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주말이 끝났다. 모두들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아침 6시가 되어 눈을 비비고 일어나면
사라네 집은 벌써 분주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일어나
목이 다 잠겨가는 목소리로 ‘Buon Giorno’라 외치면
멀쩡한 목소리의 ‘Buon Giorno’가 돌아온다.
우리 나라의 아침보다 1시간은 빨리 움직이는 것 같다.
부모님은 8시 반까지 출근이고, 사라는 무려 7시에 학교에 가기 때문이다.
한창 우리나라에서 0교시대문에 아침 거른다고 했을 때 등교시간이 7시임을 생각하면
이 동네도 만만치 않다고 본다.
뭐, 오후 1시면 끝나서 집에 가고,
우리나라처럼 입시 지옥에 시달리진 않으니 상관없겠지만.
사라가 나가고, 아버지께서 출근하신다.
마지막으로 어머니께서 나가신다.
집을 나서기 전엔 아예 나에게 집 키를 주신다.
“See you, my son.”
포옹, 그리고 키스.
얻어 잔 지 3일째엔 아예 아들이 되어 있었다.
지금부터 1시까지는 나 혼자의 시간이다.
열쇠도 있으니 한 번은 시내에 나갔다 왔다.
그런데, 워낙 작은 마을인지라 몇 시간 둘러보면 볼건 다 본다.
그리고 관광지도 아닌지라 우리나라에서 보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다음 날부터는 나가지 않았다.
주로 그 동안의 여행기 정리, K-POP 팬의 방 탐구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식곤증이 덮쳐오면 침대에 엎어지곤 한다.
그러다 다시 글귀 몇 자 끄적거리다 보면 벌써 1시가 된다.
하나둘씩 집으로 들어올 시간이다.
정신없이 뭘 끄적이고 있으면 어느새 부엌에서 낭랑한 목소리가 들린다.
“아들~ 점심먹자.”
점심은 보통 파스타다. 같은 면에 소스가 매일 바뀐다.
보통의 토마토 소스에서부터 치즈가 약간 가미된 것, 알리오 올리오, 페스토까지.
까르보나라 빼곤 다 먹어보았던 것 같다.
저중엔 치즈가 약간 가미된 토마토소스가 가장 좋았다.
치즈가 혀에 감기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나 왔어요.”
학교가 파하고 사라가 집에 온다. 그 시간은 매일 내가 한창 점심을 먹고 있을 때다.
키는 187cm나 되는 아이가 밥은 내 반도 먹지 않는다.
그래서 식사는 항상 같이 끝난다.
진짜 이탈리아 본고장의 가정집 파스타에 취해 배를 부여잡고 씩식거리면 꼭
“디저트 먹을래?”
가 나온다.
아무리 배가 터져도 한국에 돌아가면 다시 먹지 못할 맛이다.
이런 건 위를 늘리고 찢는 한이 있더라도 먹어줘야 한다.
오X온 말고 정말 초코파이
심하게 무거워진 배를 부여잡고 간신히 사라의 방에 들어가면
사라는 전화 한 통을 하고, 난 기다리는 동안 논다.
프란체스카를 부르는 것이다.
사람 몇 살지도 않는 작은 도시 사빌리아노, 하지만 그 가운데에도 있을 건 다 있다.
시내 한 가운데 있는 공원. 소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져 있다.
흙길, 벤치, 그리고 개와 함께 산책나온 노부부.
딱 우리나라로는 동네 뒷산 분위기다.
그 곳에서 자전거로 10분 거리에는 호수 비슷한 곳이 있다.
여름 전용 캠핑장이다. 겨울엔 닫는다.
그렇다고 호수에 접근 못하는 건 아니고 누구나 들어갈 수 있도록 개방한다.
그럼 그 곳에서 도란도란 사는 이야기들을 나눈다.
노르웨이 말고 사빌리아노의 숲
땅이 크고 사람이 없으면 뭔 짓을 못하랴
집 근처 호수에서 사라와 프란체스카
5시쯤 되면 헤어진다. 각자 집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저녁이 차려져 있다.
이때는 코스요리다.
