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해진 머릿속을 식힐겸
무작정 떠났던 무더위 속의 배낭여행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꼭 한번쯤은 가보고싶었던 목포.
바닷가에 대한 환상이라도 있었던 걸까?
날은 후덥지근하고
햇빛은 강렬했으며..
등 뒤의 배낭은 너무도 무거웠다...
계단을 오르기 전부터 시작된 한숨은
중간에 멈춰서 내려다 보아도 한숨이 나온다
왜냐면 아직 더 올라가야 할 계단이
남아있기 때문이었다...ㅋㅋ
정면에서 바라본 노적봉
바위에 새겨진 유달산 노적봉
아래에 설명글이 있어서 읽어보았으나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는것이 함정...
이래서 기록으로 남겨두는것이
중요한 것임을 다시 깨닫게 된다.
맞은편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이순신장군의 동상이 맞이해준다.
역광이라 잘 안보이겠지만
안보인다고 해서 저것이
이순신장군의 동상이 아닌것은 아니다.
왼쪽편에는 정자가 있고
그곳에 가려면 또 계단을
올라야만 하느 것이다....
정자에서 바라본 목포의 전경
사방이 탁 트여있어서인지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다음 코스로 이동하기 위해서
노적봉과는 이만 작별을 해야한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시원한 바람 솔솔 불어와
기분이 좋아졌던것이 떠오르는
목포에서의 짧은 여행.
다음번 방문때에는
조금 더 길게 머무를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