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빔바입니다!
@marginshort님이 백일장이라는 재밌는 이벤트를 여셔서 글을 한 번 써볼까 합니다.
고등학교 때 이후로 한 10여년만에 처음 백일장 글을 써보는 것 같네요 :)
오늘은 공감이란 단어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합니다.
1. 공감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평소 공감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여러분들은 공감(Empathy)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국립국어원에서 내린 정의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낌. 또는 그렇게 느끼는 기분."
심플하고 좋은 정의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정의만 봤을 땐, 약간 동감(sympathy)이라는 용어와 의마가 혼동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두 용어를 구분해보겠습니다.
- "공감(Empathy)"은 상대방이 처한 상황과 그 상황에서 그 사람이 느낄 기분을 이해하고, 그러한 기분을 느끼는 그 사람의 입장을 보다 깊이 이해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신분석용어사전의 설명을 인용해 원어를 풀이해보자면 "feel into", 즉, 그 사람에게 이입하여 느껴본다는 것이죠.
- 동감(Sympathy)은 쉽게 말하면 동병상련의 정을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상대방의 상황이 내가 지금 경험하고 있거나 경험한적이 있어 그 기분을 이해하고 함께 느낀다는 것입니다.
공감과 마찬가지로 원어의 의미를 풀이해보면 "feel with", 즉, 그 사람의 기분을 함께 느낀다는 것입니다.
제가 구분해 놓고도 참 구분하기 어려운 개념들인 것 같네요. 실제로 현상적으론 꽤나 동일하게 나타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앞으로의 내용을 기술하면서 두 가지 의미를 "공감"이라는 용어 하나로 혼용해서 쓰게 될 것 같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
2. 여러가지 공감의 형태
공감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크게 두 가지 형태로 공감을 구분해보려고해요.
(1) 정서적인 공감
정서적인 공감이란 말 그대로 그 사람의 감정을 느끼고 이해해주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울고 있을 때 그 사람의 슬픔을 함께 느끼고 그 사람을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것을 정서적 공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인지적인 공감
반면 인지적인 공감은, 그 사람이 처한 상황과 그 사람이 그런 감정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나서야 비로소 그 사람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공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울고 있을 때 왜 울고 있는지 모르니 그 사람에게 왜 울고있는지 이유를 묻고,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물어볼 수 있겠죠. 그 사람이 스팀과 스팀달러가 값이 많이 내려가 울고 있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모두 그 사람에게 깊은 "공감"을 할 수 있겠죠? ^^;
3. 정서적 공감만이 진정한 공감일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면 제 편견이 들어간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사실 진정한 공감은 정서적 공감이라고 생각했어요.
개인적으로 인지적 공감능력이 뛰어난 편이고, 정서적인 공감은 잘 못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다른 심리학을 전공하는 친구들, 특히 상담을 전공하는 친구들 중에 정서적인 공감을 잘 하는 친구들을 보면 괜히 부럽고 그랬습니다 ^^;
하지만 상담을 시작하고 나서, 정서적 공감만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배웠어요.
제가 상담을 처음 시작하고 나서, 저의 취약점이 정서적인 공감의 부족이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정서적인 공감을 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상한 자신감이 생겨 상담을 참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전문가 선생님께 슈퍼비젼을 받으니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너의 이런 정서적인 공감 표현은 참 좋지만, 좀 더 그 사람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그래서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는지 이해한 뒤에 정서적인 공감을 표현한다면 그 표현의 무게감이 훨씬 묵직해지지 않을까?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무턱대고 그 사람의 감정에 대해 공감의 표현과 위로를 하는 것은 "피상적인 공감"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을 사려깊게 들어주고, 그 사람이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는지 충분히 대화를 나눈 뒤에 공감을 표현한다면 그것은 공감 받는 사람에게 더 깊게 공감 받은 느낌을 줄 수 있겠죠.
위에 기술한 것들에 근거해,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공감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보겠습니다.
