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식시장 조사(2) : 주요 경제지표 조사

in #vietnam7 years ago (edited)

베트남 주식시장의 기초 체력 파악을 위해서 베트남 주요 경제지표 몇가지들을 확인해 보고 현재 베트남 경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판단해 보고자 합니다.

좀 더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지표를 같이 살펴 보겠습니다.

  1. 1인당 GDP(출처 : World Bank)

먼저 국민들의 부의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1인당 GDP를 2016년 기준으로 보면 중국 $8,123 태국 $5,911 인도네시아 $3,150 필리핀 $2,951 베트남 $2,170 을 기록했습니다.

2017년 10월 기준으로는 중국 $8,583 태국 $6,336 인도네시아 $3,859 필리핀 $3,022 베트남 $2,306을 기록했습니다.(출처 : IMF)

2017년 10월 기준으로 베트남의 GDP는 중국 대비 27%, 태국 대비 36%, 인도네시아 대비 60%, 필리핀 대비 76%의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우고는 있지만, 중국 대비로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비슷한 동남아시아 국가 대비로도 아직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1. 해외 직접 투자 현황(출처 : World Bank)

세계의 관심도라 할 수 있는 해외 직접 투자 현황을 정리한 표입니다. 중국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규모면에서 너무 큰 차이가 있어 제외시켰습니다.

'15년까지 인도네시아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하다가 '16년부터는 베트남이 1위로 등극했습니다. 규모는 베트남 12.6십억불, 필리핀 7.98십억불, 인도네시아 4.142십억불, 태국 3.063십억불을 나타내고 있으며, 베트남은 그 규모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1인당 GDP는 낮은 상황에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니 성장 여력은 그만큼 더 높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도시화율(출처 : World Bank)

도시화율은 도시인구를 총인구로 나눈 값으로 전체 인구에서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 비중을 보여주는 값입니다. 성장여력을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지표라고 생각이 됩니다.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5개국의 도시화율을 같이 비교하면서 베트남의 성장 여력을 살펴볼까 합니다.

'16년 기준으로 중국은 57%, 인도네시아 54%, 태국 52%, 필리핀 44%, 베트남 34%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도시화율 비교 에서도 베트남은 여전히 낮은 수치를 보여주어, 많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국가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GDP 성장률(출처 : World bank)

GDP는 인구나 국토의 크기 등에 의해 좌우될 수 있는 규모만을 나타내는 지표이므로, 현재 베트남 경제 발전 속도를 체크하기 위해 GDP 성장률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중국은 제외하고 동남아시아 국가들만 비교했으며 태국은 다른 국가대비 현저히 낮은 3%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3국의 성장률을 비교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해외직접투자와 함께 성장률도 함께 하락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필리핀은 등락을 거듭하다가 2016년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베트남은 12년부터 꾸준히 성장하다가 '16년에 조금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17년 GDP 성장률은 6.81%를 기록하며 '16년 대비 뿐만 아니라 '15년 대비로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위 4가지 지표들을 종합해보면 베트남 시장은 뜨거운 시장이며, 동시에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도 큰 시장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