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투자한 사람 중 흥미로운 사람도 있습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윙클보스 형제(winklevoss twins)도 흥미롭죠. 윙클보스 형제는 데이빗 핀쳐의 소셜네트워크를 본 사람이라면 익숙하죠. 이름이 귀여운 윙클보스 형제는 떡대 큰 조정 선수들인데요. 주커버그 줘팼을거 같은 인상인데.
귀염둥이 윙클보스 형제. 이들은 가히 '존버의 왕'이라고 불러 무방하다.
이분들이 페이스북이 우리 아이디어를 훔쳤다며 법원에 제기한 소송을 이겨 돈을 받은 걸 비트코인에 때려박았죠. 이때 재미나서 지켜보다 비트코인 폭망하는거 보고 템즈강 온도 확인하나 했는데… 역시 존버가 이깁니다 ㄷㄷ
나라전체가 비트코인 전도사라는 일본에서는 마운트 곡스도 파산했죠. 마운트 곡스는 세계 최고의 비트코인 거래소로 알려져 있는 곳이었는데요. 마운트 곡스는 처음에 매직더 개더링 카드를 교환하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하기 시작했는데 처음 만든 운영자가 마크 카펠레스라는 놈에게 넘겼는데요. 넘겨 받아서 결국 말아먹었네요.
마운트 곡스는 파산신청을 하면서 거래 처리시스템의 허점으로 회원들의 예치분 750,000 BTC (당시 기준 약 4억 달러 지금 기준으로는 생각하지 말자...)와 자기소유분 100,000 BTC (역시 생각하지 말자)의 비트코인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했고요. 지가 걍 먹고 쨌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아직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마운트 곡스의 파산으로 1200달러까지 가던 비트코인은 97달러까지 폭락했다. 이때 1200층 갇힌 사람도 존버 했다면?
97달러에 샀다면… .지금 생각하면 꿈같은 이야기겠지만 2014년 3월부터는 다시 97달러를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대세상승기가 이어져 잠시 2015년 200달러에 주춤한 적은 있어도 계속 상승했습니다.2015년 4월쯤부터 2017년 오늘까지 약 100배 상승했습니다. 물론 상승폭은 올해 들어 10배가 오를 정도로 가파릅니다.
과연 이 추세는 계속될까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모든 비판적 시각을 무시하고 성장해왔습니다. 굳건했죠. 2011년부터 바닥 대비 30배 2013년부터 바닥 대비 20배 2015년 바닥부터 치면 또 다시 100배.
그동안 망한다. 한강가즈아!! 수온체크 앱까지 만들어졌지만 바닥 다지기를 하고 계속 오르기만 했죠. 즉 존버만 했다면 누구나 돈을 벌었던 겁니다. 2400층 갇힌 바보들은 이야기하지 맙시다. 그런데 앞으로도 이런 상승세는 계속될까요.
2014년 120달러에 120억 원어치를 산 윙클보스 형제들은 전세계 비트코인의 1%를 가지고 있는데요. 결국 존버의 왕인 이 형제들이 가진 비트코인은 1조원 넘는 가치가 됐습니다. 이들은 지금부터 다시 20배가 오른다고 합니다. 지들이 갖고 있으니까 그런걸수도 있겠죠.
반면 기존 금융의 왕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다이먼은 비트코인은 ‘튤립’사기다! 라고 했죠. 누구의 말이 맞을까요.
!
비트코인에 뛰어들어 2000층에 갇힐지 존버의 왕이 되어서 인생을 바뀔지…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