과자와 베이컨을 퍼 먹다가 고기도 나오고, 파스타도 나오고, 디저트로 파이까지 나온다.
이 덕에 일주일만에 3kg가 쪘다.
밤이 되면 K-POP 강의 시간이다.
내가 가르치냐고? 앞의 일을 보았으면 알겠지만, 절대 아니다.
사라가 강사다.
아이돌에는 관심이 1g도 없는 날 위해서
지금 한국에서 돌고 있는 노래, 유럽에서 K-POP이 차지하는 비중,
그리고 유럽 가수들이 얼마나 실력이 떨어지는 지를 알려준다.
“옛날에 SM Town 파리 투어 왔잖아?”
“보통 그런 거 오면 다 망하고 초대권 뿌리면서 제발 와줍쇼 하지 않아?”
“아냐아냐! 다 팔리고 암표까지 돌았었어! 암표값도 참 상당했어. 얼마였는지 알아?”
“알 턱이 있나?”
“10만원짜리가 50만원 넘게 팔렸어. 무대 바로 앞 스탠딩석.”
“오메... 생각보다 인가 엄청나네!”
“나 정말 가고 싶었는데 파리는 너무 멀어서 갈 엄두가 안 났어...
동방신기 보고 싶었는데...! JYJ는 언제쯤 여기 오려나...?”
“한국서 거의 뭐 방송금지 먹은 친구들이라서 어떻게 될지...”
“아 맞다, 그거 알아? 지금 향간에 떠도는 소문이 동방신기 재결합 한다는데,
들은 적 있어?”
“듣도보도 못했는데? 넌 그런 건 어디서 들어? 뭔 한국사람보다 더 신통방통할세?”
“우리 오빠들 이야기인데 놓칠 수가 있나?”
“나도 근데 그건 궁금하다. 좀 찾아볼까?”
이러다가 나도 구글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오빠를 바라보는 마음 가지고 네 망상이 만든 이야기 아님?”
“아냐아냐! 내가 보여줄게. 우리 커뮤니티에 도는 것들!”
커뮤니티?
뭐지? 이러고 있는데, 꽤 큰 규모로 이탈리아 K-POP 커뮤니티가 진짜로 존재한다.
참 신기하다!
CD를 수집했던 이야기도 듣는다.
“진짜 여기 있는 내 콜렉션들 구하는 거 너무 힘들었어. 이런 한국샵 홈페이지가 있어.”
이 곳엔 아예 한국 물건들 총판 사이트가 있었다.
구매대행 서비스를 꽤 크게 하고 있다.
“여기서 CD도 팔고 화장품에 콘택트 렌즈 등등 해서 별걸 다 팔거든.
보통 내가 한국 물건을 사면 여기서 다 산단 말이야.
근데 우리 오빠들 CD 12유로 정도 해서 샀는데 세관에서 연락이 와.
부랴부랴 갔더니 여기다가 CD 장당 관세를 20유로씩 때려야 가져갈 수 있다는 거야.
여기 세관은 깡패라서 그냥 달라는 대로 안 주면 그냥 CD 폐기야.
진짜 오빠들꺼라서 눈물을 머금고 세금 내고 들여왔지.
3장 샀으니 세금으로만 60유로 깨졌어.”
“너무 비싼 거 아냐?”
“오빠들 거라면야 그 정도 못 쓰겠어?
참, 그리고 한국 물건이 싸고 좋아. 렌즈나 화장품은 관세를 내도
이탈리아것보다 싸고 훨씬 좋아. 여기 와 볼래?”
화장대로 데려간다. 익숙한 브랜드들이 많이 보인다.
이역만리 땅에서 미샤와 에뛰드 하우스를 보니 괜히 반갑다.
“아큐브 원데이를 한국샵에서 사면 30일에 해 봐야 관세 해서도 35유로면 살 수 있어.
이만큼을 이탈리아걸로 사려 하면 2배야, 2배! 그렇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그리고 메이크업 제품도 이탈리아건 한국 2배 이상 가격인데도 별로 좋지가 않아.
에뛰드 하우스가 정말 싼데도 피부에 잘 먹어.”
