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yesinfo 친구들! 대부분의 남자들은 학창시절 프로레슬링에 대한 추억이 있겠지? 막 치고 받고 기술쓰고 그런거 말이야. 그걸 #kr-gazua 로 쓰려고해. 왜냐면 나이를 먹다보면 아무도 레슬링 이야기를 하지 않거든 (씁ㅡ쓸) 요즘 프로레슬링은 예전에 비해 재미없어진건 사실이야, 물론 추억보정도 있겠지만은 예전만큼의 쩌는 대립관계나 스토리는 없지. 국내에서도 그렇지만 미국내에서도 폭력성과 선정성이 항상 도마위에 오르곤 하거든. 하지만 짜고쳐서 재밌는 마치 드라마와 같은 프로레슬링에 대해 써보려고해. 나빼고는 레슬링 이야기를 아무도 안하는것 같아서 말이지!
먼저 디바편부터 가자고, 왜냐면 친구들이 그래야 좀 관심이라도 가질것 같기때문에.. 자, 먼저 소개하고자 하는 선수는 샬럿 플레어야. 줄여서 보통 샬럿이라는 닉네임을써. 등장음악부터 들어볼까
만약 위 영상을 귀찮다고 스킵하지 않고 40초 넘게 봤다면 뭔가 낯이 익은 느낌이 있을꺼야. 일단 음악부터 많이 들어본듯하지? 아마 K-1 을 봤던 친구라면 밥샙의 테마로 알고 있지 않을까? 레슬링을 좋아했다면 당연히 릭플레어의 테마로 기억하고 있을것이지.
릭플레어? 샬럿플레어? 어어어?
그래 맞아. 샬럿은 릭플레어의 두번째 딸이야.
▲ 아버지를 이어 레슬러를 하고 있는 샬럿
아마 한참 인기있을 시절에 릭플레어를 본 사람들은 에볼루션에서 트리플 H, 랜디오튼, 바티스타를 쫓아다니며 몸빵을 하던 늙은 할아버지 정도로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사실 릭플레어는 1970년대부터 레슬러로 활약했고 16 TIMES WORLD CHAMPION (16회 월드 챔피언) 이라는 대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지. 이 기록은 2017년에 존시나가 유일하게 동률을 이루고 있을정도로 대단한 기록이야.
▲ 왕년의 릭 플레어
아무튼 릭플레어가 두번째 아내와의 사이에서 얻은 딸이고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샬럿에서 태어나서 닉네임을 샬럿으로 지어줬다고해. 전설적인 레슬러의 딸이어서 그런지 상당히 타고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어.
▲ ALL HAIL! QUEEN CHARLOTTE !
본명 : 애쉴리 엘리자베스
링네임 : 샬럿 ( 샬럿 플레어 )
생년월일 : 1986. 04. 05
신장 : 178cm
체중 : 65kg
히익.. 앵간한 남자들보다 키가 크지!
▲ 힐을 신긴 했지만 어떤 남자 레슬러들보다는 큰 키
2012년 샬럿이 WWE의 산하단체인 NXT 에 수련생으로 등장했을때에는 사실 낙하산이 아니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지. 하지만 낙하산이 아니라 그냥 엄청난 유전자를 그대로 받은것이었어. 아버지인 릭플레어는 느리면서도 몇가지 안되는 기술을 구사하며 맞아주는 역할에 능했는데 샬럿은 그 반대로 빠르고 강력하며 공중기를 비롯한 여러가지 기술을 소화해냈고 급속성장을 하게되.
능력을 인정받아 불과 2년만에 NXT 의 위민스 챔피언이 되어버리지. 데뷔한지 불과 2년밖에 안된선수가 명경기를 만들어버리기 시작하니까 레슬링팬들이 그녀에게 집중하는건 당연했어.
그리고 뛰어난 신인디바 네명인 4호스우먼 의 주축이되. 그 이전까지 사실 디바들은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칠수 있는 선수들이 얼마 되지 않았지. 주로 아이캔디 (EYE-CANDY) 라고 해서 미모와 섹시함을 어필하는 경우가 많았고 경기를 하는 선수들도 뭔가 어색하거나 갸날픔이 항상 존재했지. 포호스우먼은 그런 관념들을 박살내고 디바들도 할수있다는걸 보여주는데 일조하게 되. 특히나 그 중에서 샬럿은 압도적이었고!
▲ 앵간한 남성레슬러들이 쓰는것보다 강해보이는 스피어!
타고난 신경과 재능은 물론 정말 악바리같은 성격이었는데, 기술을 쓰고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이겨내려고 이를 악무는 모습이나 기존 디바들에게서 찾아볼수 없었던 깔끔한 기술시전, 그리고 연기력까지 더해져서 샬럿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아.
