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greenapple-bkk 입니다.
어제 데이투어 점심먹은거까지 쓰려고 했는데, 친구랑 노느라;;; 혼자만 아는거지만 죄송죄송요~ 베트남 여행은 동생과 제가 아이폰에서 삼성으로 핸드폰은 바꾸는 시기라 핸드폰 4대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해서 쓰다 보니 말레이시아때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그래도 이때 추억 생각하니 새록새록 미소지어집니다.
Day tour #2 Thien Mu pagoda -티엔무 사원
들어서자 마자 계단위로 보이는 8각 7층 석탑(19세기)!! 계단을 올라가면서 보니 더 크고 웅장해 보였습니다. 응우옌 왕조의 탄생과 관련이 있는 불교 사원으로 후에 지방 군주인 응우엔호앙이 하늘에서 내려온 여신으로부터 새로운 통치자가 나타나 나라를 세우고 번영할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하늘을 뜻하는 티엔(Tien)과 노파를 뜻하는 무(Mu)를 합쳐 티엔무라는 사원을 세웠다고 합니다. 얼마뒤 예언대로 자롱황제가 나타나 응우옌 왕조를 건국했고, 이를 신비롭게 여긴 왕족들이 티엔무 사원을 대대손손 각별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3대 황제 티에우찌는 사원내에 21m가 넘는 7층 높이의 팔각석탑을 짓고 층층이 불상을 안치하는 정성을 보였고 석탑 한 쪽에는 사원의 역사를 새긴 거북이 비석을 세우고 다른 한쪽에는 2톤짜리 종을 두었습니다. 석탑 뒤쪽으로 더 들어가면 대웅전(다이훈사)에는 청동불살이 있고, 인근에는 베트남 전쟁 당시 독재 정권에 항의하여 사이공에서 분신 자살한 스님이 타고 갔던 자동차가 전시되어있다고 합니다. - 여행당시 가지고 다니면서 본 가이드북 참조 했습니다 ^^
(높이 21미터가 넘는 8각 7층 석탑-습한 기후로 많이 낡아 아쉬웠지만 나무들과 함께 나이들어가는 모습이 멋찌던 탑)
이탑을 볼때까지만해도 비가 보슬보슬이었는데, 본당으로 이동하는 동안 갑자기 우루루루 비가 쏟아져서 다들 우루루루 본당에서 처마에서 비를 피했습니다. 저기저기 석탑 보이시죠? ^^
(본당에서 갑자기 우루루 내리는 비 사이로 바라본 석탑)
본당 처마에서 내리는 비가 예뻐서 쭉 동그랗게 동영상 담아봤습니다. 비를 맞는건 별로지만 비소리를 듣는게 너무 좋터라구요~ 비 내릴때 빗소리, 바다에 파도소리를 좋아해서 동영상 살짝 담는걸 좋아합니다 ^^
(빗줄기가 햇볕에 반사되서 반짝반짝~ 저기저기 우비소녀는 아시죠? ㅋ)
(동생님은 가방을 혼자 다 메고 땡땡이 일회용 비옷을 입고 좋타고 베시시 웃네요~ 퀄리티가 너무 훌륭한 나머지 전 답답하고 습해서 못 입겠더라구요~)
원래는 한 곳 더 가고 점심인데, 그동안 시간도 좀 지체되고, 비가 오니 쉬어가기위해 점심을 먼저 먹는것 같았습니다. 아침에 배 타자마자 가이드가 간략하게 인사하고 메뉴를 줍니다. 점심 포함이라고 들었는데 메뉴를 주문하라는 건가~ 동생이랑 셀카찍고 놀다 설명을 대충 들어서;;; 우리만 안 나올까봐 일단 음식에 과일까지 주문~ ㅋ 하지만 음식은 제공되는거 였고~ 추가주문때문에 저희 테이블은 푸짐 했습니다. 음식은 다 입맛에 잘 맞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에서 차려진 우리 테이블 식사)
(비와서 땅이 미끄미끌 용머리 하나는 짤리고~ 안녕 드래곤 보트!!!)
Day tour #3 Hon Chen Temple
여기는 기억이 너무 가물가물~ 산속에 소박한 집과 오래된 탑들이 함께 있었던기억만~~ ㅠㅠ 분명 설명 열심히 들었는데;;;;
이제부터는 버스이동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배로 이동 하는게 좋았는데;;;
오래된 버스에 다닥다닥 좁은 의자이지만 구불구불 덜컹덜컹 열심히 가봅니다.
여기 아니면 어디서 타보겠나요~~
Day tour #4 Minh Mang Tomb - 민망 황제릉
엄청엄청 넓었던곳~~ 여기서부터는 우산도 들고 다니고 많이 걸어야 했길래 눈으로 많이 담아 셀카도 사진도 많이 없더라구요~ 응우옌 왕조의 2대 황제 민망이 잠들어 있는곳이고, 보통은 황제가 살아있는 동안 만들어지는데, 완성되기 전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5만4천평!! 엄청나게 넓었으니 사진에서 처럼 좀 황량한곳도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석탑이나 텝플들 대부분이 중국식으로 많이 되어있고, 보슬보슬 우산쓰고 동생이랑 살포시 걸어다녔습니다.