"진정한 공감이란, 그 사람이 처한 상황과 그 사람이 그로인해 왜 그런 기분을 느끼는지 이해하고, 진심으로 그 사람과 같은 감정을 느끼며 깊이 공감해주는 것이다."
4. 그런데, 진정한 공감이란 것이 정말 가능할까?
앞선 장의 말미에 쓴 문장이 그리 공감이 안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말이 쉽지 그렇게 어떻게하냐고 반발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구요.
사실 저도 위의 문장처럼 절대 행동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위의 명제가 깊이 따지고 들어가보면 조건문이기 때문이죠.
조건문이란건, 앞의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뒤의 문장이 참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쓴 문장을 조건문처럼 써본다면, 이렇게 되겠죠.
- 당신의 상황이 이해가 된다 -> 깊이 공감한다
- 당신의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 -> 공감하지 않는다
물론 공감이란 것이 이분법적인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칼로 자른듯 나뉘진 않을 겁니다.
그러나 확실히 조건적이라는 것은 공감에 있어 제약이 됩니다.
그래서 "인본주의 심리상담"을 창시한 "칼 로저스"라는 심리치료계의 거두는 "무조건적인 긍정적 존중"이라는 개념을 제안하죠.
말 그대로, 조건 없이 내담자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고 수용해주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수용 경험이 내담자에게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인 정서나 심리상태의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죠.
로저스는 이러한 개념을 좀 더 과학적인 방법론으로 연구해 여러 심리치료들 사이에서도 공통적인 핵심요소 3가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 세가지가 바로
(1) 공감적 이해
(2) 진솔성
(3) 무조건적인 긍정적 존중이죠.
위에서 제가 계속해서 언급한 공감에 대한 내용이 바로 공감적 이해의 범주에 포함될 것입니다.
결국 사람의 마음이 치유되기 위해선 "공감" 뿐만 아니라 내가 그 사람을 정말 돕고 그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어하는 "진솔성"을 갖고, 그 사람이 어떤 이유를 말하건, 어떤 상황을 얘기하건 "무조건적인 긍정성 수용해줄 수 있는" 개방적인 태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위에 기술한 내용들은 심리상담의 이론이지만, 저는 상담에서 제시하는 이러한 이론들을 일반적인 사람들도 잘 이해하고 사용한다면, 좀 더 대인관계에 있어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5. 함께하는 세상 스티밋에서 공감의 활용 방안
이왕 공감에 대해 이야기한 것, 스티밋에서 공감이란 능력이 어떻게 작용할까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재밌을 것 같네요.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기본적으로 스티밋은 SNS입니다.
그렇기에 한 사람 한 사람의 스티미언들은 모두 살아 숨쉬고 있고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점을 근거로, 스티밋을 함에 있어 2가지 부분에서 주의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스티미언은 돈과 숫자가 아니라 한 명의 인격체다.
스티밋을 열중해서 하다보면, 한 사람 한 사람의 스티미언이 인격을 가진 개인이 아니라 모두 "돈"과 "숫자"로만 여겨지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나에게 보팅을 해주면 돈이 생기고, 팔로워가 늘어날 수록 금전적인 이득이 늘어나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이런 현상을 경험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바로 다른 스티미언들에게 기계적으로 댓글을 달고, 기계적으로 팔로우를 하고 팔로우를 요구하며 맞보팅을 요구하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숫자를 늘리기 위해서말이죠.
하지만 스티미언들도 결국 인간이니, 이러한 기계적인 교류가 실증이 나고 더이상 그런 교류를 하는 사람에게는 정성을 들이지 않게됩니다.
최근 저는 스티밋에서 이러한 현상이 꽤 두드러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비단 스티밋을 하는 분들이 비도덕적이고 공감능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스티밋 계정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폭되고 읽고 댓글달고 보팅해야할 글들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에 일어날 수도 있는 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저만 해도 이 부분을 반성하게되네요. 요즘 너무 많은 글들을 읽다보니, 예전 처럼 한 댓글 한 댓글에 정성스러운 답글을 달거나, 다른 스티미언 분의 글을 읽고 나서도 깊은 공감의 표현을 하기가 조금 힘들더라구요.
