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교들의 졸업식은 주로 2월에 하며 8월말에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5월부터 6월말까지, 그리고 12월에 졸업식이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학교행정상 학기제와 쿼터제로 운영이 되기에 학사행정이 마무리 되는 시점의 차이로 인해 졸업식 날짜가 차이가 있게 된답니다. 이번에 포스팅 하는것은 졸업시즌을 맞이해서 미국 사립대학교의 졸업식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물론 제가 졸업한 학교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룰것이라 타학교와 차이가 있을것입니다.
학위수여식이 열리는 날은 학교입장에선 하나의 잔치를 여는것일 겁니다. 특별히 소도시에 위치한 대학의 경우 커뮤니티 행사로 열리게 되기도 합니다.
작년(2018)에 박사학위를 받았던 인디애나주 위노나레이크에 위치한 그레이스대학교(Grace College)의 경우 학교행사가 커뮤니티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답니다. 학위수여식이 있는 날엔 졸업생과 가족들 외에 학위수여를 축하하기 위해 동네주민들도 학교를 찾아오기도 한답니다. 제가 졸업한날엔 비가 많이와서 부득이 학교 인스타그램에 있는 날좋을때 했던 졸업식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2017년 졸업식 풍경입니다. 논문이 늦어진 관계로 이친구들과 함께 졸업을 하지 못했네요.
학위수여식이 열리기전 전공별로 후딩세레모니를 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사진은 제가 석사과정을 공부했던 미서부 LA인근에 위치한 아주사퍼시픽대학교 후딩세레모니 광경입니다.
강당이나 체육관에서 학위수여식이 열리게 될때 입장권이 있어야 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좌석수가 한정되다보니 표를 나눠주게 되거든요.
날이 좋을땐 야외 스테이디움에서 열리기도 하는데, 그때는 표가 굳이 필요하지는 않답니다. 물론 UCLA처럼 학과가 많은학교는 입장권이 필요하겠지만요.
졸업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하객들이 강당을 가득 매웠답니다.
서부와 중부지방의 차이는 자유로움과 경건함이랄까요. 서부는 졸업모자를 리폼해서 개성있게 만들어 쓰고다니기도 한답니다. 그게 가능한건 졸업모자와 가운은 졸업생들이 구입을 하기 때문인데요. 물론 행사때만 잠깐 쓸수있게 랜트하는 경우는 그렇게 하지 못하지만요.
행사장 안으로 입장하는 어느 학위수여자 모습입니다.
미국학교에서 한국인 학생들의 비중도 어느정도 있답니다. 그래서 각나라별 국기를 들고 입장하기도 한답니다.
학위수여식때 졸업생 입장하는 모습입니다. 스코틀랜드 풍의 행사참여자의 연주가 졸업식을 고풍스럽게 해줬답니다. 저분은 해마다 연주를 하기위해 학교를 찾아온다고 합니다.
학위수여받으러 단상에 올라 총장과 만나 인사하는 모습입니다.
학위 수여자들을 축하하는 축송시간입니다.
한국 학생들이 총장과 대학원장등과 단체사진을 찍고있습니다.
학위수여식 마치고 졸업장을 들고 기뻐하는 모습입니다.
모든 과정이 마무리된다는건 복잡한 마음을 남기는거 같답니다. 식이 마치고 축하인사도 받았지만 마냥 좋기만 하지는 않았으니까요. 아마 그과정을 마친 분들 비슷한 마음일 것이란 생각이 든답니다.
학위수여식 마침을 알리는 폭죽(?) 터지는 모습입니다.
모든 학위수여자들이 학교스텝들과 함께 기염촬영하는 모습입니다.
여행지 정보
● 200 Seminary Drive, 위노나 레이크 인디아나 미국
● 901 East Alosta Avenue, 아주사 캘리포니아 미국
● 701 East Foothill Boulevard, Azusa, California 91702 미국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우리 태극기를 보니 자랑스럽네요. 그리고 우리나라 교수와 학생 간 갑질행태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한국을 떠나게 되면 태극기를 보면 자랑스러워지게 되죠. 교수와 학생간 갑질행태는 한국에선 더러 있는듯 합니다만 미국의 경우 구조적으로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