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기념탑]
따뜻한 봄이어서 우리는 가벼운 차림으로 미국 여행길에 올랐다.
워싱턴에 도착하였을때는
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매서운 바람과 강추위가 우리를 더욱 붙어있게 만들었다.
최대한 깃도 올려입고
두를 수 있는건 최대한 두르고
그래도 매서운 바람과 추위가 뼈속까지 차갑게 하는것 같다.
가끔씩 보이던 해도 점점 모습을 감추고
어두운 먹구름만 계속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매서운 바람과
어두운 먹구름
점점 빛을 잃어가는 해
이 모든것들이 우리를 갈라놓지 못하고
더욱 더 가깝게 만든다.
우리는 칼날같이 우리를 파고드는 무서운 추위에 놀랐지만,
이내 주위에 우리가 서로 의지하지 않으면 이 어려운 환경을 이길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깨달음은 우리의 사랑과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해준다.
맑은날이었다면,
우리는 서로의 관계를 확인해보지 못한채 마냥 즐거워했을것이다.
흐리고 매서운 추위가,
우리 사이를 확인케 하고 더욱 우리의 신뢰를 강하게 만들었다.
환경이 우리를 갈라놓으려고 노력하더라도
우리 안의 신뢰와 사랑은 환경을 넘어 더욱 견고해지고 강해진다.
왜냐하면,
이것이 진정한 사랑임을 우리는 더더욱 깨닫기 때문이다.
때로는
아무리 밀고 당겨도 어차피 무너질 수 없는 탑을
우리는 무너뜨리려고 노력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결국 탑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그 자리에 서 있을것이다.
우리는 헛된 시간낭비와 노력을 했음을 깨닫게 된다.
차라리 그 시간에
더 좋은곳을 함께 가고
더 맛있는 것을 함께 먹고
더 즐거운 것을 함께 할걸 하고 말이다.
그러나
이 모든것이
서로의 사랑과 신뢰를 확인하는 과정임을 깨닫는다.
앞으로도 이러한 갈등이 계속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한가지 사실은
탑은 무너지지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을것이다.
우리의 사랑도 갈등을 반복하겠지만
더욱 깊어지기 위한 인내의 시간과 배움의 시간임을 더 알게 될 것이다.
사랑을
갈등 없이
이룰 수 있을까?
여행지 정보
● 미국 워싱턴 DC 워싱턴 워싱턴 기념탑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정답이 있나요... 서로 맞춰가며 배려하는 게 필요하죠. 그게 싫어질 때가 위험의 시작인 거 같아요. 고비 만나면 슬기롭데 넘어가시며 행복하시기를...
네~~서로 배려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_^
사랑하는 사람과의 여행! 보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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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행복하고 싶지만, 가끔 닥쳐오는 시련을 함께 극복하는 것도 때론 둘의 관계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