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행 다시보기] #619. 환상적인 풍경, 앤털로프캐니언/ America

in #tripsteem5 years ago

image

여행을 꿈꾸는 미스티 @mistytruth


여행다시보기, 이 번엔 앤털로프 캐니언Antelope Canyon이다.
2016년 여름여행의 목적은 미국 서부 5대캐년을 보는 것이었다.

3대 캐니언인 그랜드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그리고 자이언 캐니언에서 느꼈던 자연의 위대함과 경이로움, 웅장함... 물론 좋았지만 그에 비해 내게 색다른 신비를 느끼게 했던 곳이 앤털로프 캐니언이었다.

그 날은 오전의 모뉴멘트 밸리 투어를 마치고 앤털로프 캐니언으로 이동했는데 광활한 대지에 일직선으로 쭉쭉 뻗은 미국 서부의 고속도로를 달려 앤털로프 캐니언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앤털로프 캐니언은 upper와 lower 지역이 있는데 우리는 lower 지역 투어를 하기로 예약이 되어 있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가장 기대됐던 곳 중 하나였던 앤털로프 캐니언은 붉은 사암층의 대평원에 수 만 년 동안 물과 바람의 풍화, 침식작용이 빚어낸 지하 협곡으로 이미 사진으로도 여러 번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설렜다.

막상 앤털로프캐니언의 안내소에 도착하니 전 날 폭우로 인해 취소되었던 팀까지 합쳐져 우리 팀은 예정 시간인 3시보다 한 시간 정도 늦게 앤털로프 캐니언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사실 앤털로프 캐니언 투어의 황금시간대는 태양빛이 가장 강한 정오쯤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시간에 안텔로프를 보고싶다면 예약은 몇 달 전부터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게다가 1997년 엘리뇨현상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앤털로프캐니언 안에 있던 11명의 관광객이 모두 목숨을 잃어 그 후로는 10명 정도를 한 팀으로, 팀마다 나바호족 인디언 가이드가 따라붙게 되었으며, 캐니언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도 정해져 있어서 앞에서 한 팀이 빠져 나가면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한 팀이 들어가는 시스템이어서 가이드가 건네주는 포도알을 따먹으며 협곡 입구에서 또 한 시간 정도를 또 기다려야 했다.


1.jpg

엔텔로프캐니언은 upper와 lower 지역이 있는데 우리는 lower 지역 투어를 하기로 3시 예약이 되어 있었다.
엔텔로프캐니언 로워지역의 안내소 겸 매표소.


0806p안텔로프1 (9).JPG

붉은 사암층의 대지 아래 엔텔로프캐니언이 형성되어 있다.


드디어 협곡으로 들어가기 위해 지하의 협곡과 연결되는 가파른 계단을 내려갔다.
고개를 들어 바라본 협곡에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붉은 사암층과 빛이 어울려 만들어내는 아름답고 신비한 광경에 나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 나왔다.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이 광경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이곳의 붉은 사암층은 빛의 양이나 각도, 서 있는 협곡의 위치에 따라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 협곡의 아름다움을 빛의 마술로 표현하며, 세계 유명 사진작가들에게조차 꿈의 장소가 되고 있다고 한다.

협곡을 지나는 동안 포토존에서는 사진을 찍으며 2 시간 정도의 협곡 투어를 마치고 세상 밖으로 나오니 잠시 동안 꿈을 꾼 것만 같았다.


3.jpg

가파른 계단을 따라 엔텔로프캐니언으로 내려 가는 중. 엔텔로프캐니언은 지하에 형성된 협곡이어서 우천 시에는 물이 모아져서 흐르기 때문에 출입할 수 없다.


0806p안텔로프2 (10).JPG


0806p안텔로프2 (11).JPG


0806p안텔로프2 (24).JPG

0806p안텔로프2 (51).JPG

엔텔로프캐니언은 붉은 사암층의 대평원에 수 만 년 동안 물과 바람의 풍화,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지하의 협곡이다.


0806p안텔로프2 (14).JPG

0806p안텔로프2 (17).JPG

0806p안텔로프2 (21).JPG

0806p안텔로프2 (22).JPG

0806p안텔로프2 (25).JPG

0806p안텔로프2 (26).JPG

0806p안텔로프2 (53).JPG

0806p안텔로프2 (62).JPG

0806p안텔로프2 (73).JPG

0806p안텔로프2 (76).JPG

0806p안텔로프2 (84).JPG

0806p안텔로프2 (106).JPG

0806p안텔로프2 (93).JPG

0806p안텔로프2 (96).JPG

0806p안텔로프2 (103).JPG

0806p안텔로프2 (104).JPG

0806p안텔로프2 (106).JPG

  • 이쯤 하면 예리한 사람은 알 것이다.
    사진이 점점 어두워졌다는 것을...
    우리는 오후에 안텔로프캐니언에 입장했기 때문에 그 안을 도는 동안 빛의 양이 현저히 줄었기 때문이다.


4.jpg

엔텔로프캐년에서 빠져 나오는 중. & 붉은 사암층에 새겨진 동물의 발자국 화석.






여행지 정보
● Antelope Canyon, 아리조나 미국



[지난 여행 다시보기] #619. 환상적인 풍경, 앤털로프캐니언/ America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image

Sort:  

LOVED this tour! The colors are so much more vivid in real life.

The dam tour is surprisingly interesting. We hit it just as something to do and had fun.

Thank you for your good ment.
I went there at 5 pm.
It would have been nicer if it had been midday.

대단하네요

고맙습니다.
빛의 마술이자, 예술이 환상적입니다~^^

와우! 사진 직접 찍은건가요? 전부 예술작품 같아요!!
자연은 참 대단한것 같네요!!

대부분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독거님이 찍으셔도 예술이 될거예요~ ㅎㅎ
저도 자연의 위대함을 많이 느꼈답니다~^^

여기는 정말 가보고싶네요. ^^

사진 잘 찍으시니 프린스님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멋진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우아 정말 대박이네요. 그랜드캐니언만 들어봤는데 앤텔로프캐니언 버킷리스트에 넣어야겠어요!! 넘넘 멋집니다.

미서부 여행가게 되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앤텔로프캐니언도 엄청나네요~

자연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