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카마에서 산티아고로 가기 위해 나는 칼리마로 나왔다. 아타카마는 기반시설이 별로 없는 오로지 관광도시이다. 그에 반해 칼리마는 광산이 있고 예전에 많은 사람들이 살았던 도시이다. 나는 광산에 별로 흥미가 없어서 칼리마에서는 오로지 생존에 집중했다. 호스텔에서 자면서 저렴한 파스타를 먹으며 하루를 보냈다. 다음날 9시 18시간이나 가야하는 장거리 버스를 타러 고속터미널정류장에 9:30 도착했고 아직 버스를 타야하는 10시전이였다. 근데 친구와 이야기하다 보니 이미 10시가 넘은 10:30... 버스는 이미 떠나고 하루를 더 칼리마에서 머물러야했다. 매표소에 있는 누나에게 사정을 설명하니 웃으면서 표를 바꿔주었다. 우리를 기억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다음날 결국 버스를 타고 산티아고로 출발 ㅠㅠ. 다시는 이런 실수 하지 말아야겠다.
산티아고에 도착하니 새벽 5시쯤 되었다. 볼리비아에서 칠레로 촌동네를 통해서 들어왔다보니 현지 유심칩을 살 곳도 없었고 어떻게 데이터에 접근할 방법도 없었다. 남미 여행시 느끼겠지만 택시 미터기가 없는 나라가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우버가 없으면 왠만해선 대중교통이나 걸어다니는게 한결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그냥 호스텔이 많은 곳 까지 3시간정도를 가방을 매고 무작정 걸어갔다 ㅎㅎ.
호스텔 근처에 있는 공원에 도착하니 해가 떠서 학생들이 학교가는 모습이 보인다. 칠레의 학생들도 역시 교복을 입는다. 남미의 유일한 선진국 답다. 개들과 함께 운동나온 사람들도 보이고 앉아서 신문을 보는 아저씨들도 보인다. 나만 여기서 힘들고 지쳐보인다. 그렇지만 마음까지 힘든건 아니다. 주위에 평화로운 분위기가 내 마음속에 들어와 있기에 마음속은 힘들지 않았다.
평화로운 산티아고... 날씨 운은 따라준다 항상 좋다 ㅎㅎ
남미는 우리나라만큼 치안이 좋지 못해서 아무리 호텔이라도 철창으로 아침에 문을 닫아 놓는다. 아침 9시쯤 되니 문이 열리고 산티아고에 온지 5시간만에 체크인일 하게 되었다. 나중에 남미 사람에게 왜 도어락같은 편한 기능을 이용하지 않냐고 물어 본 적이 있는데... 웃으면서 그런거 쓰면 도둑이 바로 와서 집을 털어버린다고 하는걸 듣고 처음으로 도어락이 정말 보안이 취약한거라는걸 깨달았다.
지나가는길에 학생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종교적 시위 같은데 스페인어를 잘 못해서 뭐라고 하는지는 알지 못했다.
처음에는 잘못한 학생들 처벌하는건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도 당당하게 부끄러워하지 않고 소리치면서 가는거보고 이건 시위라고 판단했다. 도대체 무었을 표현하고 있는걸까?
역시 남미의 선진국 답게 버스와 지하철 대중교통이 잘 정리되어 있었고 치안 또한 좋았다. 하지만 남미 사람 이야기를 들어보면 보수 정권이 들어서고 거리마다 무장경찰이 서 있어서 더 이상 없는거지 그 전에는 길에 뛰어다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길가다가 핸드폰 날치기 당해 그 사람들을 잘으려고 뛰어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고 한다. 나한테도 경찰들이 있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다니라고 하길레 정말 가방 꽉 붙잡고 다녔다.
너무 좋네요 ㅎㅎㅎ 소매치기는 항상 조심하시구요!
감사합니다 :)
여행 할떄는 항상 조심 ...
옙!!!!!!
날씨도 좋고 사진도 너무 생생하네요. 칠레는 이름만 들었지 사진으로는 처음보네요.
소매치기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남미에 있는 많은 나라사람들이 칠레에 와서 일할 정도로 칠레가 발전되어 있는 국가더라고요!!
소매치기 대비해서 가방꽉잡고 다녔습니다 ㅎㅎ
Wooo, nice! they speak the most difficult and fast Spanish of all, estás aprendiendo? :)
How do you know that lol? One of my friend told me when he came here first time he felt quite hard since everyone saying Espanol faster than the other countires hahaha
I have had some Chilean friends and I also watch Chilean youtubers, their accent is hilarious I like it and I even try to imitate them haha.
의자들고 시위하는게 뭐가 있을까요
"유리 천장" 이야기를 하고 있는걸까요
오!! 역시 예술가 잡비엣님 ...그럴수도 있겠군요
미쉘이랑 하는 이번 사이공 밋업 기대하겠습니다 ㅋㅋ
가벼운 마음으로 가려고 합니다ㅎㅎ
모두가 잡비엣님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ㅋㅋㅋ!!!
자연과 함께 어울리시다가 갑자기 도시로 들어간 느낌이 다를꺼 같아요.
ㅎㅎ 표 바꿔준 매표소 누나 너무 고맙네요. ^^ 지친 오랜 여행에 평화로운 산티아고가 마음을 위로 했다니 다행입니다.
역시 도시라 그런가 치안이 좋지는 않군요. 시위를 하는 학생들은 어떤 사연이었을까요. 소매치기 조심하신거죠? 별일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치셨기를...
그나저나 정말 많이 다니셨네요^^
치안은 좋지 않았지만 먹을건 엄청 많아서 좋았어요 하하핳
여행은 무사히 종료했습니다 !!
일상은 어떠신가요 동그라미님?
잘 하셨네요.ㅎㅎ
일상은 크레이지 합니다 ㅠㅠ ㅋㅋ
후아 오늘 베트남에서 밋업을 마쳤어요 !! 한 50명정도 온거같은데 저도 오늘까지 크레이지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