며칠 뒤에는 IU 컴백 소식도 사라한테 듣게 되어
“너와 나”가 뜨자마자 나온 녹화본을 여기에서 처음 봤을 정도다.
“오늘 IU 컴백이래.”
“엥? IU?”
“어. 일단 티져라도 봐봐.”
아무리 봐도 분위기는 ‘좋은 날’ 그대로 답습한 거 같은데?
몇 시간 뒤 뮤직뱅크 컴백무대 영상이 올라온다. 바로 틀었다.
아무리 봐도 작곡가도 똑같은 분 쓴 것 같고,
‘좋은 날’때의 인기를 유지해야겠다는 부담이 많이 들어간 곡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IU는 참 순수하다.
정말 1시간 반 정도 아이돌로 세뇌를 당하니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한숨도 나온다.
그러면 나는 혀를 차면서 “넌 진짜 노래 잘 부르는 친구들을 모른다”고 해 준다.
울랄라 세션의 ‘서쪽 하늘’을 틀어준다.
사람 목소리에 영혼이 실린 건 이 친구들도 처음인가보다. 넋을 잃고 본다.
“어...엄마좀 불러올게!”
이런 건 혼자만 느낄 수 없나 보다.
어머니를 불러와서 다시 ‘서쪽 하늘’을 틀어 준다. 둘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아이돌 노래만 듣고 실력 좋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충격을 받고 어안이 벙벙하고 있으면 두 번째 카드를 꺼내 든다.
‘나는 가수다’에 나온 이은미의 ‘Love hurts’, 임재범의 ‘여러분’을 틀어준다.
“한국에 이런 가수가 있었어?”
“얘가?! 맨날 아이돌만 들으니깐 이런 사람들을 모르지.
아이돌 노래는 다 공장도음악이야. 좀 음악 같은 걸 들어봐.”
마지막으로 화룡점정은 소향의 ‘O Holy night’으로 마무리지어준다.
“이거 머리이어 캐리 거 아니야?”
“그렇긴 한데 일단 들어봐바.”
머라이어 캐리로 시작했지만, 듣고 나면 소향의 목소리에 놀라게 된다.
한국의 진짜 가수들을 전파해줬다는 사실에 괜시리 뿌듯하다.
그렇게 가수 열전을 나누다보면 벌써 11시가 된다..
하루가 일찍 시작하는 만큼 이들의 밤도 짧다.
그렇게 우리는 내일을 기약한다.
그 남자 그 여자의 갈라짐
오늘은 보통의 하루와는 매우 다르다.
같이 사라의 남자친구를 보러 가기 때문이다.
내가 더 설래인다. 이탈리아인의 연애 방식이 궁금해지기 때문이다.
무얼 하고 걸으며, 무얼 먹고, 어떤 말을 속삭이는지 말이다.
이런 것이라도 탐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둘이 서로 비비고 지지고 볶고 염장질을 해도 좋다.
설사 내가 투명인간 취급을 받더라도 말이다.
그런데, 정작 사라는 표정이 매우 심각하고, 비장하다.
데이트하러 가는 사람의 얼굴이 아니다.
물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그냥 물어본 말에
그나마 붙잡고 있는 정신줄 끊어놓고
내 마음에 신기전을 날릴까봐 입을 열지는 못하겠다.
남자친구는 기차로 50분가량 걸리는 몬도비Mondovi에 산다.
대단하다. 나름 이 정도도 장거리 연애인데,
만날 때마다 왕복 2시간에 교통비 10유로씩 까먹는건데.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린다.
원래는 K-POP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겠지.
하지만 오늘은 입을 열 생각을 하지 않는다.
계속 내 눈높이를 바라보던 눈, 187cm의 큰 키가 지금은 정면만 보고 있다.
침묵을 깨고 기차가 들어온다. 전에 탔던 그 레지오날레다..
수북히 쌓인 먼지, 그리고 강제로 마주보는 자리들.
우리도 마주보고 앉았다. 전에 이 자리에서는 모르는 사람도 도란도란 말을 했었지?
필시, 여기에도 어떻게든 말을 하게 하는 마법이 있을거야.