Day tour #5 Kai Dinh Tomb - 카이딘 황제릉
산중턱에 너무너무 멋있었던 곳!!! 비때문에 살짝 안개도 와주니 더 신비로워 보였습니다. 친프랑스 정책으로 국민의 원성을 샀던 12대 황제 카이딘 이었던 만큼 서양의 건축양식과 콘트리트로 지금까지 본 그리고 앞으로 보게될 황제릉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29개의 계단을 통과하면 황제릉을 호위하는 무신, 문신, 코끼리 말 모양등의 석상을 볼수 있고,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팔각형 모양의 건물이 있고, 이 건물에는 카이딘의 아들이 쓴 카이딘황제 공덕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계단을 더 올라가면 천정궁이 나오는데 낡은 외부와 너무 다르게 엄청 화려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도자기와 유리조각으로 된 천장과 황금빛 황제상으로 더욱 반짝반짝 해서 유럽식+중국식으로 되어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계성전이라고 쓰인 현판 아래에는 카이딘 황제의 얼굴이 담긴 흑백사진이 놓여있고 ,시신은 재단 안쪽에 안치되어있다고 합니다. 옆방에는 프랑스 정부로 부터 받은 고급자기, 화병, 시계와 응우옌 왕조 대대로 내려오는 은검(silver sword)도 전시되어있습니다. - 설명은 가이드북 참조했습니다.
(너무 멋있었던 카이딘 황제릉- 왠지 올라가면서 우러러 보였습니다)
(낡고 운치 있었던 외관과는 너무 다르게 화려한 내부)
(계성전이라고 쓰인 현판 아래에는 카이딘 황제의 얼굴이 담긴 흑백사진)
(안개와 함께 맞은편 산의 운치까지 멋찐 카이딘 황재릉)
Day tour #6 Tu Duc Tomb - 뜨득 황제릉
진짜 진짜 넓어서 미팅장소 까지 작게 돌까 크게 돌까 좀 고민하다가 다시 올수 없을까봐 동생이랑 크게 돌아 미팅 장소로 갔습니다. 사진에서처럼 다들 비옷과 우산으로 무거운 몸을 이끌고 넓고 넓은 곳을 걷고 또 걷고~ 비가 와서 그런지 산속이어서 그런지 공기도 맑고 발만 좀 힘들었을뿐 걸으면서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응우옌 왕조의 4번째 황제로 형을 제치고 황제들 중에 가장 오래(35년) 통치했던 왕으로 살아생전에 무덤을 미리짓고 호화생활을 즐겼다고 합니다. 50가지 요리를 50명의 하인이 하나하나 시중은 든 이야기, 연꽃잎에 맺힌 이슬을 모아다가 차를 마셨다던 그 황제~ 3년동안 만든 황제릉은 무덤인지 왕궁인지 구별이 안 될만큼 규모가 크다고 하니;;; 저희도 그렇게 많이 걷고 또 걷고 했나봅니다. 사진은 안 찍었거나 일부는 찾기가 너무 힘들지만... 황제릉의 입구인 유겸문을 지나 묘역에 들어서면 연꽃호수 유겸호가 보이고 (이 호수는 "인도차이나"영화의 촬영장소로 쓰일만큼 정적이고 고요한분위기라고 합니다.) 맞은편 계단을 오르면, 그 당시에는 집무실로 사후에는 황제와 왕비를 모시던 사당이 된 화겸전이 보입니다. 화겸전 뒷편으로 오페라와 무용을 즐기곤 했던 황제의 공연장 명겸로와 황제의 침소였다 어머니를 모시는 사당으로 바뀐 양겸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덤으로 가는 길에는 문신과 무신을 상징하는 석상이 놓여 있고 황제의 공덕을 새긴 비석도 있습니다. (어릴때 천연두를 앓아서 인지 왕비와 첩을 100명을 두고도 후손이 없어 직접쓴 비석이라고~ 대단대단) 공덕비 뒷편에 반달 연못을 지나야 비로소 황제의 무덤이 나옵니다. 설에 의하면 황제를 묻고온 200여명의 인부와 신하들이 모두 참수 당한걸로 보아 여기에 안치되지 않았을수 있다고 하네요~ 무덤밖으로 나가 다리를 건너면 황제의 부인 무덤과 7대 황제의 무덤도 볼수 있다고 하는데~ 미팅시간도 있고, 발도 아푸고해서 보지 못 하고 왔습니다. - 공부했던 내용과 가이드북 참조 했습니다 ^^
(유겸문 : 황제릉 입구)
(화겸전 : 황제와 황후의 위페를 모신 사당 )
(무덤으로 가는 길에는 문신과 무신을 상징하는 석상)
(공덕비가 있는곳으로 고고!!)
