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기 #4 포세일펍, 어부의요새

in #trip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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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여행 2일차를 이어서 쓴다.

레트로 랑고쉬 > 어부의 요새 이동 경로

출발지 : Retró Lángos Büfé, Budapest, Podmaniczky Frigyes tér 4, 1054 헝가리

목적지 : 어부의 요새 헝가리 1014 Budapest, Szentháromság tér

레트로 랑고쉬에서 점심을 먹고 2시경 어부의 요새로 이동했다.

어부의 요새는 오전에 갔던 마차시 성당과 가까이에 있다.

버스를 타고 세체니 다리를 지나 약 20분 정도 걸린다.

어부의 요새는 야경이 좋다고 하는데 밝을 때도 한번 가보고 싶었다.

버스를 내리면 계단을 조금 올라가면 어부의 요새가 나온다.

어부의 요새는 부다 성과 더불어 부다페스트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뷰 포인트이다.

날씨가 살짝 더워서 어부의 요새 바로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커피를 한잔 마시면 여유를 즐겼다.

스타벅스 앞에 야외 테이블이 있는데 정면에 아래 사진처럼 어부의 요새를 감상하면서 쉴 수 있어 정말 좋았다.

헝가리에서 스타벅스 가격이 궁금했는데 콜드브루 라테 한잔 가격이 1050포린트(약 4300원) 정도이다.

낮에 어부의 요새에서 보는 전망도 괜찮았다.

시간이 여유 있다면 나처럼 낮에 한번 들리고 야경을 보러 저녁에 다시 한번 오는것도 좋을 듯 하다.

커피 한잔 마시고 쉬면서 에너지 충전을 하고 4시쯤 저녁을 먹으로 출발했다.

저녁을 먹기에 살짝 이른 시간이지만 점심을 랑고쉬만 먹었더니 조금 출출했다.

어부의 요새 > 포세일펍(For Sale Pub) 이동 경로

출발지 : 어부의 요새 헝가리 1014 Budapest, Szentháromság tér

목적지 : For Sale Pub, Budapest, 2, Vámház krt., 1053 헝가리

포세일펍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구글맵에서 조회해보니 1)도보로 세체니 다리를 건너 2번 트램을 타는 경로가 있고, 2)세체니 다리 앞에서 버스를 타고 2번 트램으로 갈아타는 경로가 있었다.

세체니 다리에서 교통 체증이 있어서 두 경로가 별 차이가 없어서 그냥 도보로 세체니 다리를 건너 2번 트램을 타고 이동했다.

총 시간은 약 25분 걸린다.

포세일펍은 굴라쉬로 유명한 레스토랑이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뭔가 느낌이 좋았다.

문앞에 있는 것처럼 오후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영업을 한다.

유럽의 대부분 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는 것 치고는 영업을 오해하는 편이다.

신용카드는 받지 않는다고 하니 현금을 준비해 가야한다.

포세일펍은 마굿간을 테마로 인테리어를 했다.

벽에 마굿간에서 볼 수 있는 장식들과 사람들이 작성한 방명록들이 붙어있다.

바닥에 보면 마굿간에서 볼 수 있는 짚이 널부러져 있다.

지저분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정겹고 이국적인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그리고 특이한건 테이블에 땅콩이 올려져 있는데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먹으라고 주는 거다.

땅콩 껍데기는 까서 바닥에 버리라고 한다.

영어 메뉴가 있어 그나마 주문하기가 어렵지 않다.

포세일펍의 시그니처 메뉴인 굴라쉬와 밥, 토카인 와인을 주문했다.

굴라시가 양이 엄청 많아서 하나만 주문해도 성인 남성 2명이 먹기에 충분하다.

Hungarian goulash soup를 주문했고 가격은 1690포린트(약 6700원)이다.

특이하게 밥을 주문할 수 있어서 하나 주문해봤다.

아래 메뉴에는 없는데 그냥 라이스를 주문하면 알아서 가져다준다. 가격은 1290포린트(약 5000원)이다.

주문할 때는 가격을 몰라서 그냥 주문했는다 나중에 가격을 보니 생각보다 비싸서 그 점이 좀 아쉬웠다.

헝가리 특산품 중에 토카이 와인이라는 것이 있는데 한 번도 못 먹어봐서 한잔 주문했다.

Tokaji Szamorodnif를 주문했고 가격은 1190포린트(약 4700원)이다.

먼저 헝가리아의 국민 음식이라고 하는 굴라쉬다.

오스트리아에서도 먹어봤는데 완전히 다른 음식이었다.

오스트리아에서 먹은 굴라쉬는 국물이 거의 없고 장조림 맛이 나는 소스만 있었다.

헝가리 굴라쉬는 한국의 육개장과 비슷한 느낌이다.

파프리카 가루가 들어가 고추가루랑 비슷한 매콤한 맛이 느껴진다.

양이 많다고 해서 국물만 많은 줄 알았는데 국자로 안에 건더기를 건져보고 깜짝 놀랐다.

안에 감자와 고기가 너무 많이 들어있었다. 나중에 너무 많아서 남길 정도였다.

일단 고기가 한국의 갈비찜과 같이 엄청 부드러웠다.

감자도 푹 익혀서 약간 뼈해장국 같은 느낌도 났다.

굴라시 국물과 고기에다가 밥까지 곁들여 먹으니 정말 한국 음식이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밥도 양이 완전 많이 나와서 굴라쉬랑 밥을 시키면 성인 남성 2명이 다 먹기도 힘들거 같았다.

쌀이 동남아 안남미와 같은 종류를 사용해서 한국식 밥이랑은 다른 식감이지만 해외에서 먹으니 이것도 맛있었다.

다만 밥이 양이 많긴 했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게 좀 아쉬웠다.

보통 유럽에서는 테이블에 올려져 있는 빵이 유료이다.

따로 말이 없어도 먹으면 계산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여기도 같은 줄 알고 안 먹고 있었는데 여기는 빵이 무료이다.

아무 간도 안되어 있는 빵이라 굴라쉬랑 찍어먹으면 괜찮다.

토카인 와인은 일반적인 아이스 와인과 맛이 비슷했다.

헝가리 특산품이라고 해서 기념품 가게나 상점에서 많이 팔고 가격도 저렴하다.

보통 음식점에서도 가격이 한국돈으로 5천원 정도로 저렴해서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굴라쉬(1690포린트)와 밥(1290), 토카인와인(1190), 콜라(550)까지 4720포린트(약 19000원)으로 배부르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

벨바로시루가츠, 레트로랑고쉬와 여기 포세일펍은 부다페스트오면 꼭 먹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세 곳 모두 헝가리의 국민 음식, 간식이고 종류도 다 달라서 좋은 여행 경험이 될거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거 같다.


여행지 정보
● 헝가리 1014 Budapest, Szentháromság tér, 어부의 요새
● 부다페스트 For Sale Pub, Vámház körút, 헝가리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기 #4 포세일펍, 어부의요새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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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헝가리 가고 싶습니당.

유럽이지만 물가가 우리나라보다 조금 싸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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