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함께 하는 싱가포르 여행.
지난 8월 모처럼 여름휴가기간을 맞춰 장인 장모님과 처제식구와 저희가정 총8명이서 싱가포르를 5박7일로 다녀왔습니다.
막내아이가 18개월이기에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괌 또는 사이판을 고민했지만, 장인장모님께서 이미 다녀오셨던곳이라 비교적 가깝고, 치안도 좋고, 깨끗한 싱가포르로 결정하게 되었네요.
여행을 준비하면서 서울 면적보다 조금 넓은 싱가포르를 5일동안이나 볼게 있을까 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5일로는 부족했네요.^^
스위소텔 스템포드에서 본 야경,
운이 좋게 마리나 베이와 싱가포르 플라이어가 잘보이는 방으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따로 야경을 보러 나가지 않아도 호텔안에서 충분히 싱가포르의 밤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스위소텔은 가성비가 무척 좋았는데요. 트윈침대도 슈퍼싱글크기에 매트리스 높이도 높아서 편안했습니다. 엑스트라베드를 무료로 추가가 가능하고 트윈침대 가운데 놓으면 딱 좋습니다.^^
또, 8층 수영장의 아이들 풀장은 호텔건물로 인해 그림자가 생겨서 점심 무렵에는 살탈 염려없이 놀수있습니다.^^
지하 쇼핑몰에는 한식당이 있어서 아이와 어른들이 모두 만족하는 호텔이었네요^^
1층에는 맥도날드까지 있네요~!! ㅋ
첫날 싱가포르 동물원에 갔는데, 우리나라 동물원과 다르게 동물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4천원을 내고 기린에게 당근주기 체험을 할수가 있는데, 꼭 강추입니다. 기린의 얼굴을 가까이서 본거는 처음이었네요^^ 당근을 주시다보면 기린의 혓바닥 감촉을 느낄 수 도 있습니다. ^^
동물원안에 놀이터와, 물놀이장까지 있어서 아이와 하루종일 놀수가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동물도 보고 물놀이까지 가능한 최적의 장소입니다. ^^ 하지만, 우리 일행은 장인장모님과, 아이가 없는 처제와 함께 하기에 인해서 그럴순 없었지만요;;
막내아이가 동물원을 제일 좋아해서인지 와이프는 이 동물원에 다시 오기위해서
싱가폴을 또 가고 싶다고 합니다.^^
또 이 동물원이 좋았던 이유는 길가에 공작새가 돌아다니고, 이구아나가 돌아 다닙니다.^^
숙소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녀석들이 돌아다녀서 막내아이가 한참을 쫓아 다녔네요 ㅋ
오랑우탄으로 보이는 원숭이도 우리에 갇힌게 아니라 길가의 나무위로 지나다니기도 합니다.
밤에는 리버크루즈를 타고 마리나베이 앞에서 펼저지는 스펙트라쇼를 구경했습니다. 레이져쑈는 하루에 2회씩 공연하기에, 크루즈에서 한번, 마리나베이쇼핑몰앞에서 또한번 봐도 좋을꺼 같습니다.
저는 감수성이 없는지 이상하게 감흥이 없었는데, 장모님이 굉장히 좋아 하셨네요^^
어른들을 모시고 여행을 가면, 좋아하실지 걱정이 많이 되는데,
다행히 장모님께서는 밤에 펼쳐지는 쇼는 다 좋아 하셨네요^^
슈퍼트리쇼, 스펙트라쇼, 윙스오브타임 등등
북미정상회담때 김정은이 방문했다던 가든스바이더베이 플라워돔도 다녀왔습니다.
장모님께서 제일 좋아 하시던 곳이었네요. 야경보다 더~!! 집에서 키우시던 꽃이 여기선 엄청 크다며 좋아 하셨습니다.^^
저한테는 꽃보다는 싱가포르에서 몇안되는 시원한 실내공간이었어서 좋았네요. ㅋ
플라워돔 옆에 있는 클라우드 포레스트. 이곳의 필수 인증샷 코스라는 인공폭포입니다.
보기만해서 시원해지는 곳입니다.^^
저녁엔 슈퍼트리쇼를 구경했습니다.
음악에 맞춰 나무의 조명들이 바뀌는게 신기하고, 예쁘다고 하는데,
아이들과 저에게는 누워서 휴식하는 시간이었네요. ㅋ
다음날엔 센토사섬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도 방문했습니다.