이런 상황일 수록 좀 더 시간을 들여 다른 스티미언들의 글을 읽고 보팅과 진심어린 댓글을 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전보다 조금 더 적은 글을 보게 되더라도 말이죠.
물론 시간을 많이 들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정성스러운 공감적인 댓글을 달면 더 좋겠지만, 아무래도 사람이란 것이 한계가 있으니까요 ㅠ
(2)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은 무신경한 글
이 부분은 제가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가끔씩 읽다보면 눈쌀이 찌푸려지는 글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은 배려하지 못하고, 자기 자신의 편견이나 감정에 치우쳐 공격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글들 말이죠.
특히 우리는 "블록체인"이라는 영원히 보존되는 석판에 글을 새기는 것이기 때문에, 글을 쓰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신중하게 포스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지네요 ^^;
또한 저는 "비난"과 "비판"은 구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비난이란 것은 말 그대로 근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자신의 생각만으로 상대방을 헐 뜯는 것이고, 비판은 건강한 사실확인과 논의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려 잘못된 부분은 고치게하고, 오해가 있던 부분은 오해를 풀고 사과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는 행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스티밋에 건전한 비판을 제시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간간히 보이는 근거 없는 비난들도 눈에 띕니다.
아직까지는 건전한 비판을 제시해주시는 분들이 훨씬 많기에, 저는 아직까지 확고한 스티밋의 자정체계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스티밋의 평화를 위해 애써주시는 많은 스티미언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6. 글을 마치며...
공감의 정의부터 시작해서 스티밋에서 필요한 공감 능력에 대한 이야기로 글을 마무리 했습니다.
글 말미에 다른 얘기를 하자면, 앞으로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지금 사람들이 하고 있는 웬만한 일들은 모두 대체된다고 합니다.
이런 시점에서 인간이 AI에 비해 월등히 발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사회적 기술(social skill)"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스티밋은 4차 산업혁명의 선두에 서있는 동시에, SNS라는 특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우리 모두 사회적 기술을 키울 수 밖에 없는, 그야 말로 4차 산업혁명에서 도태되지 않을 수 있는 모든 능력들을 주는 좋은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공감은 사회적 기술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능력입니다.
앞으로 우리 모두 조금 더 공감하려는 노력을 해 나가다보면, 나 자신의 행복은 물론 내 주변 사람들의 행복도 이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공감의 중요성을 느꼈고, 제가 요즘 다른 사람들을 잘 공감하고 있나 질문을 던져보게 됐습니다.
여러분도 공감하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
긴 글 읽어주신 여려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빔바였습니다!
후후 잘 읽었습니다.
공감. 뭐니뭐니해도 새벽러들에겐, 새벽에 누가 같이 깨어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공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갑습니다.새벽러 입니다^^ 저도 공감의 손가락 펴봅니다. ET포즈로~~
새벽러들 모두모두 힘내욥!!! ㅋㅋ
ㅋㅋㅋㅋㅋ 다들 안주무시네요... ㅠㅠ 올빼미족들의 공감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빔바님 새벽반 출근입니다.ㅎ
스팀잇에서도 진정한 공감을 하며
서로를 위하여 진정성 있는 따듯한 말을 전해주는
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크... 개근상 드려야겠네요 ^^ 새벽반 글은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또 새벽에 글을... 여름 너무 덥습니다 ㅠㅠ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앞으로 좀 더 진정성있게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함께 즐겁게 소통하며 지내다보면 그럴 날이 오겠죠? ^^ 긴 글 열심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가 생겨납니다.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존재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할 여유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공감을 하기 위한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건강을 생각하셔서 모두들 일찍 주무세요. - 다른 시간대에 존재하는 일인이.