샬럿과 4호스우먼을 비롯한 디바들이 활약하자 트위터를 시작으로 디바들에게도 기회를 달라!! 는 요구가 늘어나게 되고 WWE측에서는 디바스 레볼루션을 받아들이게되. 이로 인해 편집당하거나 매우적었던 여성 레슬러들의 경기가 더 많아졌지.
2015년에 NXT 를 제패하고 WWE로 올라온 샬럿은 두달만에 디바스 챔피언을 따내고 계속해서 많은 명경기들을 만들어 샬럿이 나오는 경기의 평점은 대부분 ㅅㅌㅊ였어. 보통 레슬링경기의 별점을 5개 만점으로 치는데 대부분이 3점대 이상의 경기였지.
레슬매니아 32에서 WWE 디바들의 월드챔피언이었던 디바스 챔피언이 폐지되고 위민스 챔피언으로 바뀌는데 이때 4호스우먼의 멤버들이었던 베키린치, 샤샤 뱅크스와 명경기를 만들어내고 초대 위민스 챔피언이 되서 사실상 넘버원 자리임을 각인시켜
▲ 유일무이한 장외 문썰트
이 경기에서 나온 명장면인데, 문썰트라는 기술은 뒤로 한바퀴 돌며 배로 누워있는 상대방의 복부를 덮치는 기술이야. 근데 이걸 링바닥이 아닌 장외로 날려버린거지. 물론 두명의 선수가 받아주는 역할을 하긴 했지만 무릎에 무리가 가는 기술이기도 하고, 남성레슬러들도 가벼운 선수들만 할수 있는 기술을 디바인 샬럿이 완벽하게 해내면서 경악하게 만들어. 왜냐면 이런 모습은 한번도 본적없었거든! (일본의 몇 안되는 여성레슬러만 가능했던것)
이 경기부터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었지. 노잼 WWE에서 제일 재미있는 경기는 우먼스 디비전이다!! 라고 말이야. 개인적으로도 최근엔 여성부 경기가 제일 재밌는것 같아..
아무튼 그뒤로 많은 명경기들을 만들어냈고 WWE RAW 우먼스 챔피언 4회, 스맥다운 우먼스 챔피언 3회라는 최고의 기록을 세우고 있어. 4년의 커리어치고는 정말 대단한 수치인거야.
▲ 역시 유일무이한 장외 코크스크류 문썰트
아마도 여성레슬러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향후 10년은 더 정상의 자리에 있을거라고 생각해.
어색함이나 합이 맞지 않는 경우가 제로에 가깝고, 커다란 키에도 불구하고 빠르고 정확한 기술을 구사하며 연기력도 훌륭하니까!
▲ 피겨 에잇 레그락
피니쉬는 아버지가 쓰는 피겨 포 레그락 (일명 사자꺽기) 를 업그레이드 시킨 피겨 에잇 레그락이야. 레그락을 건다음 허리를 올려 브릿지 자세로 상대방을 절대 풀지 못하게 하는 마성의 서브미션 기술이지. 이걸 푸는 선수는 없었던것 같아. 옆에 떨어진 무기를 쓰거나 난입으로 빠져나오는 경우는 보았지만..
▲ 레슬매니아 35 메인이벤트!!
그리고 오는 4월 7일 열리는 WWE 최대의 PAY PER VIEW 레슬매니아에서 베키린치와 론다로우지를 상대해. 론다 로우지? 그 UFC 에서 한따까리 하시던 론다로우지가 맞아. 작년부터 레슬러로 나오고 있거든! 타이틀 벨트가 두개 걸려있는 경기라 흥미진진해. 최근에 PPV에서 열린 여성부 경기는 다 재밌었어. 베키린치 또한 4호스우먼중 한명으로 경기력이 보장되어 있는 선수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레슬매니아 역사상 첫 여성경기 메인이벤트라는 점이 놀라워. 35년만에 처음으로 남자 레슬러들이 도맡던 메인이벤트를 여성경기가 차지하게 되었어, 아마 미국내에서도 페미니즘을 비롯한 PC운동 (Political Correctness) 의 영향도 있고 정말 우먼스 매치가 제일 재밌으니까. 기대해보자굿
안녕하세요. 멘션모아 댓글 알림입니당.
songafather : 캐치마인드 상금5스팀 가즈아~ - 01:08
와~~~ 무시무시한 여자군요. ^^
어마무시하죠. 이미 레전드의 반열에 올랐어요 덜덜
아따 박진감 넘치네 재밌게 잘 읽었어. 내 맘대로 예스인포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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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도 위키 하나 하자
나보다 울 엄니가 이거 더 잘아는게 함정..
엄마덕에 아스카를 알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 레슬링 우연히 보기시작해가 드라마처럼 좋아하시는 아주머니나 할머니가 계시다던데! 신기하다 ㅋㅋ
저누나랑 결혼할 형은 ...
상상 그이상이넹
스킬이 좋...
흡ㅋㅋ 그..그런것인가요 이미 이혼경력이 있으셔서..
누님이 스킬 써서 설마 ... 이혼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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