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시청에서 브리즈번 강을 가로지르는 빅토리아 브릿지를 건너 10분 정도 걸으면 브리즈번의 사우스뱅크라는 지역에 도착합니다. 이날 햇빛이 엄청나서 걸어다니기 힘들었어요.. 정말 우리나랑 날씨가 정반대라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다리를 건너고 조금만 걸으면 브리즈번임을 알리는 조형물이 등장합니다. 그럭저럭 멋있어요. 사람들이 이곳에서 인증샷찍고 가더군요.
조형물을 지나쳐 조금만 더 내려오면, 휠 오브 브리즈번이라는 대형 관람차가 있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 브리즈번 강 주변 풍경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밤에는 불도 반짝반짝 내서 더 예뻐요! 하지만 프랑스였나 거기에도 있던 관람차를 지나친 저인데, 당연히 이 관람차도 타지 않았습니다. 무섭잖아요?
산책로를 따라서 쭉 걷다보면, 사우스뱅크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스트릿 비치가 나옵니다. 현지인이든 관광객이든 진짜 해변에서 노는 것처럼 물놀이도 하고, 선탠도 하고 있었습니다. 라이프가드도 있고요. 여기 주변 사는 사람들은 정말 부럽더군요. 멀리 골드 코스트까지 안 가도 해변처럼 놀 수 있잖아요. 그래도 서핑은 골드 코스트에서..ㅎㅎ
산책로에 이것저것 신경써서 공원을 조성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런 시그로 예쁘게 꾸며놓기도 하고, 걷다가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도 넉넉하고요.
사진에는 담지 않았지만 산책로를 따라 걷는 동안, 네팔풍 사원, 대전 광역시와 자매 도시 결연 10주년 기념비, 팔뚝만한 도마뱀 등 많은 것들을 만났습니다. 특히 대전광역시와 브리즈번의 자매 도시 결연 10주년비가 특이하더군요...대전 사시는 분들은 알고 계셨나요?
마지막으로, 빅토리아 브릿지 위에서 찍은 브리즈번 강의 모습입니다. 중앙에 페리가 다니는 모습도 찍혔네요. 이상으로, 사우스뱅크 산책 후기를 마칩니다. 그럼 안녕히!
여행지 정보
● South Bank Parklands, 사우스 브리즈번 퀸즐랜드 주 오스트레일리아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스트리트비치가 독특하네요. 바닷물인가요? 아님 인위적으로 물 끌어다가 만든 건지도 궁금하고요 ㅋ
말이 해변이지, 수영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모래는 골드 코스트인가.. 거기 해변에서 가져왔다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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