얼굴을 바라본다.
하지만, 사라는 먼 산이다.
그래, 뭐 그냥 두자. 자기 풀릴 때 알아서 입 열겠다.
침묵... 침묵... 그리고 또 침묵...
침묵을 깬 건 환승차에서였다.
“오늘 남자친구와 담판을 지을거야.”
“무슨 말을 하려고?”
“한국 갈 건데, 나 보내줄 수 있냐고.”
“안 보내준다 하면?”
“헤어져야지.”
“진짜로 한국 올 거야?”
“응.”
그리고 다시 침묵.
몬도비 역에 도착했다.
역 앞에 나가보니 남자 친구가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라틴 족은 키가 땅딸만하다는데, 예외가 몇 명째인지 모르겠다.
이 남자친구분은 더 하시다.
이 두 사람은 당최 뭘 먹고 자랐길래 둘 다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있는지 모르겠다.
남자친구 분은 무려 사라보다도 크다. 적어도 195cm는 넘어 보인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끌고 온 차는
한때 90년 중반을 호령했던 프라이드 베타 정도의 크기였다.
더 신기한 것은, 차 크기에도 불구,
남자친구 분이 차 천장에 머리를 박지 않고 운전한다는 것.
19살, 18살. 불타는 청춘들이 한 공간에 있다만, 분위기는 심히 무겁다.
영혼없는 몇 마디 말이 오갔을 뿐이다.
대화를 할 수도 없고 할 것도 없으니 이런 거나 찍고 있다
카페에 들어갔다.
심각한 분위기 가운데 혼자 덩그러니 남겨져 있는 이방인.
듣고 있는 낌새를 보이면 안 되고,
그렇다고 너무 딴짓을 하면서 분위기를 흐리면 더더욱 안 되는 상황이다.
투명인간이 되어야 한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카페 안을 살짝살짝 찍어대면서
가벼운 딴청을 부리는 것 뿐.
무거운 분위기 가운데, 사라가 드디어 입을 연다.
“결심했어. 내년에 한국에 갈 거야.”
처음 입 밖으로 나온 말부터 폭탄이다.
“너, 장난이지?”
“아니야. 진짜 갈 거야.”
“갑자기 왜 그래?”
“갑자기라니, 나 원래 아시아 좋아했던 건 알잖아.”
“그래봐야 노래나 좀 들었지, 간다고 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얼마나 가는데?”
“4~5년 정도?”
“5년? 6달도 오래 갔다 오는 건데 5년? 너 그런 나라 뭐가 좋다고 가는거야?”
맨 처음, 계획을 들었을 때, 처음엔 5‘달’을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정말 놀랐다.
사라의 계획은 그저 한국어를 배우는 걸로 끝난 게 아니라,
아예 한국 대학에서 학위를 가지고 가는 것이었다.
“그런 나라라니? 이제 그런 가난한 나라 아닌 건 잘 알잖아?”
“그래도... 뭔가 좀 그렇잖아.”
“난 그렇게 인종 차별적인 생각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가장 싫어!”
“아니, 차별이 아니라고 해도 생각해봐.
뭣도 모르는 나라에 갑자기 5년씩이나 있는다면 좀 그렇잖아.”
“오빠, 좀 이상하다? 방금 말은 좀 차별의 뉘앙스가 좀 있는데?
내가 미국 간다고 했으면 ‘그런 나라’라고는 안 했을 텐데.”
“너 솔직히 말해봐. 너 갑자기 옆에 있는 조그만 애가 바람 넣어서 그런거지?”
“뭐라고, 오빠? 오빠는 내가 그렇게밖에 안보여?”
“그렇게밖에가 아니라, 갑자기 간다고 하니깐 그렇지.”
“갑자기 아니야. 한국이라 딱 정했던 건 아니지만
어쨌든 아시아에서 살아보려 했던 건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일이야!”
다시 둘 사이 무거운 분위기가 흐른다.
남자 눈에서 마음의 싸움이 보인다.
보내기는 싫은 마음, 하지만 꿈을 막을 수는 없는 마음.