영화를 잘 모르시는 장인장모님과,
아직 유니버셜보다는 디즈니가 익숙한 아이들이라 여기를 방문할까 했는데,
처제와 와이프의 강력한 추천으로 방문했네요^^
놀이기구를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지만, 어르신들께서 워터월드쇼만 즐기셔도 만족하십니다. ^^
영어로 진행되기에 어르신들에거 통역해드리면 좋을꺼 같아요^^
센토사 섬은 이틀을 방문했는데요. 두번째 방문했을때는 케이블카를 이용했습니다.
케이블카이용권을 끊으면 센토사섬내에 있는 케이블카도 이용할수 있습니다.
막내아이가 어리다보니, 짚라인과 루지를 탈수가 없었는데요.
저희 가족이 짚라인을 타는동안 장모님과 처제가
막내아이와 케이블카를 몇번더 타시면서 센토사섬을 구경하셨답니다.
루지와 짚라인은 타는건 한순간인데 4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합니다.
재미있기는 하지만, 날이 덥다보니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었네요.
8살이 딸아이는 잘기다려줬는데, 5~6세 아이들은 어려울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분들이 다그렇듯이 마지막날에는 마리나베이샌즈호텔에서 머물었습니다.
1박에 55만원 정도 했었는데 3객실을 빌렸으니 1박에 165만원~!!!
마리나베이샌즈에서 본 가든스바이더베이 야경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옥상 인피니티풀
여기서 사진을 찍기위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숙박을 하게 됩니다. ㅋ
하지만, 막내아이가 컨디션이 좋지 못해 많이 놀지 못해 아쉽기만 했답니다.
아이들의 사진을 잘찍어주고 싶은 마음에 고프로, DSLR, 스마트폰 짐벌등을 준비하였지만, 실제로는 DSLR은 거의 못 갖고 다니고 고프로는 수영장과 짚라인에서만 썻네요 ㅋ 막내아이 쫓아 다니느라 제대로된 사진을 찍기는 어려웠고, 길찾는게 저의 주된 임무였기 때문이죠. ㅋ
3대가 함께 관광을 즐긴다는건 쉽지 않은 일인거 같습니다. 어린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일정이 바뀌고, 아이들의 좋아하는 동물원 같은곳은 어른들에게 지루할수 있고, 어른들의 관광지는 아이들에게 지루할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가족 모두가 함께한다는 여행의 즐거움을 나눈다는 최고의 장점이 있습니다. 이거 하나만으로 다른 단점들을 넘어서네요^^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와 야경 너무 멋지네요.
기린 얼굴이 엄청 크군요 그렇게 안봤는데 큰바위얼굴이였음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옥상 인피니티풀는 유명한 이유가 다 있군요 너무 멋져요
넵 즐거운 여행이었답니다. ^^
가족여행으로 좋은 여행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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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rips.teem입니다. 현재 가입 기념 최초 글 작성 이벤트보팅을 진행해 드리고 있습니다.가족여행은 가본지가 너무 오래됬네요~ >..<, 3대가 같이가셔서 너무 부럽습니다.~
좋은 이벤트에 보팅까지~! 감사합니다.^^
가족여행은 다같이 날짜 맞추기가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 ㅜ.ㅜ
스토리도 사진도 참 좋네요.
정성스럽고 깔끔한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제 버킷리스트인데 ㅠㅠ 여긴 여친이랑 가야지 하면서 기다리는중입니다 ㅋㅋㅋ
여행갈 날을 기다리시는건가요? 여친을 기다리시는 건가요? ㅋ
헐 기린 엄청 가깝네요. 안위험한가요? ㅎㅎ
기린이 딱 당근만 먹습니다.^^
당근없으면 가까오지도 않아요 ㅋ
와 야경이 너무너무 멋져요! ㅋㅋ 싱가폴은 야경이 유명하다고 하던데 역시! 그렇네요 ㅎㅎ 그리고 동물도 가까히서 볼수 있군요. 저는 좀 무서울것같기도 하지만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네요 ㅎㅎ 수영장도 넘 좋아보여요.
여러 볼거리를 한번에 보기 좋더라구요 ^^
우와 제가 싱가포르 샌토사애서 머물렀돈 호텔이 보여서 너무 반갑네요 ㅎㅎ 추억 돋습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