한다고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비지니스도 통크게 한답니다. 마케팅에 있어서도 돈으로 승부본다고 합니다. 돈 뿌리는 마케팅은 일상이 됐고, 금액이 어지간히 커도 사람들이 관심을 안 가질 정도라고요. ㅎㅎ 이게 장점일수도 있고 단점일수도 있겠지요.
4.
중국인들은 TV광고를 믿지 않는다고 합니다. 말 실수 한마디로 목이 잘려나가던 춘추전국시대때부터 내려 온 상호 불신사회 ㅎㅎ
5.
중국인들도 일본인들처럼 "폐 끼치지 말라"는 사고로 살아간다네요. 오옷, 무슨 소린가 놀라서 되물어보니 "나에게 폐끼치지 말라"는 소리라고 합니다 ㅋㅋ. 이 사람들은 룰브레이커라 아주 괴롭다고 합니다. 업무 진행하려면 말도 잘 안듣는다고 합니다. "나는 장차 창업해서 내 회사를 가질사람이야!" 한다네요. 춘추전국시대때부터 생존하려고 온갖 권모술수 부린사람들이니 여기서 생존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라고 합니다. 아주 친해지면 친한 사람들끼리 의리는 또 끝내준다는데요.. 그래서 인건비 가성비가 떨어지니 더 나은 베트남으로 자본이 빠져 나가는걸지도요.
6.
그래도 형이 처음에 중국에 왔을때 보다는 많이 문명화 되고 있긴 하다고 합니다. GDP가 올라가고, 내부의 자성 목소리도 올라가면 문명화 되는 건 당연한 수순일테죠.
7.
페북과 구글은 아직도 안돼서 답답하다고 합니다. 자국 산업은 막아놓고, 국내에서 축적한 자본으로 해외의 주요 업체들은 아주 미친듯이 사들이고 있는데, 언제까지 저렇게 막아놓고만 살아갈지 궁금하네요.
이상 중국 특파원이 전해준, '몰라도 사는데 전혀 지장없는 중국 소식 잡담' 몇마디 보았습니다.
지금 울산 내려와서 살고있는데... 여기오니까 이해가 좀 가네욥...ㅜㅜ
얼레 울산은 요즘은 힘들어도 예전엔 최고 부자도시였는데, 왜 공산주의 스멜을 느끼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와 남에게 폐끼치지 말라 사이에 한국은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도 애매합니다.
재미있는 비유이시네요~ 근데 진지하게 생각해볼 문제기는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나에게 폐끼치지 말라ㅋㅋㅋ
저도 이거 듣고 한참 웃었답니다 ㅎㅎ
손자병법과 권모술수의 머리가 발달한 나라가 아닐까 싶네요.
진심으로 그렇다고 생각하고 공감합니다.
ㅠㅠㅠ 한국 사람들에게는 재앙이라는 말에 눈물이 나네요...
에휴.....
정말루요. 앞으로 어쩌나요 ㅠㅠ
ㄷㄷㄷ 미세먼지가 그래서 많아진겨??
아...그리고...^^;;삼일절 특집 이벤트 홍보좀 하고 가겠습니다ㅋㅋ
https://steemit.com/kr-event/@omanaa/3-1
여러분!! 3•1절 대박 특집 이벤트!! 하시모토 토오루 전 오사카 시장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아이디어 있으신 분들 댓글참여 부탁드려요!^^
엇 이걸 이제 봤네요. 그런데 너무 극단적으로 대립하는건 안 좋은 것 같아요. 이웃나라들과는 어느 나라든 친하게 지내는게~~^^;
사랑과 애정을 담은 팬레터입니다.
룰브레이커와 권모술수하니 (별 관련은 없겠지만) 관시(關係)가 독특하더군요. 우리나라의 상부상조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곤 합니다.
재미있는 소식들이 많아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다양한 중국 전문가들로부터 관시 이야기를 듣지만, 관시를 어떻게 특정짓기는 힘들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국인들 본인들만 아는 느낌이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qrwerq님이 생각하시는 관시에 대해서도 듣고 한수 배우고 싶습니다. 바쁘실텐데 시간 쪼개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번에 약간 공감하고 갑니다.
1번은 참.....
1번은 정말 걱정입니다. 지인들은 미세먼지 때문에 이 나라를 뜨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합니다..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