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꿈꾸는 미스티 @mistytruth
이집트는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이며 이집트의 젖줄인 나일강의 유역을 따라 도시가 형성되어 있다.
그 중 룩소르는 이집트 남부 나일강 중류에 있는 도시로 중왕국 11왕조부터 18왕조까지 이집트의 수도였으며 그리스식 명칭은 테베이다.
오전에 왕가의 계곡과 핫셉수트 장제전, 오후에 보게 될 카르나크 신전은 모두 룩소르에 위치해 있어서 오전 투어를 마치고 크루즈선에서 쉬다가 오후에는 아문Amun신을 위해 세워진 카르나크 신전으로 갔다.
유람선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은 거리에 있었는데, 규모면에서는 최대라고 하며, 신전의 입구에는 양의 머리를 한 스핑크스들이 양쪽으로 줄지어 있고 그 곳으로부터 조금 더 들어가다 보면 왼쪽에 람세스 2세의 석상이 보이고, 람세스 2세의 석상의 다리 사이에 작게 조각된 여인은 그의 왕비였던 네파르타리이다.
이집트 신왕국 시대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파라오로서 60년 이상 재위하며 이집트를 통치한 람세스 2세는 첫 번째 왕비인 네페르타리를 무척 사랑했다고 한다.
‘태양은 그녀를 위해 빛난다’ 는 표현을 했을 정도였으며, 아부심벨 신전을 짓고 사랑의 신인 ‘하트 호르’에게 봉헌하고, 그녀를 너무나 사랑했던 나머지 왕비가 죽은 후에는 왕비와 닮은 여자를 찾기 위해 많은 여자를 만나 자녀의 수가 100명이 넘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결국은 왕비와 가장 닮은 자기의 딸을 왕비로 맞이했다는...이럴 수가!
이집트 국토의 대부분은 사막이며 나일강 주변으로 도시와 경작지가 발달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홍해, 북쪽으로는 지중해와 접해 있다.
람세스 2세의 석상 다리 사이에 조각된 네페르타리 왕비.
이 카르나크 신전에는 투트모스 3세와 고모이자 계모인 하트셉수트여왕의 오벨리스크가 있다.
그 중 큰 것은 29.2m나 되는데 오벨리스크는 돌을 여러 개 쌓아서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랍다.
사면에 새겨진 상형문자도 아름다웠고, 일전에 보았던 미완성 오벨리스크를 떠올랐다.
그로부터 안쪽엔 134개에 달하는 어마어마하게 높고 굵은 석주들이 세워져 있고, 그 기둥엔 상형문자와 그림이 심조의 형태로 새겨져 있었으나 아래 부분은 훼손이 심해 시멘트로 발라져 있는 기둥도 많다.
안쪽으로 들어가도 석주는 계속 이어져 있는데, 그 면적이 어마어마하여 유럽에 있는 대성당 세 개를 다 옮겨 놓아도 될 만큼의 면적이란다.
카르나크 신전은 10개의 탑문과 대 열주실, 투트모세3세와 핫셉수트여왕의 오벨리스크, 투트모세 3세와 람세스 3세의 신전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체의 10%밖에 발굴되지 않은 상태라고 하니 람세스 2세가 얼마나 열정적으로 신전을 만들도록 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재위기간이 60년 이상으로 길었던 람세스 2세는 이집트 역사상 전무후무할 정도로 이집트 각지에 자신의 기념물을 세웠다고 하는데 카르나크 신전도 그 중의 하나인 것이다.
투트모세 3세와 핫셉수트 여왕의 오벨리스크
높고 거대한 열주들.
카르낙 신전으로부터 약 2.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룩소르 신전이 있다.
룩소르 신전은 카르낙 신전의 부속 신전으로 기원전 14세기 아멘호텝 3세에 의해 건축되고, 투탕카멘왕을 거쳐 람세스 2세 때까지 건립되었다 하는데, 카르낙 신전에서 보았던 양의 머리를 한 스핑크스를 여기서도 볼 수 있다.
이 스핑크스들은 카르낙 신전까지 주욱 이어져 있었는데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땅 속에 묻히게 되었고, 지금은 그 중 일부만이 발굴되었다고 한다.
스핑크스들은 룩소르 신전에서 카르나크 신전까지 이어져 있었는데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땅 속에 묻히게 되었고, 지금은 그 중 일부만이 발굴되었다고 한다.
사진은 카르나크 신전에서 찍은 것인지 룩소르 신전에서 찍은 것인지 기억이 확실하지 않다.
여행지 정보
● 이집트 Luxor, Luxor City, 룩소르
● Karnak Temples, 카르나크 신전 Luxor, 이집트
● Mortuary Temple of Hatshepsut, Kings Valley Road, Qesm Al Wahat Al Khargah, 이집트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왕비를 닮은 여자를 찾는데...자녀수는 왜 저렇게 많은거죠?
결국 딸? 허허허 이럴수가!!
이집트 역사를 보면 족보가 꼬인 게 이만저만이 아닌 듯 합니다. ㅎㅎ
왕비를 닮은 여자마다 다 후궁으로 들였을까요~
안그럼 자녀의 수가 저리 많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
방금 자료를 검색하다 보니 이런 내용이 있네요. ㅎㅎㅎ
이집트의 파라오인 람세스 2세는 162명의 자녀(111명의 아들과 51명의 딸)를 두었다.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418612
이건 족보라 할 가치도 없죠!! 딸이 부인이라니...ㅋㅋㅋㅋㅋ
여동생을 부인으로 맞이하기도 했다는...ㅎㅎㅎㅎ
진짜 무슨 멍멍이 족보도 아니고... ㅎㅎ
와... 정말 대단한 규모네요. 어떤 권세를 부릴 수 있으면 저런 엄청난 것을 만들 수 있을까요. 재밌는 이야기까지 잘 봤습니다. :)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재위기간이 긴데다가 왕으로서 나라를 잘 통치해서 자신의 기념물을 여기저기에 많이 남겼다고 합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보팅하고갑니다^^
내용 : kr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젝트 아낌없이 주는 나무입니다:)오늘의 링크 : https://steemit.com/kr/@best-live/6tnmbt-kr
고맙습니다~^^
무소볼위 왕이지만 망칙한 일도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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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상에선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옛날엔 비일비재 했었나 봅니다~^^
아낌없이주는 나무에 대한 후원으로 왔어요. 미약하나마 보팅 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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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스핑크스들이 나란히 서있으니 든든합니다 ㅎㅎ
저 스핑크스들은 룩소르 신전에서 카르나크 신전까지 이어져 있었다고 하는데 일부만 남은 게 저 정도라고 하네요.
모두 있었다면 더 멋졌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