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화

in #wasted7 years ago

회식자리에서 당사자도 없는데 그를 쓰레기로 규정한다. 쓰레기라도 서슴없이 말하는 그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기까지 한번이라도 '쓰레기'와 대화는 해봤을까? 왜 그에게 말은 안하고 뒤에서 그를 그토록 심하게 욕할까? 그러면서 마음 속으로 자신은 정의롭다 여기는건 아닐까? 말하지 못하는건 용기가 없거나 관련 주제로 그와 대화하는 자신도 떳떳하지 못할 것을 알기 때문은 아닐까? 쓰레기라고 규정한다는건 개인적 성향 탓 보다는 보편적 기준에서 자신이 맞고 그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일텐데 그렇다면 자신있게 말을 해도 되는 것 아닐까? 그런데 말을 못하는 거라면 이유는 다르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지금 뒤에서 욕하는 자신도 쓰레기나 별반 다를 게 없다. DA9D6C0F-9CD2-4CED-A78F-3DAEEE4B05FE.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