다른 시간대에 존재한다니 뭔가 낭만적이네요 :) 외국에 있으신 것 같은데 맞나요? 지금 말씀해주신 부분이 제 글에 언급은 안되었지만 공감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남이 나와 다른 경험을 해왔고 다른 관점을 갖는다는 것만 인정해도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지요. 저도 이 부분이 좀 부족하고 성급하게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항상 경계해야겠습니다 ㅠ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공감하는 삶.......,
새벽부터 글을 읽으며 제가 살아온 삶에 대해.........,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해....숙제를 주시네요.
항상 새벽에 올리는 글 일찍 일어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미 삶의 지혜들을 많이 터득하신 것 같은데 제 비루한 글을 읽고 숙제를 받으셨다니 감개무량한 일이네요 ㅠ 청평율님은 이미 공감하는 삶을 잘 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
역시 빔비님 달라도 뭔가 다르시네요, 공항에서 대기중에 글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저도 일본 출국전 공항에서 스티밋 글들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남다르게 봐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 무사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네 덕분에 잘 도착해서 저녘 먹으러 거리 방황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체계적이고 논리적 구성이 탄탄하네요. 이런 글쓰기 저도 익히러 스팀잇에 좀 더 정성을 들여 쓰야겠습니다.
평소 두서없이 말하는 스타일이라 좀 더 글의 형식에 신경을 써봤어요~ 논리적인 글이라고 봐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 스티밋은 정말 좋은 글쓰기 연습의 장인 것 같아요!
공감에 대한 고뇌에 동감합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항상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하는 부분 같습니다.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그냥 공감에 대해 심리학적 얘기만 하시는 줄 알았는데 스티밋과 연관지어 설명해주시니 더 와 닿습니다. 공감가는 글과 댓글로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뭔가 기승전스티밋해야할 것 같아 스티밋과도 연결지어봤습니다 :) 스티밋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본과 사회적인 기술 같아요. 저도 공감적인 글과 댓글로 소통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좋은 칭찬 감사합니다 ㅎㅎ
공감은 소통에 있어서 정말 중요하죠...^^
정말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요!
새벽 감성글인가요~~?
저도 정서적인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 생각되어 고민했었는데 참 노력해도 이게 쉽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빔바님처럼 인지적인 공감능력은 괜찮다 생각하니 또 한편으론 안심됩니다. 제가 너무 차갑고 쌀쌀맞은거 아닌가 했는데 ㅎㅎ...
ㅋㅋㅋㅋㅋ 오늘은 새벽반 글은 아니었습니다 ^^; 생각해보니 새벽세시에 올려버렸네요... 불면이 쉽게 가시질 않습니다 ㅠ 사실 인지적 공감능력이든 정서적 공감능력이든 공감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보단 훨씬 나은 것 같아요! 결국 진심을 가지고 공감한다면 사람들도 짜베님의 마음을 이해해줄겁니다 :) 저랑 비슷한 부분에서 고민을 하셨었다니 이 댓글도 공감이 가네요!
좋은 글이네요.
무조건적인 비난과 근거를 대는 비판이 다르듯이
서로에게 고칠건 알려주는 그런 커뮤니티가
되야할 것 같네요.
그렇습니다. 커뮤니티 특성상 꾹꾹 참고 있다가 화가나서 터뜨리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사실 평소에도 건전한 비판이 허용되는 커뮤니티 분위기가 형성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누가 규제하는 건 아니지만 비판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보니 서로 눈치보게되는 것 같아요 :)
평소에 생각하던 것들을 vimva님께서 정말 잘 적어주신 것 같습니다~
리스팀하고 두고두고 읽어야겠습니다:)
흐흐 정말 감사합니다! 제 글에 깊은 공감을 해주셨군요 :)
공감은 에너지를 많이 쓰는 일이죠. 어렵기도 하구요. 타인과 공감하고 이해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우리는 잘 해 낼 수 있을 거에요. 저도 남의 글을 스쳐보듯 읽다 보니 스팀잇에 소홀해지게 된 것 같아요. 다시 힘내야겠어요.
저도 요즘 많은 글을 읽다보니 꼼꼼히 읽지 못하고 있는데, 적은 글을 읽더라도 최대한 꼼꼼히 읽고 댓글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언젠간 자연스러워지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