저 두 마음, 다 잡고 싶지만 그걸 만족하는 선택지는 없는 경우.
“... 그래. 그렇다고 치자. 그럼 우리 사이는 어떻게 되는거야?”
“나 여기 올 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어?”
사라의 눈빛은 강렬했고, 남자의 눈빛은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었다.
사라는 눈빛의 흐트러짐 없이 남자를 응시하고 있고,
남자는 그 눈에 눈을 차마 맞출 수 없어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울음을 삼키는 듯 하다.
“솔직히 모르겠다. 4달도 아니고 4년이라는 건... 그냥 여기 남아있으면 안 돼?”
“오빠가 뭐라 해도 내가 한국 가는 건 변함없어. 어떡할거야?”
“아직 잘 모르겠다. 이런 걸 듣고 와서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리라는 건 좀 그런 거 같다.”
“알았어. 일주일 내로 말해줘. 그 뒤에 이야기하자.”
“잠깐, 이렇게 큰 일을 일주일만에 결정하라는 거야?”
“기다릴 수 있다, 없다만 결정하는거야. 뭘 그렇게 오래걸려?”
“아... 알았다. 생각해보도록 하마.”
얼음장같은 대화가 끝났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차에 타고 다시 역으로 간다.
나와 사라를 내려 주고 다시 차로 돌아간다.
건장했던 첫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지금 뒷모습은 높지만 왜소하였다.
거인의 어깨라도 때로는 한없이 작아보일 때가 있다.
한 시간 기차타고 와서 30분 싸우고 다시 한 시간 기차타고 집에 가는 길.
“좀 있으면 IU 컴백 올라왔을텐데?!”
사라의 첫 마디었다. 이 쪽은 짐짝을 벗어던진 사람의 얼굴이다.
이런 표정이었다. 역시 누텔라는 옳다
<이전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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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4_10 이탈리아 - 인터넷에서 현실까지 2 | 한류에 중독된 이탈리아 여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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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1 런던, 노르웨이, 스웨덴,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체코, 독일, 오스트리아
CHAP1_47+48 오스트리아 - 잘츠부르크 길바닥에서 궁상떨기 | 민박집 사장님 인생은 파란만장 | 유럽사람들이 중국인을 싫어하는 이유
CHAP1_46 오스트리아 - 음악축제 보고 싶은데 양복이 없어요 | 잘츠부르크 음악축제를 가보기 위해 양복찾아 삼만리
CHAP1_45 독일 - 무쇠체력 할아버지지 | 66세에 자전거 세계일주를 하는 할아버지
CHAP1_44 독일 - 유럽 대륙에는 자전거 여행하는 한국인도 많다 | 딩켈슈뷜 어린이축제 | 브로이하우스 부럽지 않은 맥주 어울림 한 판
CHAP1_43 독일 - 행운의 성 투어 | 크레글링엔의 맹인 요리사 | 목표를 향해 사람이 할 수 있는 노력은 어디까지인가
CHAP1_42 독일 - 로만틱 가도에 서다! | 전독일 청소년 합창대회 | 뷔르츠부르크에서부터 다시 노숙의 길로
CHAP1_41 체코 - 프라하에서의 평범한 나날 2 | 뭉치면 시끄러운 한국 사람들 | 해부에 능한 전주자매들 | 희극인들
CHAP1_40 체코 - 프라하에서의 평범한 나날
CHAP1_39 체코 - 또 하나의 프라하, 올로모츠 | 고장난 다리 | 사려깊은 여행자 | 나는 진정 자전거 여행을 하고 있는가?
