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난 바다 @mirazrain 입니다.
오늘은 간만에 제가 원래 하고 싶었했던~ 낚시 이야기로 ^^
오늘 쓰는 조행기는 지난달 12일~13일 무박2일로 청산도로 갯바위 찌낚시 다녀온 조행기 입니다.
출조하게된 이유는~ 후배가 배스낚시를 하는데~ 갯바위 찌낚시를 꼭 경험해 보고 싶다고 해서 약속을 지키기 위함은 핑계이구요~ ^^ 제가 가고 싶어서 ㅋㅋㅋㅋ
일시 : 2018년 10월 13일 (11물)
장소 : 청산도 갯바위 (포인트명 : 의자바위 왼쪽)
채비
ㆍ낚시대 : 가마가츠 치누경기스페셜 III 1호-530
ㆍ릴 : 다이와 임펄트 경기 LBD
ㆍ원줄 : 시마노 NL-033C 2호
ㆍ목줄 : 요쯔아미 후로로 카본 100% 1.2호
ㆍ찌 : 그렉스 베리타스 원투치누 1호 / 수중찌 -1호
ㆍ바늘 : 가마가츠 토너먼트 바늘 3호 이후 4호로 변경
12일 밤10시에 제 차로 후배와 같이 출발해서~
완도에 3시경 도착해서 해장국으로 밥한술 먹구요 ^^
밑밥과 미끼 챙기고~ 4시경 낚시배타고 나갔습니다.
완도항에서 태광낚시 낚시배를 타고 40분가량을 달려 도착한 이곳은 청산도 갯바위 ^^
아직 동이 완전이 뜨기 직전이구요~
조용히 갯바위 앞쪽에 밑밥을 밑밥주걱으로 10번 가량을 던져 놓구요~
채비를 준비하고 슬슬 동이 터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동이 틀 무렵이 물고기가 왕성하게 먹이활동을 시작하는 시각입니다.)
여기가 제가 서서 낚시했던 바로 앞이였구요 ^^
오랜만에 청산도 갯바위를 동이 트고 바라보니~ 절경이네요 ^^
제가 사용한 밑밥 입니다. 감성돔 잘 드시라고 보리에 옥수수까지 맛있게 비볐습니다.
맛있어 보이쥬??? ㅋㅋㅋㅋ
제가 1시간 가량 낚시를 계속 이어오던 순간~
베일을 열어 놓고 있던 릴에서 순식간에 원줄이 후르륵~ 하고 나가는 겁니다.
깜짝 놀라 베일을 닫고 릴링을 하던중 갑자기 툭~ ㅜㅜ
너무 늦게 챔질이 들어가서 바늘이 너무 깊이 들어가 목줄이 이빨에 쓸려 터졌습니다
하아~~ 젠장~~
너무 오랜만에 낚시를 한걸까요? 불후의 일격을 당했습니당 ㅜㅜ
같이 온 후배는 처음 갯바위 낚시를 하다보니 중간에 채비를 변경하는데 1시간이 걸리네요~ ㅋㅋㅋ
저도 처음엔 그랬는데~ ^^ 보는 내내 옛날 생각도 나고 웃기기도 하고 ^^
하지만 끝까지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저렇게 혼자서 해봐야지만 실력이 빨리 늘기때문입니다.
그 후배가 왜 그러냐고 묻더니~ 얘기 듣고 진정하라며 포트에 물 끊여서 커피 한잔을 주네요
덕분에 마음을 가라 앉히고 다시 낚시에 집중합니다.
저희가 있던 포인트에 제 장비들입니다.
그렇게 또 30분 가량 지났을까?
채비를 하고 있던 후배가 너무 오래 걸리는 거 같아서 뒤 돌아보고 얘기하던중~
또~ 아까와 똑같이~~
베일을 열어 놓고 있던 릴에서 순식간에 원줄이 후르륵~ 나가는 겁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챔질을 하고 릴링과 낚시대를 움직이면서 1분정도 지나고 거의다 끌어 올렸는데~~
거의다 띄웠는데~ 갑자기 또 힘쓰며 근처 수중여로 쳐 박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5초 정도가 지났을까요? 또 다시 팅~~
하아~~ 진짜~~
순간 열이 확~ 받으면서~ 또 심장은 두근두근 뛰기 시작하고~
손은 떨리고~ 거둬들여 보니~ 목줄이 수중여에 쓸려서 잘려나갔습니다.
목줄이 너무 얇은가? 하는 생각에 1.5호로 바꿔서 다시 묶는데 손이 후들후들~
터트린 분함과~ 흥분이 같이 섞였던 것 같았습니다.
한달이 지났는데~ 지금도 열받네요 ㅋㅋㅋㅋ
그렇게 두번의 큰 입질을 놓치고 ㅜㅜ
올라오는 것들은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볼락, 놀래미 등
신나게 잡다가 갯바위에 갖고 들어간 빵과 음료만 먹고 나왔습니당 ㅜㅜ
패잔병이죠 ㅎㅎㅎㅎㅎ
철수하면서 배 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고기는 못 잡았지만 정말 오랜만에 본 청산도는 절경이었습니다.
그렇게 분한 마음에~~ 집으로 올라오는 고속도로에서 잠 한숨 안자고 어떤 실수를 했는지 복귀해보며 올라왔습니다 ㅎㅎㅎㅎ
(참~ 공부를 이렇게 했으면 ^^)
다음주에 청산도 복수전하러 다시 가는데~ ^^
이번엔 준비 단디 해 가렵니다
이상 지난달 가을 감성돔 낚시 다녀온 난 바다 @mirazrain 이었습니당 ^^
PS
그날 내려갈 때 중간에 군산 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해 화장실을 가는데~
어떤 모르는 분이 계속 제 차 뒤를 쳐다보는 겁니다. 시각이 거의 12시였는데 말이죠~
주차하면서 뭐지??? 하고 생각했는데 내리니까~
가까이 오셔서 “혹시 스팀 하시나요??”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네~" 하고 "어떻게? 아셨어요?" 하니까~
제차 뒤에 이걸 보시고 말을 거셨답니다. 그 분은 @maikuraki님이셨구요 ^^
제가 뱃시간이 있어서 잠깐 얘기하고 헤어졌는데~ 정말 반가웠고 또 신기했습니다.
봐서 예전에 했던 썬팅 스티커 이벤트를 한번더 진행해 볼까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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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는 못 낚았지만 스티미언님을 낚으셨네요.^_^
울곰님 오랜만이에요 ^^
맞습니다. 제 차로 횐님을 낚았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낚시 컨텐츠네요!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낚시가 인기 컨텐츠인데
스팀잇에서는 그렇지 못해서 아쉬운 점이 많죠!
저도 갯바위 찌낚시와 계류 루어 낚시를 좋아합니다.
그런가욤??? 앞으로 낚시에 대해 얘기 나눠요
자주 방문 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