(멀리 보니는 뜨득 황제릉!!)
(우비를 입었다 벗었다 우산을 접었다 폈다 지친 동생님)
(역시 마지막은 스터커 빵빵!!! 외쿡인분이 해맑게 찬조~~ 이분은 황제릉 보는 동안 자주 만나서 이런사진 종종 ㅋ)
아는만큼 보니는데~ 공부를 많이 했어야 했는데 가이드북에 있던 내용만 가지고 다니면서 봤더니 그때도 이렇게 여행시 올리면서도 조금 답답한데;;; 또 그 상황이 오면 제가 열심히 공부를 할지;;; 의지박약 ㅠㅠ 하지만 즐거운 추억속에 오늘도 웃으며 늦은 퇴근을 해봅니다.
내일은 드뎌 금요일~~
이번주는 정말 괜히 힘든 한주라 그런지 더 더 내일이 기다려 집니다.
그럼 굿밤되세요~~
위 여행기는 2017년 10월 01일 베트남 중부지역 후에 3박-호이안3박-다낭2박
총 8박 9일간의 동생과 단둘이 하는 첫 여행을 추억하면서 쓴 글 입니다.
여행지 정보
● Thien Mu Pagoda, Hương Long, 후에 Hương Hòa Thành phố Huế Thừa Thiên Huế, 베트남
● Hon Chen, Huyền Trân Công Chúa, Hương Thọ, Hương Trà District, 투안티엔후에 베트남
● Minh Mang Tomb, Quốc lộ 49, Hương Thọ, Hương Trà District, 투안티엔후에 베트남
● Royal Tomb of Khai Dinh King, Khải Định, Thủy Bằng, Hương Thủy, 투안티엔후에 베트남
● Tu Duc Tomb, Lê Ngô Cát, Thủy Xuân, Thành phố Huế, 투안티엔후에 베트남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초록사과님 여행기 보면서 제가 여행가고 싶은 맘이 뿜뿜합니다 ㅜㅜㅎㅎ
골목골목까지 아름답다는곳에 사시고 계시잖아요~~
그렇치만 여행하고는 또 다른긴 하죠? ^^
네, 지금 있는 곳도 참 좋지만, 가끔 낯선 곳에 가서 새로운 영감도 얻고 싶고 자연 경관을 즐기고 싶기도 하네요. 특히 동남아는 정말 가 보고 싶어요 ㅎㅎ
제가 떠나기전에 방콕으로 오세요~~^^
꼭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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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도 가셨군요,
너무 좋았어요 ㅠㅠ
KR 커뮤니티 출석부 함께 응원합니다~♩♬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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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굿밤 되세요!!
베트남 여행만 글 3건이라니 ㅇ_ㅇ 우와 엄청나게 찍으신 모양이네요. ㅎㅎㅎㅎ 그만큼 즐거운 여행이 되신듯 ㅎㅎㅎ
8박9일중에 이제 2일째입니다!!!
한~참 남았으니 자주와서 봐주세요^^
걸리버 여행기 인가요? ㅋㅋㅋ 대박인데요. ㅋㅋㅋㅋㅋ 아예예 알겠습니다. ㅎㅎㅎ 진짜 재미지게 노신듯 ㅎㅎㅎㅎ 자주 들리겠습니다. ㅎㅎㅎ
히히 자주오실지 보겠습니다요~~ㅋㅋ
여행은 늘 옳습니다요!!!
지켜보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알겠습니다. ^^ ㅎㅎㅎㅎ
그렇죠. ㅎㅎ 어디를 여행가볼까 요즘 생각도 많이 들어요. ㅎㅎㅎㅎ
매일 1포스팅 보팅남깁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오늘도 디클릭!
역쉬 엄지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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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포스팅 본 Hue ^^ 댓글 남겨요 ㅎ
멋지네요 ~ 얼굴이 Hi 같이 생겼군요 ㅋ
히히 hi가 너무 크죠? ㅋㅋㅋㅋㅋ
뚜뻑뚜뻑 항상 발자취 남겨 주셔서 넘나 감사합니다 ^^
오늘 마침 비가와서 더 현장감 있게 읽고 있어요.
유적지를 좋아하시는군요. 모니터로 바라보면 운치있는데 비오는 날 우비에 우산에 많이 걷느라 지치고 피곤하셨겠어요. 그래도 좋다고 말하는 그린애플님 긍정적이십니다. 체력 충분해보이시는걸요 ㅎㅎ
아 그리고 마지막 해맑은 외국인분 엑스트라 귀엽습니당! ㅋㅋㅋ 여행하다보면 계속 마주치게 되는 사람이 있죠. XD
한국 비왔었군요!! 그래도 여해을 할 수록 베트남 날씨에 이때 부슬부슬 내리던 후에의 비는 신의한수처럼 느껴졌었서요 ㅋ 외국사람들은 진짜 어느새 보면 어느샌가 오셔서 저희 사진에 웃고 포즈취하고 계신다는요~ 특히 셀카!! 찍으면서 같이웃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