CHAP1_38 체코 - 잠좀 자게 해달라고!! | 캠핑장에서 난데없는 몸싸움
CHAP1_37 폴란드 - 요한 바오로 2세의 축복 | 초딩에게 한글 가르치기!! | 요한 바오로 2세 생가에서 겪은 따뜻한 폴란드인
CHAP1_36 폴란드 - 아담과 함께하는 폴란드 식도락 여행 | 현지인들의 극한음식
CHAP1_35 폴란드 - English Speaking Club | 세계에서 가장 꾸준하게 모이는 클럽으로 기네스 등재된 곳
CHAP1_34 리투아니아 - 사기꾼? 미치광이? 아무튼 격퇴기
CHAP1_33 리투아니아 - 많이 컸다, 코리아! |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느꼈던 순간들 3가지
CHAP1_31 에스토니아+라트비아 - 타르투 대학 박물관(하) + 국경넘어가기 | 국경만 넘어가도 달라지는 것들
CHAP1_29-30 에스토니아 - 이젠 씻고 싶다 + 타르투 대학 박물관(상) | 에스토니아에도 학생감옥이 있다?!
CHAP1_26-28 에스토니아 - 늪지대 오지체험 11일 | 아구르네를 떠나며.. | 에스토니아 남자들도 군대에 간다?! | 에스토니아의 슈퍼스타 K
CHAP1_25 에스토니아 - 늪지대 오지체험 11일 | 에스토니아 아이들에게 한국 알리기 | 에스토니아판 아.우.성.
CHAP1_24 에스토니아 - 늪지대 오지체험 11일 | 서프라이즈 | 에스토니아에서 생일케익 구워보기
CHAP1_23 에스토니아 - 늪지대 오지체험 11일 | 도대체 친구가 누구야?! | 에스토니아에서 안동찜닭 끓이기
CHAP1_22 에스토니아 - 늪지대 오지체험 11일 | 동양인은 봉이다
CHAP1_21 에스토니아 - 늪지대 오지체험 11일 | 핸드폰과 맞바꾼 인연
CHAP1_20 사람은 사람이 살린다
CHAP1_18 에스토니아 - 에스토니아 여자는 동양 남자를 싫어해! + 19 이젠 되는 일이 없다
CHAP1_17 에스토니아 - 오를레앙과 함꼐하는 탈린 나들이
CHAP1_16 잠시 동안의 탈린 나들이, 그리고 안녕
CHAP1_15 웁살라, 너와 같은 하늘 아래
CHAP1_14 아직은 ... 말할 수 없다
CHAP1_13 그녀를 만나기 12시간 전
CHAP1_12 욕창 터지고, 기차에 실려 가고
CHAP1_11 배낭을 털리다
CHAP1_10 사람의 따뜻함을 느끼다 + 노르웨이의 자연에 호되게 데이다
CHAP1_8 한국영화 많이 컸네? + 9 첫 주행, 첫 노숙, 첫 봉변
CHAP1_7 이런 곳에도 한국사람?
CHAP1_5 첫 주행 + 1_6 북한도 자전거로 달린다고?
CHAP1_3 + 1_4 Bryan Almighty + 자전거의 운명은?
CHAP1_1 + 1_2 인천 출발 + 히드로 도착
CHAP0 준비
CHAP0_번외 가져갔던 장비 일람
CHAP0_6 출국 그리고...
CHAP0_4 자전거 맞추기 + 5 쉥겐조약
CHAP0_3 항공권과 장비 마련하기
CHAP0_2 어디를 어떻게 가볼까?
CHAP0_1 다짐
혹여나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시는 스티미언분들.. 도움이 되셨을련지요?
도움이 되었다면 UpVote + 리스팀 부탁드리겠습니다 -_-)/
후문을 선물해주신 @mimitravel 님 감사합니다!!
여행지 정보
● Savigliano, 쿠네오 이탈리아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추천! 이 세대의 교양서 「빨간맛 B컬처」. 스팀달러 특별가로 금일부터 스팀달러 에어드랍 프로그램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trips.teem입니다. 항상 너무 재미있게 작성해주세요 ㅋㅋㅋ 까페에서 읽고 있는데 시간가는줄 모르겠어요~ 앞으로도 멋진 여행기 많이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다 읽고 댓글 달아주시는 것도 힘드실텐데 ㅠㅠ
아직 보팅 안 왔는데 봇이 죽은 것 같네요 ㅠㅠ 확인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봇이 죽은 건 아니고요~! 댓글이랑 별개로 보팅봇이 따로 운영되고있습니다.~ (하루단위로 봇이 진행되기때문에~ 24시간내에 보팅이 진행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