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
2019.03.27 ~ 2019.04.19
Italy Firenze 04.05 Piazza della Signoria
르네상스는 14~16세기의 문화운동입니다. Re르=다시, naissance네상스=태어나다
란 의미로 개인의 창조성을 억압하고 신 중심 사회였던 중세에서 벗어나 다시 고대 로마•그리스의 찬란한 문화로 부활하자는겁니다.
여기 94m의 높은 시계 탑이 있는 곳은 베키오 궁전입니다.
그리스 신화를 보면 신의 외형도 인간같고, 어리석고 질투도 하며 실수도 합니다. 도덕적으로 이해안되는 이야기도 너무나 많죠. ㅋㅋ 막장드라마보다 더한.. ㅎㅎㅎ
르네상스 미술품들은 그리스 신화에 대한게 많습니다. 그리고 인간적인 모습을 강조해서인지 다들 벗고 있어요.
여기 광장의 작품은 복제품입니다. 진품은 미술관에 있대요.
저기 넵튠분수가 있네요.
방망이 들고 힘자랑하죠? 헤라클레스입니다.
두번째 사진의 조각은 잠볼로냐의 사비니 여인의 강간
이란 작품인데, 처음엔 엥? 강간? 내가 생각하는 그? 하면서 작품이름을 잘못봤나 의심을 했습니다. 로마 신화에서 로마의 남자들이 사비니의 여인들을 납치해오던 사건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아래엔 그 마을의 남자가 깔려있고, 가운데 로마인이 여인을 들고 데려가려하죠. 지금의 학자들은 강간, 강탈이 아닌 납치, 유괴로 해석한다는데 쨋든 안타까운 일. 내용은 좀 그렇지만.. 조각만 두고 봤을땐 역동적인 신체 표현과 표정이 멋진 조각입니다. 그 감정이 느껴지니 말이에요.
위엔 고대 로마식 사자상이고, 아랜 메두사의 머리를 든 페르세우스입니다. 메두사는 원래 미모가 아름다운 여인이었는데 포세이돈과 눈이 맞아 아테네의 신전에서 사랑을 나누다 이걸 본 아테네의 저주로 멧돼지같은 날카로운 이를 갖고, 실뱀이 머리카락이 되고, 메두사와 눈이 마주치면 돌이 되어버리게.. 됐다는 ㅠㅠ 그리고 페르세우스에게 참수당해 죽는 슬픈 여인입니다.
동상이 진열된 안쪽에 앉을만한 곳이 있기에 앉아 광장을 스윽 보는데 말입니다~ 아니 넵튠도 다비드도 헤라클래스도 절 다 쳐다보지뭡니까!! ㅋㅋㅋ 좀 무서웠어요. 그리고 신기해서 이 느낌을 영상으로 담아봤지요.
광장의 조각상들이 공통적으로 주는 느낌은 위압적이고, 폭력적인게 있는데 메디치 가문이 시민들을 통치하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광장에 둔 거라고 합니다. 말 잘들어?! 안들으면 이렇게 된다!! 뭐 이런 본보기같은거죠. ㅎㅎ 은연중의 메세지.
광장 가운데 있는 이분이 메디치 가문 1대 통치자 코시모 메디치입니다. 독재자이긴 했지만 피렌체의 문예와 산업을 진흥시키고 르네상스 예술이 발전할 수 있던 시발점인 분이시죠.
해가 좀 질랑말랑~ 그동안 바쁘게 여행 다니느라 잠시의 멍때림도 참 좋더라구요.
다비드와 헤라클래스가 문앞을 지키는 ㅎㅎ 4월4일에도 잠시 들어왔던 베키오 궁전에 다시 들어와봤는데요. 오늘은 천장 벽화가 눈에 들어오네요. 예뻐서 담아봤습니다. ㅎㅎ 파스텔톤 색감이 제 취저네요. 같은 장소여도 날마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다른 것 같습니다.
여기는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 구찌건물입니다. 구찌박물관이 윗층에 있는데 유료래요. 여기도 무료로 볼 수 있는데만..ㅋㅋㅋㅋ 화려하네요.
계단 쪽 그림도 멋집니다. 약간 타로카드 스타일 ㅋㅋ 주술적인 느낌이 나요.
이리 시간을 보내고 나니 꽤나 어둑해졌고 밤의 피렌체가 찾아왔네요. 가서 맥주한잔하고 싶기도 하지만 낯선 타국의 밤은 무셔우니까 ㅋㅋ 숙소로 가야죵.
밤 하늘이 파랗게 나오니 바다의 신 넵튠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사실 넵튠과 다비드 조각을 처음보고 느낀건 머리가 참 크다 ㅋㅋ 였는데.. 난 역시 머리통크기부터 눈에 들어오는 한국 사람이구나.. 했죠. ㅋㅋ 머리작은 사람 부럽 그래서 진품을 좀 보고싶었는데 못봐 참 아쉽습니다.. 다비드상 진품은 막 전율이 온다던데 ㅋㅋ
이렇게 시뇨리아 광장까지 마무리 하고 다음날은 로마로 떠납니다.
to be continue..
여행지 정보
● 이탈리아 피렌체 플로렌스 Piazza della Signoria, 시뇨리아 광장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와 멋지네요
참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도시 전체가 문화재에요.
시뇨리아 광장 👍
앉아 캔맥주 한 잔 하면 좋겠는데 공중화장실이 없네요.. ㅋㅋㅋ
동네 자체가 미술관이네요. 저런곳 찾아가면 하루가 즐겁죠.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 같아요. 한을을 살아도 더 있고 싶단 생각이 들듯합니다. ㅎㅎ
도시 전체가 예술품으로 가득하네요
네 ~~ 예술에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는데 그래서 여전히 멋진 미술작품이 많아요. 미술과 문화는 시간이 갈 수록 더 가치가 있는거 같아요. 관광객이 엄청납니다.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